요그 소토스

Yog-Sothoth

인간만이 장구한 역사를 지니고, 지구의 마지막 영장이라거나 두 발로 걷는 생물체라는 생각은 그릇된 것이다. 올드원은 예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우리가 아는 공간이 아니라 그 중간 어딘가에서 그들은 고요하고 장구한 걸음으로 차원을 초월해 걷고 있으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요그 소토스는 그들의 세계로 들어서는 문을 알고 있다. 요그 소토스가 바로 그 관문이다. 요그 소토스는 그 문으로 들어 가는 열쇠이자 문지기다. 과거, 현재, 미래, 그 모든 것이 요그 소토스 안에서 하나가 된다. 그는 올드원이 어디에서 나왔으며, 어디로 다시 나올지 알고 있다. 그는 올드원이 지구 어디에 있는 들녘을 걸었으며, 지금은 또 어디를 걷고 있는지, 왜 그들이 걷는 모습을 아무도 볼 수 없는지 알고 있다. 인간은 종종 그 냄새로 올드원이 가까이 있음을 알지만, 그 생김새를 알지 못하며, 올드원이 인간의 몸으로 낳게한 종족만을 겨우 알아볼 뿐이다. 올드원은 보이지 않으며 실체가 없으나, 인간의 몸으로 그들을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구현한 후손들은 그 수가 많으며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계시의 말씀이 있고, 때마다 의식이 떠들썩하게 거행되는 외진 도처마다 올드원의 후손이 인간의 눈에 들지 않게 걸어가며 냄새를 풍긴다. 바람이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땅이 그들의 의식을 말해준다. 그들은 숲을 정복하고 도시를 파괴하나, 누구도 그 파멸의 손을 보지 못한다. 차가운 황무지에 있는 카다스는 그들을 알건만, 카다스를 아는 자 누구인가? 남극의 버려진 빙산과 해양의 해저 섬들에 그들의 봉인이 새겨진 석상이 있건만, 그 얼어붙은 동토의 도시 혹은 오랜 세월 해초와 굴 등으로 수놓아진 탑을 본 자 누구인가? 위대한 크툴루가 그들의 사촌이나, 그 역시 어렴풋한 그림자로만 그들을 볼 수 있다. 이야! 슈브 니구라스! 그들이 사악한 존재라는 사실만 알 수 있다. 그들의 손이 숨통을 쥐는 순간에도 인간은 그들을 보지 못하며, 아무리 문간을 걸어 잠가도 그들의 출입을 막지 못한다. 요그 소토스는 모든 천체가 만나는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인간이 지금 통치하는 곳, 과거 올드원이 통치했던 곳이다. 인간이 지금 통치하는 곳, 머잖아 올드원이 통치할 곳이다. 여름 다음에 겨울이 오고, 겨울 다음에 여름이 오듯이 그들은 지금도 묵묵히 그리고 힘차게 다시 통치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1]

- 네크로노미콘 중에서

1 개요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아우터 갓(Outer God)의 우두머리.[2]

기이한 색색의 진주빛을 발하는, 작게는 백 미터 크게는 수 마일 이상의 거대한 구체방울(또는 거품)의 무더기로서 나타나며 시공을 넘나들고 때로는 무제한적으로 물질을 소거해가는 모든 사건종결자와 같은 존재이다.

이자 문의 열쇠이며 수호자이다. 또한 과거, 현재, 미래는 요그 소토스 안에서 모두 하나이며, 요그 소토스는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요그 소토스는 '하나로서 존재하는 모든 것이자 모든 것으로서 존재하는 하나'이며, 모든 우주를 초월했고, 그 힘은 상상이나 계산을 막론하고 모조리 넘어서는 자이면서 마지막 순간에는 시공의 경계에 구애됨 없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휩쓸어버리는 자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 전지전능이자 크툴루 신화 세계관의 유일신에 대응되는 존재.[3]

우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는 아카샤 연대기가 요그 소토스라는 설도 있는데, 모에모에 크툴루 사전이나 도해 크툴루 신화에서는 저 설을 지지하고 있다.

슈브 니구라스검열삭제를 해서 누그와 예브가 생겼고, 누그의 자식인 크툴루가 유명. 또한 (아마도 혼자서) 하스터를 낳았으며 인간 여성과 바람을 피워 그 사이에 윌버 웨이틀리와 웨이틀리의 이름없는 형제가 태어나기도 했다. 어떤 작품에선 아들인 하스터에게 마누라를 NTR당했다. 안습. 거기다가 니알라토텝사이에서도 이브 트스틸이라는 자식이 있다.

모든 시간대의 사건을 알고 있으며, 전지전능한 힘을 보여주기에 팬덤에서는 '라플라스의 악마'라고 불리기도 한다.

라이벌로 야드-타타그가 있다. 하지만 공기 취급.(...)

화신으로는 경계의 거주자(The Dweller on the Threshold)와 Tawil At'Umr 혹은 'Umr At Tawil라 불리는 드림랜드의 안내자가 존재한다.

사실 러브크래프트 본인은 크툴루 신화라는 이름보단 요그 소토서리(Yog Sothothery)라는 은근히 네이밍센스기 구린듯한 제목을 더 선호했다고 하니 어찌보면 진주인공일지도?

2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

원작에서는 아자토스에 밀려 2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창작물등에서는 세계관 최강자급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이는 원작에서나 설정에서나 아자토스는 니트(...)에 백치의 신이였기에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모든 시간대에 등장한다는 사기급 설정을 가진 요그 소토스가 최종보스가 된 것으로 보인다.

크툴루의 부름을 원작으로 하는 보드 게임 아컴호러에서 고대의 존재로 등장한다. 모든 고대의 존재를 통틀어도 난이도가 상위권에 드는 위엄을 자랑한다. 자식인 윌버 웨이틀리는 던위치 호러 확장팩에서 등장하고, 이 둘이 콤비를 이루면...

참마대성 데몬베인 계통 작품군에서는 네로와의 자식인 마스터 테리온이 있다. 마스터 테리온이 전생을 반복해도 동일한 존재인 이유는 요그 소토스의 혈통이라 과거, 현재, 미래의 구분이 의미없기 때문. 나중에 마스터 테리온이 르뤼에의 크툴루를 제물로 바쳐 Y계획으로 소환하게 된다. 삼촌에게 털린 조카에게 애도를...

GURPS의 러브크래프트 버전인 겁스 크툴루펑크에서는 IQ가 40. 인간 평균치가 10[4]이므로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 것이다. 하지만 니알라토텝의 IQ는 80.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요그 소토스를 패러디한 요그사론이 등장한다. 하지만 외형은 오히려 크툰이 더 닮았다.

요시나가 씨 댁의 가고일에서는 요그 소토스와 비슷한 존재인 것 같은 요구 소토호토초등학교 선생 일을 하고 있다. 형언할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진다(...).

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에 나오는 쿠트르의 애완동물 이름이 요그이다.

마도물어 시리즈에도 등장한다. 컴파일 최후의 마도물어인 SS마도물어의 흑막이자 최종보스로 나온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4에서는 데스코의 100레벨 최종 기술로 등장. 데스코 등에 있는 촉수 파츠가 자라나서 거대 괴물이 되는데 아마 이게 요그 소토스에서 따온 듯. 그냥 사용해도 3X3에 거대화해서 사용하면 5X3의 게임 최강의 효과범위를 자랑한다. 연무산4 에서 거대 빅뱅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최강의 노가다스킬.

부계에 잠든 왕녀의 아바돈에서 아야코우지 키요히토가 열려고 한 부계의 문은 요그 소토스의 문을 의미한다.

기어와라! 냐루코 양에서는 기본 설정은 원전과 거의 동일하지만 졸업한 제자들도 도와주는 존재다. 그리고 냐루코의 첫사랑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SCP-1974-EX로 TRPG 게임 "크툴루의 부름"을 플레이 후 자신의 여동생을 요그 소토스를 소환하기 위한 제물로 바치려 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이 쪽에서는 정말 있을 것 같아서 무섭다. 재단의 졸라짱쎈 파충류를 메시아로 보냈다 카더라

마법소녀 프리티☆벨에서는 세계를 멸망시키는 최종병기로 등장. 크툴루 신화에서 요그 소토스가 문의 신이라는 것을 반영했는지 거대한 문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마계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문이 열리는 순간 현세에 마계를 쏟아붓는다.

닥터후에서 '그레이트 인텔리전스(The Great Intelligence)'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리듬게임 펌프 잇 업에도 이름을 차용한 곡이 등장했다. 작곡가 nato가 처음으로 펌프 잇 업 시리즈에 제공한 곡인데, 싱글 레벨 23, 더블 레벨 25 채보가 존재하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이름값하는 상당한 보스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세 사항은 Yog Sothoth 항목으로,

일랜시아에서는 차원의 수호자 움르 아트-타월로 나온다. 그리고 일랜시아 파일 중에는 Yog.dat가 있다.

안드로이드 : 넷러너에 등장하는 아나크 소속의 아이스브레이커 'Yog.0'는 이 분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마침 일러스트도 열쇠고, 설정 상으로도 서버 보안 키의 집합 데이터베이스이다.

3 그 분의 다른 존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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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중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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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님과의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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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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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나온 영화 <던위치의 공포>에선 후반에 직접 나오는데 로저 코먼이 제작한 저예산답게 이렇게 어두운 화면에서 아주 잠깐 나온다. 하지만 2008년에 리 스콧이란 감독이 만든 저예산 영화에선 촉수를 가지고 더 초라한 그래픽으로 나오신다. 크툴루와 헷깔렸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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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메이커: 도쿄의 모에화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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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와 맨디의 무시무시한 모험에 나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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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그 소토스, 시간공간의 지배자여. 당신이 우리를 과거로 돌려보냈습니까?"
"아니. 하찮은 인간 : 재탕이다!"[5][6]

  1. 참고로 여기서 언급되는 올드원들은 외계종족 올드 원들이 아니라, 맥락상 신격체 그레이트 올드 원들을 일컫는 것이다.
  2. 아자토스는 논외로 친다. 애초에 아우터 갓들조차도 아자토스가 어떤 존재인지 잘 모른다. 등장도 별로 없고 작품 내에서도 그냥 아우터 갓을 초월한 뭔가 대단한 존재라고 묘사될 뿐이라서.
  3. 굳이 비교하자면 아자토스보다는 요그 소토스 쪽이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묘사되는 유일신에 가깝다. 애초에 요그 소토스와 그가 인간 사이에 낳은 자식들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야기인 던위치의 공포가 자세히 보면 예수의 일대기의 뒤틀린 패러디에 가깝다.
  4. 겁스 상에서 가장 IQ가 높은 인간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IQ가 18이며, 테슬라랑 아인슈타인이 IQ 15이다. 겁스의 능력치 시스템에선 능력치가 13만 넘어가도 이미 정상인의 범주에선 벗어난 것이며, 14는 누가 봐도 천재라고 할 만한 수준의 능력치에다가 15를 찍게 되면 '현실에선' 그 능력치에 한해 충분히 먼치킨이다.
  5. 크틀루 신화를 패러디한 사이트인 Unspeakable Vault에서 연재하는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인 YogZotot(요그소톳)이다. 여기서 연재하는 만화에선 실제 크틀루 신화의 등장인물(?)들이 약간 이름이 바뀌어 등장한다.
  6. 과거에 있었던 글을 다시 한 번 게시판에 올렸더니, 갑자기 과거의 것이 보여서 '어라 과거로 돌아왔나?' 하고 착각한 걸 지적하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