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위치

Dunwich

러브크래프트의 단편소설 던위치의 공포에 등장하는 지명. 황금가지판에서는 더니치로 표기한다. 아캄 근처에 있는 농촌마을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대대로 근친상간이 이루어져 유전적 변이가 일어난 곳이다. 이래저래 음침한 곳으로, 마을에 있는 언덕에는 초고대의 신을 모시던 원주민들이 남긴 유적이 있다. 여기에 덧붙여 던위치의 땅속 지하에서는 아우터 갓압호스가 자고 있다. 근처에도 가지 말자.

웨이틀리 가문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웨이틀리 가문은 본디 명문가 중 하나였으나 마도에 빠지게 된 후 몰락해 마을에서 배척 당하고 있었다.[1] 웨이틀리 가문의 딸인 라바니아 웨이틀리가 어느날 윌버 웨이틀리라는 아버지 모르는 자식을 낳았다. 이와 함께 웨이틀리 가에선 수많은 가축을 사들이기 시작하는데 기묘하게도 이 가축들은 길러서 팔거나 하는게 아니라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추남에 괴물 같아서 동네 개들조차 무시하는 삶을 살던 윌버는 어느날 아버지를 불러오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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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웨이틀리의 아버지는 그 유명한 요그 소토스다. 즉, 웨이틀리는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

웨이틀리 가문은 네크로노미콘의 영문판 사본을 가지고 있었으며, 라바니아의 아버지는 네크로노미콘의 내용을 이용해 자신의 딸이 요그 소토스의 자식을 잉태하게 만들었다. 다만 이 사본에는 요그 소토스의 본체를 불러내는 것에 관련된 내용이 누락되어 있었고, 윌버 웨이틀리는 아버지 요그 소토스를 부르기 위해 마스카토닉 대학에서 네크로노미콘 라틴어판을 참조, 웨이틀리 가문의 오역섞인 영어판을 완성하려 한다.

그러나 헨리 아미티지 교수가 윌버를 꺼림칙하게 생각하여 필사를 허락하지 않았고, 동시에 모든 소장 도서관에 대출금지를 요청했기 때문에 윌버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결국 윌버는 도서관에 잠입했다가 한테 물려 죽는다. 평소에 윌버는 옷을 입고 다녀 비정상적인 성장속도와 지성 외에는 딱히 눈에 띄지는 않았으나, 개에게 물어뜯겨서 옷이 찢기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괴물 같은 외모가 드러나게 되었다.

하지만 윌버 웨이틀리에게는 쌍둥이 동생이 있었고, 그 쌍둥이 동생은 윌버에 비해 요그 소토스의 피가 더 많이 섞여 보통의 방법으로는 볼 수도 없는 그러한 괴물이었다. 가문에서 가축을 계속 사들인 것도 이 괴물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였던 것. 윌버가 죽고 먹이를 주는 사람이 없어지자 그 쌍둥이 동생은 주위 농가를 짓밟아 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니나, 윌버의 일기 등을 해독하여 그 쌍둥이 동생의 존재를 알게 된 아미티지를 비롯한 교수 3명이 그를 막기 위해 던위치로 간다. 결국 윌버의 동생은 이븐 가지의 분말으로 모습이 보이게 된 다음 실컷 괴롭힘당하다가 결국 보라색 섬광과 함께 사라진다. 마을 사람들에게 한 아미티지 학장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는 것 같다.

매체에서의 모습

좀비 2, 비욘드로 알려진 이탈리아 호러전문 감독 루치오 풀치가 1980년에 만든 City of the Living Dead에서 나오는 마을 이름이 던위치이다. 누가 봐도 어디서 따온 이름인지 알 수 있는데 여기 던위치는 악령과 좀비가 가득한 헬게이트였다.

폴아웃3에선 던위치 빌딩이라고 던위치를 패러디 한 공간이 등장한다. 이 쪽도 무슨 아우터 갓이 사는지 온갖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난다.

폴아웃4에선 Dunwich Borers라는 지형이 존재하는데 이곳 안에서는 플래시백이 일어나고 괴성이 들리면서 지층이 떨린다
  1. 가문 전부가 다 타락한 것은 아니다. 단역으로 등장하는 두 웨이틀리 중 커티스 웨이틀리는 타락하지 않은 분파 소속이라고 언급되고 제불론 웨이틀리 노인은 정상과 타락 중간쯤에 위치한 분파에서 왔다고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