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

1 작품 소개

일본의 호러만화(의 탈을 쓴 개그만화) 시리즈. 작가는 모로호시 다이지로. 네무키에서 연재. 여섯 권의 단행본이 발매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시공사에서 모두 정발되었다.

이노아타마[1]라는 마을을 무대로 단짝친구 사이인 여고생 콤비, 호기심 많은 시오리와 고서 마니아인 시미코가 겪는 갖가지 기이한 일들을 그린 시리즈이다. 에피소드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각 에피소드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전편의 배경이나 등장인물이 후편에서 활용되는 등 선후 관계는 존재한다.

2 작품의 특징

유령이나 요괴, 괴물, 네크로필리아 등 전통적인 호러의 소재를 취하고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사건을 접하는 등장인물들의 반응이나 사건 그 자체의 성격이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혹은 전통적인 호러의 공식을 배신하는 전개를 보이면서, 에피소드들의 분위기가 공포라기보다는 유머러스한 성격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즉, 호러만화의 탈을 쓴 개그만화라고 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임산부와 노약자는 읽지 말라는 책 표지의 경고 문구 역시 개그

간혹 시리어스한 전개를 보이는 에피소드들도 있으나, 그런 에피소드들 역시 기묘한 분위기는 있지만 크게 공포스럽지는 않으며 인간 내면에 대한 묘사를 느낄 수 있다.

각종 패러디나 퍼즐 요소 등이 풍부하여 잔재미도 쏠쏠하다. 크툴루 신화에서 비롯한 패러디들이 자주 눈에 띈다.

3 영상화

2008년에 실사 드라마 '시오리와 시미코의 괴기사건부'가 니혼 TV에서 방영되었다. 총 13화 완결. 각 에피소드는 원작을 기반으로 하기는 했으나, 주인공인 시오리와 시미코의 설정이 완전히 변경되고 둘의 관계도 서로 다르다.

원작에서는 주로 이리저리 휘둘리는 편이었던 시오리가 드라마에서는 활동적이고 겁없는 보이시한 캐릭터가 되어[2] 적극적으로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하는 포지션이 되었고, 반대로 원작에서 주로 사건을 해결하는 포지션이었던 시미코는 부모의 해외 부임으로 혼자 이노아타마에 전학오게 된 평범한 여학생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우론당 주인이 시미코의 삼촌으로 나온다.[3] 그 외에도 몇몇 에피소드는 원작에서 약간씩 각색되었다.

이런 설정 변경들과 그에 따른 원작과의 갭 때문인지 팬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마에다 아츠코가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4 등장인물

5 단행본 목록

  • 1 - 시오리와 시미코의 살아있는 목
  • 2 - 시오리와 시미코의 파란 말
  • 3 - 시오리와 시미코의 살육시집
  • 4 - 시오리와 시미코의 밤의 물고기
  • 5 - 시오리와 시미코의 무언가 마을로 찾아온다.
  • 6 - 시오리와 시미코의 한밤의 무서운 이야기
  1. 작가가 사는 동네인 이노가시라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
  2. 드라마에서 시오리 역을 맡은 미나미사와 나오의 보이시한 이미지에 맞추기 위해 캐릭터 설정이 변경되었다는 설이 있다. 원작의 시오리는 긴 머리의 미소녀.
  3. 사족으로 드라마판에서 우론당 주인 역으로 출연한 배우는 하시모토 쥰(앤디 보가드의 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