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념은 믿을 신(信)에 생각할 염(念)의 한자를 쓰며, 사전적 의미로는 '굳게 믿는 마음'으로 쓰이고 있다. 거의 같은 뜻으로는 신심(信心)이 있지만, 주로 사용되는 곳은 다르다. 신심은 주로 종교 쪽에서, 신념은 철학쪽아니면 양판소에서 주로 사용 된다. 이후 원래의 뜻이 확장되어, 각종 매체에서 거의 가치관, 좌우명, 이념 등을 대변해주는 것이 되어 버렸다. 확실히 겹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자.
2 현실에서의 신념
신념을 가지고 그 신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삶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임이 분명하다. 단, 자신의 신념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들의 신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야 하며, 자신의 신념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돌아볼 줄 아는 자세도 필요하다. 이런 자세가 없는 신념은 신념이 아닌 아집에 불과하며, 이런 신념이 극단적인 사고방식과 합쳐지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3 매체에서의 신념
신념의 뜻은 1에서 말한 것 처럼 매체에서의 뜻이 확장되면서, 캐릭터나 인물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나타내는 역할을 하고는 한다. 대표적인 예로 바람의 검심에 나오는 히무라 켄신의 불살이 있으며, 좀 마이너하게 들어가면 양판소의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개똥철학도 될 수 있다. 이런 주인공 이외의 캐릭터도 많이 갖고 있는 편이지만, 대부분 악당쪽에서 한가닥하는 역할로 나온다. 이 경우 대부분 신념이 깨져 흑화했었거나, 곧 깨지거나 한다.
4 신념고착
편향 항목에도 나와있는 확증편향과 연관되는 '신념고착' 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신념고착은 한 마디로 말해서 자신이 지니고 있는 신념에 집착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신념고착의 흔한 예시로는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다.
신념고착은 모든 인간이 가진 자기보호본능과 어느정도 연관이 있으며, 신념고착이 발동할 때는 주로 새로 유입된 정보가 자신이 현재 지닌 신념을 뒤흔들만한 영향을 지녔다고 판단될 경우이며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 기존의 신념을 보호하기 위해 신념을 뒤흔들만한 신규 정보를 스스로 거부함과 동시에 기존의 신념을 고착화시키는 과정이 뒤따른다.
사회 정의에 부합하고 개인에게도 건전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신념(EX: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도와줘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등)이라면 어느 정도 고착화할 필요도 있지만, 대부분의 신념고착은 비합리적이고 쓸데없는 신념을 고착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 유사 논리적 사고[1]를 발생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사람의 사고를 영 좋지 않은 방향으로 이끌 가능성도 높다.
또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다는 이유 하나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나 나중에 쓸만한 정보를 스스로 버리는 행위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 역시 신념고착이므로 가능한 한 신념고착이 발동되는 상황은 피해야한다. 신념고착으로 인해 사고가 단방향으로 굳어버리는 것이 심해지면 잘못하다가 인생을 망칠 수도 있으므로.[2]
이런 신념고착이 파시즘이나 전체주의 등의 사상, 혹은 군중심리와 결합할 경우 잘못하면 현실에서 헬게이트가 열릴 수도 있다.
5 관련항목
- ↑ 겉으로 보기에는 논리적인 생각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상황 분석이나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뻘생각. 주로 특정 감정을 지나치게 억압할 때나 자기합리화, 이중잣대, 확증편향, 자기본위적 편향 등을 발동할 때 발생한다. 혹은 신념고착의 유지를 위해 자기합리화, 이중잣대, 확증편향이나 자기본위적 편향이 발생하기도 한다.
- ↑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알게 모르게 안 좋은 데서 신념고착이 발생한 후 그것이 아예 박혀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이런 '박혀버린 신념고착' 은 이것들을 지우려고 시도할 때마다 상당히 힘드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