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토오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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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5만대라는데 책상에서 뭘 만들어 5만대를 채우란건지


코나미에서 1984년에 만든 게임. 新入社員とおるくん. 열혈경파 쿠니오군의 제목은 이 게임에서 힌트를 얻어 작명되었다. 주인공이 박치기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석돌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게임이다.

게다가 국내반입할 때 그냥 반입한 게 아니라 마개조를 했는데 배경음악을 정수라아! 대한민국으로 바꿔놓았다.

게임의 내용은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된 신입사원 토오루군이 일하는 도중 땡땡이치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기를 상징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도 그 때 일본 기업들은 적자가 나서 망하는 게 아니라 흑자를 내고도 일손이 모자라서 망하는 기업이 많았다고 한다.

원래 기획은 학생이 학교 땡땡이 치는 게임으로 만들려고 했다가 교육상 안 좋다고 판단되어 회사로 설정이 바뀌었다. Mikie라는 제목의 미국판은 원안을 살려서 배경을 회사 대신 고등학교로, 주인공 또한 신입사원이 아니라 천방지축 고딩으로 되어 있다.

이 게임은 크게 5가지 부분으로 나뉘는데,

처음에 사무실에서 다른 사원들을 밀쳐내며 자리에 있는 하트를 확보.
그 다음에 라커룸에서 유리병을 머리로 깨면서 유리병 안에 있는 하트를 확보(농구공을 던져서 무기로 쓸 수 있다)
그 다음에 식당에서 탁자 위에 있는 하트를 확보(고기를 던져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음)
그 다음에 에어로빅장에서 에어로빅을 하는 사람들을 피하며 하트를 줍고
마지막에 경비들을 따돌리면서 하트를 주우면 기다리던 여자친구와 함께 회사를 탈출.
(게다가 방과 방 사이의 복도에서도 역시 잘못하면 죽을 수 있으니 조심)

세가 마스터 시스템(삼성겜보이)의 이전 기종인 SG-1000으로 이식. 이식판에선 에어로빅장 스테이지는 잘렸다. 이 게임의 유일한 콘솔 이식이었으며, 이식은 세가에서 했다.

참고로 이 게임 배경음악 중에 비틀즈의 'A Hard Day's Night'와 'Twist And Shout'[1]이 있다. 엄연히 JASRAC의 허가를 받고 넣은 것이다.[2]

여담으로 첫판에서 계속 앉아있기만 하면 교사가 책을 던져서 플레이어를 죽여버린다.


미국판 플레이 모습. 지금이니김마메가 플레이 하였다. 선생님! 아니에요.
  1. 원곡은 R&B 그룹 아이즐리 브라더스의 것이지만, 이 게임에선 비틀즈의 리메이크 곡으로써 넣은 듯.
  2. 공교롭게도 이 게임이 첫 가동된 1984년에 마이클 잭슨이 비틀즈의 곡 판권을 비싼 값을 주고 구입한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