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러시

1 개요

Silver Rush.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가게. 이름은 과거 미국 서부로 금을 찾아 떠났던 원정 현상을 일컫는 골드 러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네바다는 은으로 유명한 곳이다. 간판 디자인은 라스 베가스에 있는 Golden Nugget 카지노를 차용했다.#

2 설명

프리사이드에 위치하는 건물로 아토믹 랭글러의 반대편에 있다. 로딩 중 나오는 안내문에 따르면 원래는 아토믹 랭글러의 라이벌격 카지노였던 듯 하나 전 주인들은 반 그라프에게 잘못 보여 끔살당하고 반 그라프 패밀리에게 점령 당했다. 덕분에 지금은 카지노로써의 역할은 하지 않고 반 그라프가 이 곳을 차지하여 에너지 무기를 파는 상점으로 쓰고 있다.

건 러너가 일반 총기류를 판다면 이 곳은 에너지 무기를 전문으로 파는 곳이다. 특히나 테슬라 캐논을 제대로 팔고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다.

참고로 이들은 강도나 폭력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사람이 가진 무기를 전부 압수해 버린다. 하지만 세기말 권왕 언암드 배달부라면 어떨까? 물론 볼 일을 다 보고 나오면 돌려주고 반 그라프의 퀘스트를 하는 동안에는 무기를 언제든 들고 다닐 수 있다.

가게 내부 분위기는 굉장히 험악하다. 전용 컴뱃 아머를 입은 용병들이 플라즈마 병기를 들고 있으며, 주인장 남매는 플라즈마 캐스터, 트라이 빔 레이저 라이플과 같은 초고급 무기를 바로 옆에 두고 있다. 처음 들어갔을 때 대금을 빨리빨리 주지 않는 고갱님에 대한 상쾌한 협박(...)용으로 즉석에서 레이저로 사람을 하나 갈아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미친 센스를 자랑하기도 한다.

가게 1층에는 다양한 에너지 무장들과 그 탄환이 전시되어 있다. 강력한 무기가 드문 빠른 시점에 도착했다면 플라즈마 캐스터나 플라즈마 수류탄은 유용한 무기가 될 것이다. 스닉이 좀 된다면 가게 오른쪽 구석 캐비넷에 있는 레이저 라이플을 당당히 훔쳐서 무기로 쓸 수도 있다. 특이한 점으로 여기있는 물건을 얼마나 훔치든 카르마 손실이 없기 때문에, 이들과 친하고 말고를 떠나서 스텔스 보이를 하나 까고 여기에 진열되어 있는 것들을 몽땅 쓸어먹는 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다.

인벤토리에 넣는 것은 훔치기로 취급되지만 Z키로 옮기기만 하는 것은 그냥 이동으로 취급되는 걸 이용해서 대 놓고 들고 다닌다음 안 보이는데서 먹는 방법이 있다. 현재 나온 패치까지 유용하며 화장실까지 들어가서 습득하면 된다.

금고가 있는 안쪽 방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는 2층에서는 쓸만한 물건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는 창고들을 발견할 수 있다. 단, 여기서 줍는 전시된 무기들은 묘한 버그를 일으키는 경우가 간혹 있으므로 유의할 것.(무게는 차지하는데 인벤토리에 표시가 되지 않는다거나, 1개로 표시되는데 실제로는 3개인 등)

이들의 컴뱃 아머는 일반 컴뱃 아머와 달리 검은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성능도 일반 컴뱃 아머보다 약간 좋고 강화 컴뱃 아머보다는 약간 못한 정도. 황무지의 다른 세력들과 비교해봤을때 소수지만 상당히 잘 무장된 집단임을 알 수 있다.

실버 러시에서는 유니크 무기를 세 종류나 팔고 있는데 각각 정화의 화염, 스미티 스페셜, Sprtel-wood 9700이 있다. 주의점이라면 실버 러시를 쓸어버리고 난 뒤 유니크 무기를 사지 못했다면 이 무기들은 건 러너의 벤더트론이 대신 팔고 있는데 가끔씩 버그로 인해 벤더트론이 팔지 않게 되고 영영 이 무기들을 못 보게 될 수 있다. 왠만하면 유니크 무기들은 전부 사 두고 실버 러시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미티 스페셜은 단일 공격력이 줄어든 대신 빠른 연사가 가능하고 탄창 수도 두배로 늘어나서 상당히 좋기 때문에 반드시 사서 쓰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이들에게서는 별도의 퀘스트를 받아 수행할 수 있다. 카운터에서 일 보고 계시는 글로리아에게 가서 할 일이 있냐고 물으면 퀘스트를 주는데, 이하 퀘스트 내용이니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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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퀘스트

배달부가 일거리를 달라고 하면, 일이 시작된다.

첫 임무는 입구에서 경비를 서는 것인데, 시몬이라는 이름의 경비원과 함께 입구로 들어오는 손님들을 검문하고, 들여보내야 한다. 만약에 검문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하면 여러모로 패널티를 먹고, 폭탄을 가진 손님의 출입을 막지 못하면 가게가 폭발하고 시몬이 적대적으로 변해 싸우게 된다. 이 때 시몬이 하는 대사가 압권인데, "나 이제 실직자 됐잖아!!"(...) 세기말 취업난 시대.

손님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스피치 체크가 필요할 때도 있고, 모든 손님을 잘 판단해서 검문하고 출입시키면 보너스를 얹어서 캡을 지급받는다.

임무를 끝마친 뒤 글로리아에게 보고하면 보수를 받은 뒤에 두 번째 임무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임무는 바로 물건을 배달하는 것 배달부의 본성, 글로리아에게서 배달할 물건들을 받은 뒤에 베가스 동쪽에 있는 NPC에게 배달하면 임무는 끝난다. (가끔 이 주변에 있는 겍코한테 남자가 다굴을 맞아 죽는 경우도 있다...)

물건을 배달할 때 남자에게 당신네들 정체가 뭐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남자는 이러한 질문에 그건 네가 알 일이 아니라고 반응하고, 글로리아에게 물어보면 알면 다친다고 말한다. 동쪽에 있는 고객인데다가 정체를 감추려들고 후술할 일화까지 합치면 군단 측 인물일 확률이 100%다. 확인사살격으로 이 인물을 죽이면 군단 평판이 바로 비난으로 확 깎인다.

이후 글로리아에게 보고하고서 보상을 받은 뒤, 글로리아의 남동생에게 다음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근데 문제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퀘스트를 받고 실버 러시를 쓸어버린다. 왜냐하면 퀘스트의 내용이 바로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를 데리고 와서 죽이는 내용이기 때문.

캐시디를 동료로 삼고서 남동생에게 무사히 돌아오면, 남동생이 캐시디를 끝장내거나, 아니면 반 그라프 전원과 전투하는 선택지 밖에 뜨지 않는다. 만약에 캐시디가 죽게 내버려 둔다면 캐시디에게 다가간 남동생이 레이저로 캐시디를 뿜!! 그리고 캐시디는 먼지가 된다. 하지만 반 그라프 전원과 싸우는 선택지를 택하면, 사방에서 날아오는 플라즈마 세례에 벌집이 돼서 배달부와 캐시디 둘 다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싸울 거라면 아래에 후술할 방법을 써서 밖으로 유인해 싸우거나 C4를 뿌린 후 격발시켜서 쓸어버리거나 하자.

만약에 캐시디를 반 그라프에게 제물로 바치고 이후 퀘스트를 진행을 할 경우, 글로리아가 어떠한 거래현장에 호위가 필요한데 배달부에게 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배달부가 하고 싶다고 얘기할 경우, 반 그라프의 마지막 퀘스트가 시작된다.

주인공이 어떤 창고로 순간이동이 되고, 글로리아와 거래 대상을 만나는데, 그 거래대상이 다름이 아닌 바로 시저의 군단이었다. 배달부가 할 말을 잃고 있을 때, 글로리아가 배달부에게 와서 자신이 신호하면 저들을 쓸어버리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글로리아가 군단원과 몇 마디 말을 나누기 시작하자, 갑자기 어디선가 기절 수류탄이 날아오고, 갑자기 NCR 병사들이 들이닥친다.

그리고 창고 안에 있는 컨테이너들 사이에서 군단원들을 모조리 쳐죽이고 나면, 다시 실버 러시로 돌아가게 되는데, 사실 글로리아가 시저의 군단과 거래를 트는 척하며 대금을 받고, NCR을 불러 군단원을 넘겨 이중으로 돈을 받았다고 설명해준다. 그야말로 충공깽. 군단이 거래를 트자고 제안을 해왔는데 약탈에 의존하는 군단의 경제 특성상 오래 거래할 가치는 못 느껴서 NCR에게 거래 정보를 팔아버린 것. 그 후론 NCR과 본격적으로 동맹을 준비할 예정이란다.

그리고 이후부턴 실버 러시의 물품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나 창고 안에서 만나는 군단원들도 무장이 빵빵해서 실버 러시로 돌아가기 전에 루팅해두면 돈 좀 만져볼 수 있다.

만약에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의 스토리 퀘스트를 수행하던 중이라면, 잠겨 있는 안쪽 방의 금고에서 반 그라프에 대한 고발 근거로 쓰일 수 있는 문서를 획득할 수 있다.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이것과 크림슨 캐러밴측의 문서를 모두 획득해야 한다.

캐시디랑 같이 여기를 쓸어버리기로 마음먹었다면 밖에 문지기 역할을 하는 용병을 죽이면 거의 대부분의 용병들이 밖으로 나와 응전하는데 문지기 용병을 죽이기 전에 문앞에 지뢰랑 폭발물을 쌓아놓거나 팻 맨같은 무기를 한방 쏴주면 밀집되어 있는 특성상 전부 끔살당한다. 그 다음 안으로 들어가서 나머지 떨거지들을 죽이면 해결.근데 그 떨거지 중 하나가 레벨 10 기준으로 플라즈마 캐스터를 들고 있다. 당연하지만 존나 아프다(...).
혹은 꼼수로 아주 손쉽게 쓸어버릴수도 있다. 캐시디의 복수 퀘스트를 실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실버러쉬에 가서 일거리를 얻은 다음, 앞에서 언급된 폭탄 테러범 손님을 그냥 들여보내주면 그 직후에 자폭하면서 안에 있는 모든 npc를 폭사시켜주므로(...) 일자리 잃었다고 덤벼드는 시몬만 처리해주면 끝.
이렇게 통수를 치는 식으로 쓸어버릴 경우 반그라프 경비퀘스트의 보상은 당연히 물건너가지만, 빈곤한 에너지유저라면 경비 아르바이트를 설때 시몬이 던져준 내구도 풀의 반그라프 플라즈마 라이플과, 에너지셀 그리고 시체마다 들어있는 스팀팩을 거저 챙길 수 있으므로 어느정도 이득을 볼 수 있다. 물론 에너지유저라면.

캐시디 퀘스트를 하겠다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하딘으로 엘더를 갈아치웠을 경우 배달부를 팔라딘에 가입시키는 조건으로 실버 러시를 쓸어버리라는 퀘스트를 주니 겸사겸사 쓸어버리면 되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