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괴수 구비라

Gubila.png
크기 : 50m
무게 : 35000t
출신지 : 깊은 바다[1]
무기 : 고래처럼 머리에서 발사하는 수압이 강한 물, 드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일각돌고래처럼 드릴이 코에 뿔처럼 나온 물개 + 상어 + 고래.

울트라맨에서 처음 등장한 괴수로 24화에 첫등장. 깊은 바다에서 살면서 마을로 물을 운반하는 지하수로를 자신의 코인 드릴로 뚫어버리는 바람에 울트라맨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다.

그런데 울트라맨이 나타나자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거대한 암석을 드릴로 뚫고 땅까지 올라온다. 즉, 지상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 이런 녀석이 머리에서 수압이 강한 물을 발사하고[2] 울트라맨이 발사한 울트라 슬래셔를 드릴로 걸어서 다시 내던지니[3], 울트라맨이 상당히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잘 싸운 것에 대한 보상은 역시나 죽음(...). 울트라맨도 쓰러져서 하마터면 드릴에 의해 다칠 뻔했지만, 곧바로 피하고 바로 공격해서 구비라의 코나 다름없는 드릴을 잘라낸다.[4] 이후 구비라를 내던져서 바닥에 눕히고 스페시움 광선을 쏴서 폭사시킨다.

울트라맨 사가에서 촉각우주인 배트성인에게 조종당하는 놈이 울트라맨 코스모스와 싸운다.[5] 초기에는 오일괴수 탁콩이 나올려고 했다고 한다.

처음에 등장할 때, 건물 사이에 껴서 움직이지 못하거나, 타이가를 드릴 위에 놓고 가지고 노는 등으로 개그를 하다가 울트라맨 코스모스의 풀 문 렉트에 의해서 차분해져서 되돌아가고 이후 다시 나타나 싸우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참고로 울트라맨 코스모스와 2번째로 싸울 때는 배트성인에게 조종을 당하는 고대괴수 고메스도 같이 나와서 싸우지만 녀석도 차분해졌다.

허나 이 녀석은 초대 때와 달리 훨씬 더 불쌍한데, 울트라맨 코스모스에게 져서 죽지는 않았지만[6][7] 이를 알고 화가 난 촉각우주인 배트성인처형했다.[8][9]

이후 소식이 없다가 울트라맨 X에서 다시 등장한다. 허나 울트라맨 X에게 그 어떤 타격도 주지 못했다.[10] 게다가 엑시드 X로 변신한 울트라맨 X에게 잡혀서 빌딩 위에 옆으로 뉘여버리고 엑시드 엑슬래시와 자나디움 광선을 맞고 쓰러진다.[11]

울트라맨 오브 8화에서도 등장한다고 하나 위처럼 불쌍하게 나올 것 같아서 벌써부터 눈물이 난다고 구비라 팬이 진심으로 동정했...는데 울트라맨 오브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죽지 않고 원래 살던 곳으로 되돌아간다.

행적을 보면 혜성괴수 드라코보다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안습하다...

그래도 여러 생물을 합쳤다는 모습은 그야말로 멋지기도 하고 상어에 대한 무서운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도 있다. 게다가 어느 블로거는 귀엽다고 말하기도 한다. 거기다가 슈트 표면이 진짜 피부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말도 있다.[12] 게다가 울트라맨 X와 울트라맨 오브의 경우 구비라는 죽지 않았으니... [13]

여담으로 앞지느러미가 물개처럼 생겼고 이빨과 외형은 딱 봐도 상어이며 고래처럼 머리로부터 물을 내뿜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지구에 사는 평범한 해양동물 3마리가 합쳐진 지구 출신 괴수인 셈. 즉 유일하게 지구 동물 여러 마리가 합쳐진 지구 출신 괴수가 된다.

참고로 울음소리는 후에 돌아온 울트라맨에 처음 나오고 이후 울트라맨 뫼비우스에 또 나오는 고대괴수 트윈테일이 유용한다.
  1. 정확히 말하면 지구의 한 깊은 바다다.
  2. 이 물을 얼굴에 맞은 울트라맨은 아프다고 얼굴을 매만졌다.
  3. 울트라 슬래셔는 울트라맨이 손에서 발사하는 가운데에 구멍이 난 둥근 톱날이다. 구비라는 이것을 드릴로 마치 링을 던져서 막대기에 거는 놀이가 생각나게 건 것이다.
  4. 그냥 쳤는데 톡 떨어졌다...
  5. 슈트는 초대 울트라맨 때 사용했던 슈트를 개조한 것이라고 한다.
  6. 사실 울트라맨 코스모스는 괴수들과 인간이 사이좋게 사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을 가진 울트라맨이라서 정말 위험한 상황이거나 나쁜 괴수가 아닌 이상 적당히 공격하고 나중에는 괴수들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울트라맨 제로가 말하기를 자비의 전사라고 한다. 어떻게 차분하게 하는지는 항목 참고.
  7. 여담으로 괴수를 안 죽이는 것은 울트라맨 X도 같다. 제네디움 광선으로 괴수들을 스파크 돌로 만들어버리니 틀린 말은 아니다. 특히 부동괴수 호링가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물론 허공괴수 그리저의 경우에는 지구를 생명체가 못 살게 만들려고 했으니 죽였고, 우주로봇 킹죠의 경우, 스파크 돌로 만들지 않고 그냥 쓰러뜨렸다.
  8. 이 때 구비라와 같이 울트라맨 코스모스와 싸운 고대괴수 고메스도 같이 처형되었다.
  9. 처형 방식은 우주선에서 거대한 검은 레이저가 발사되어 맞아 죽는 것.불쌍하다. 아, 잠깐만요. 눈에 물기가...
  10. 울트라맨 X는 구비라의 드릴 공격을 높은 점프로 피하고, 능수능란하게 옆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맞지도 않았다.
  11. 한 팬이 말하기를, 옆으로 누운 구비라는 마치 횟집에서 회를 썰기 위해 준비한 참치 같다고 했다(...).
  12. 초대의 슈트는 가바돈의 인형을 유용할 예정으로 지금의 모습과는 다르게 디자인되었다가 결국 다시 수정해 저런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만약 다른 디자인이였다면 지금의 귀엽다거나 진짜같다는 평은 꿈도 못 꾸었을 수도...
  13. 울트라맨 X에서는 스파크 돌이 되기는 했지만 죽은 건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