썽둥썽둥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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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에 등장하는 초인계 악마의 열매. 혁명가 이나즈마가 먹었다.

원작에서는 쵸키쵸키노미(チョキチョキの実)로 나왔으며, 쵸키쵸키는 일본어로 가위로 뭔가를 자를 때 나는 의성어. 해적판 번역본에선 '싹둑싹둑 열매'로 번역했고, 엔하에서는 '가위가위 열매'로 예측하고 있었는데 썽둥썽둥 열매로 나와버렸다. 참고로 썽둥썽둥은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표준어이다.

손을 가위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는데 그 어떤 것이든지 자르는게 가능하며[1], 자른 물건은 종잇장처럼 취급할수 있다. 석재 바닥마저도 얇게 잘라 벽에 찰싹찰싹 붙이는 게 가능.

이 능력을 이용해 바닥을 잘라 가스가 새나오는 벽을 냅다 막아버린 전적이 있다. 레벨6에서 크로커다일이 뚫은 천정으로 통하는 탈출로를 만든 것도 이 능력.

그러나 정작 전투에선 제대로 활약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한채 리타이어[2], 졸개 몇 눕힌게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래도 570화에서 루피가 처형대까지 나아갈 길을 만들어주었다.

Mr.1의 능력과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차이점을 느끼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작중 묘사로 봤을 때 싹둑싹둑 열매는 전신을 검으로 바꾸지만, 썽둥썽둥 열매는 손만 가위로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뜯어보면 사실 전혀 다른 능력인데, 싹둑싹둑 열매의 경우는 몸의 어느 부분이던 간에 칼날로 바꾸는 것이 능력이지만, 썽둥썽둥 열매는 손이 가위로 변하는 것 보다도 그 날에 닿는 물건을 옷감처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주된 능력이기 때문. 말하자면 싹둑싹둑 열매가 고무고무 열매나 스프링스프링 열매같이 신체 자체를 강화한다는 느낌이 강한 열매라면, 썽둥썽둥 열매는 도톰도톰 열매같이 신체 일부에 강력한 특수능력이 부여되는 성질의 열매인 것이다.[3]

게다가 작중 묘사를 보면 잘라낸 물건을 옷감처럼 다룰 수 있는 건 사용자 뿐이지, 옷감처럼 다뤄지는 물질의 질량과 강도 자체는 변하지 않는 듯 하다. 임펠다운에서 쓴 것 같은 큼지막한 바위나 쇠덩이를 잘라내서 수건으로 찰싹 때리는 느낌으로 휘두르기만 해도 상대한테는 그야말로 자연재해가 따로 없다. 잘 생각해보면 은근히 강력한 능력.
  1. 다만 고체로 된 물체에 한정되는 듯 하다. 액체기체는 자를 수 없다. 해루석잘라봐 얘도 고체인데
  2. 이완코프를 기다리고 있을 때 감옥 바닥이 흔들릴 때 이완코프가 올 것이라 기대했더니 알고 봤더니 마젤란이 이완코프를 조지고 베놈로드로 뚫어 버렸다. 저항은 했지만 자신도 독을 맞게 된다. 그래도 루피처럼 여러 종류에 중독된게 아니라 빨리 치료할 수 있었다.
  3. 사실 그냥 평범하게 양손이 가위로 변하고 끝나는게 다라면 악마의 열매라 불러 주기도 힘들다. 손에 칼 한 자루씩 든 것만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