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아게르

(아게르에서 넘어옴)


리버풀 FC 시절

이름대녈 문데 아거 (Daniel Munthe Agger)
생년월일1984년 12월 12일
국적덴마크
출생지비드보레
신체 조건191cm, 84kg
포지션센터백
등 번호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 - 4번
브뢴뷔 IF - 22번
소속 클럽브뢴뷔 IF (2004-2006)
리버풀 FC (2006-2014)
브뢴뷔 IF (2014-2016)
국가 대표75경기 12골

1 소개

Y.N.W.A.[1]

충성과 의리가 무엇인가를 보여주었던 덴마크의 진정한 의리남

리버풀만을 사랑한, 리버풀의 로맨티스트

前 축구선수. 2015/16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현역 시절 주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였고 왼쪽 풀백으로도 가끔 기용됐었다. 국내 팬덤에서 별명은 악어.[2]

2 플레이 스타일

피지컬로 끈질긴 대인마크를 통해 상대팀 공격수를 지치게 하는 파이터형 수비수라 할 수 있다. 왼발 킥력이 상당히 좋아 중거리슛과 롱패스를 잘 한다. 시야도 좋은 데다가 발재간은 어지간한 미드필더 저리가라 할 정도.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자질을 갖춘 우수한 선수였지만 고질적인 부상이 발목을 잡은 선수.

라인 지정이나 수비진 리딩 능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고 특히 리버풀같이 미드필드와 수비진 라인사이의 간격이 좁은 팀에서 아게르같이 발재간 좋은 선수가 공을 운반하고 연결해줄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었다.

언급했던 볼 잘다루는 능력때문에 바르샤에게 끊임없는 오퍼를 받았었지만 "덴마크인은 배신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기며 끝까지 거절했고 말년에 고향팀인 브뢴비로 이적하여 선수경력을 마쳤다.

3 클럽 커리어

덴마크 제 1의 클럽이라 할 수 있는 브뢴뷔 IF 유스 출신이며, 20살이던 2004년 7월에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데뷔했다. 데뷔 첫 해부터 팀 주전 수비수로 뛰며 팀 우승에 기여하여 많은 팀들의 관심을 끌었고, 500만 파운드(약 90억원)에 2006년 1월 리버풀 FC로 이적했다.

리버풀 FC 이적 후에도 나올 때마다 좋은 활약을 하지만 문제는 리버풀 선수들 종특이라면 종특인 그 놈의 유리몸. 리버풀 이적 이후 리그 30경기 이상 출장한 적이 2011/12시즌까지 한 번도 없다. 덕분에 리버풀 팬들은 아게르가 넘어지거나 뭔가 이상해보이면 일단 걱정.

그래도 2011/12시즌 큰 부상없이 꾸준히 출장하여 스크르텔과 함께 중심 수비진을 구축[3]하였고, 유로 2012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2012/1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팬덤의 입장은 절대 팔면 안된다는 게 주 입장이고 본인도 안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4] 리버풀 구단에서 팔려고 한다고.리버풀 팬들 다 죽겠다 이놈들아

일단은 맨시티와 리버풀의 입장차가 커서 잠잠해졌다. 그런데, 인터뷰를 한번 했는데 자신에 대해 오퍼해온 팀이 FC 바르셀로나가 아니고서야 떠나지 않는다는 말을 해버리며 그럼 바르사가 오퍼하면 떠날 수 있다는겅미?이라는 뜻으로 알아들은 일부 리버풀 팬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마침 바르사의 여름 타겟 중 하나가 아게르라(...)

계속해서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결국 2012년 10월 재계약에 합의하였다.

덴마크 국가대표로 뛰면서 4골을 기록하였고, 경기마다 수비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 예선 첫 경기였던 네덜란드 전에서 등으로 자책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12-13 시즌이 종료된 후, 수비수 영입에 애를 먹고있는 바르셀로나에게 또다시 오퍼가 왔지만 본인은 "덴마크인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폭풍간지 인터뷰를 하면서 팀이 자신을 팔지 않는 이상 떠날 의지가 없다는걸 밝혔고 덕분에 제이미 캐러거의 뒤를 이어서 부주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12~13 시즌은 부상과 부상 사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아게르가 크게 부진했던 시즌이라 다음 시즌이 주목된다.

13-14 시즌은 시즌 초중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상신이 또다시 도졌다(...)

그러던 중 2014년 8월 30일 고향팀 브뢴뷔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적료는 약 3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많은 빅클럽들에게 오퍼를 받았지만 리버풀 말고는 어떤 팀도 가지 않겠다며 거절하고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되어 마지막까지 리버풀과의 충성과 의리를 보여줬다.

리버풀 입장으로서도 의리를 지킨 셈이 되는데, 다른 빅클럽에 팔았으면 막대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었으나 아게르의 선택을 존중했다.

친정팀으로 돌아간 뒤, 두 시즌을 더 뛰었고 2년 계약이 만료되는 2015/16 시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실 나이를 봤을때 더 뛰어도 이상할것 없는 나이였지만, 과거부터 그를 괴롭혀왔던 관절염으로 인해 이른 은퇴를 결심했는데, 관절염을 안고 경기를 뛰려니까 진통제가 필요해졌고, 때문에 진통제를 너무 맞다보니까 선수로서의 컨디션에 문제가 생겨버린 것. 더 복용하면 건강에 위협이 되리라 판단하여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고.

4 여담

078d919401f50675d9818f898e6e082d.jpg

57e3ff35ef62a73b0d1a8530707dc128.gif

  • 미남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여성팬이 상당히 많은 편. 네이버 연관 검색어에 잘생긴 축구선수,미남 축구선수가 있을 정도. 진짜 유리몸만 아니면 되는데

000.jpg

  • 문신 덕후다. 온 몸이 문신으로 뒤덮여 있으며, 타투이스트 자격증도 소유. 직접 리버풀에 가게도 차렸다고. 팀 동료 스크르텔의 문신도 아게르의 작품. 문신 가게 이외에도 펍을 운영중이다. CEO 아게르 아게르의 문신 사랑

tumblr_m8j8m253Sr1rpp39lo1_500.jpg

  • 리버풀 부심이 대단한 선수 중 하나다. 2012/13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이 불거지자 손가락에 YNWA 문신을 할 정도. 손목에 YNWA 문신을 한 토 모씨도 리버풀 부심이 대단하긴 했다[5]
리버풀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런 리버풀을 떠나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결정이다. 나의 고향팀인 브뢴뷔로부터 영입 제안이 왔다. 현재 축구 선수로서 나의 경력을 생각했을 때 브뢴뷔로 복귀는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리버풀을 떠나 어떠한 팀으로도 이적하고 싶지 않았고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팀과 유럽 구단의 수많은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내가 있는 동안 나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항상 따뜻한 응원과 함께 우리 가족에게 관대함을 보여준 리버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말을 전하고 싶다.

리버풀은 나의 고향이었고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체력적으로 한 주 한 주 경기를 뛴다는 것이 정말 힘들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주 경기를 뛰는 것이 도전이라고 느껴지면 리버풀에(리버풀을 너무나도 아끼기에) 있고 싶지 않았다.

내게 있어 리버풀은 너무나도 특별하다. 평생 나는 리버풀의 팬으로 남을 것이다. 안필드에서 뛴 모든 경기는 나에게 언제나 특권이었다.

  • 아게르의 리버풀 사랑은 이걸로 끝이 아니다. 2015년 12월인 지난 지금까지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자신의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때 입었던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이다. 그야말로 리버풀을 사랑해온, 리버풀이 사랑해온 가장 대표적인 선수 중 하나.
  • 이밖에도 자선재단을 마련하여 아이들을 후원하거나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꽤 많이 하는 편이다 개념도 확실한 선수.

5 통산성적

통산성적
시즌소속팀출장(교체)경고퇴장
2004/05브뢴비 IF26500
2005/068000
2005/06리버풀 FC4(0)010
2006/0727(4)210
2007/085(1)000
2008/0918(3)120
2009/1023(0)000
2010/1116(4)000
2011/1227(3)160
2012/1335(0)331
2013/1420(4)200
2014/15브뢴비 IF19(0)140
2015/1611(0)030
  1. You'll Never Walk Alone. 리버풀의 응원가 제목이기도 한 이 문구는 리버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응원문구. 아게르는 이를 손가락에 문신으로 새겼다.
  2. Agger의 영국식 발음인 애거, 아거와도 비슷하다.
  3. 덕분에 팀의 2인자이자 부주장인 제이미 캐러거가 백업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4. 리버풀 훈련 구장인 멜우드에서 팬들에게 안 떠난다고 했다고.
  5. 아게르는 2010-11 시즌 첼시 FC와의 스탬포드 브리지 원정 경기에서 토 모씨와 부딪히며 팔꿈치로 교묘하게 얼굴을 가격하여 리버풀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토 모씨의 첼시 이적 당시에도 상당히 강한 비판을 하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