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미스 라미레즈

이름아라미스 닌 라미레즈 (Aramis Nin Ramírez)
생년월일1978년 6월 25일
국적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지산토 도밍고
포지션3루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94년 자유계약
소속팀피츠버그 파이리츠 (1998~2003)
시카고 컵스 (2003~2011)
밀워키 브루어스 (2012~2015)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5)

1 개요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이며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내야수. 커리어 내내 크게 두각을 드러낸 적은 없었지만 뛰어난 공격력을 기복없이 보여 온 선수이다. 국내 한정으로 '아람이'라는 상콤한 별명으로 불린다.

2 커리어

2.1 피츠버그 파이리츠


1994년 11월 7일 피츠버그와 계약을 체결했고, 4년후인 98년 5월 26일에 마침내 메이저 데뷔를 하였다.[1] 3시즌을 메이저와 트리플A를 왔다갔다 하면서 고군분투를 하게 되고(98년 251타석, 99년 56타석, 2000년 254타석), 마침내 2001년에 풀타임시즌을 치루게 되는데, 이해 성적은 딱 타율 3할에 34홈런 112타점. 매우 훌륭한 성적이었으나 피츠버그가 약팀에 비인기팀인데다가 아직 스테로이드 시대가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주목도가 적었다. 그 이듬해인 2002년엔 타율 .234 18홈런으로 풀타임 2년차 징크스를 겪었다.

피츠버그에선 2001년 말고는 이렇다 할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피츠버그 통산 .263 .312 .435 76홈런 316타점 OPS .747.

2.2 시카고 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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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2할8푼에 12홈런, 67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라미레즈는 시즌 중에 염소의 저주를 깨려는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컵스 유니폼을 입고 팀의 깜짝 지구 우승에 기여하게 된다. 이때 트레이드 상대가 바로 외야수 케니 로프턴. 다만 이때부터 수비에서 돌글러브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실책을 무려 33개나 저지르면서 메이저리그 3루수 최다실책, 최악의 필딩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4년부턴 포텐셜이 만개해 컵스의 중심타자로 입지를 세운다. 2004년 .318 .373 .578 36홈런 103타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5년 31홈런 92타점 - 2006년 38홈런 119타점 - 2007년 26홈런 101타점 - 2008년 27홈런 111타점 - 2009년 15홈런 65타점[2]을 올리는 등 항상 OPS 9할과 25+홈런 100+타점을 보증하는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수준급의 공격형 3루수로 자리잡은 것이다. 2005년엔 개인 첫 올스타 선정, 2008년엔 개인 두번째 올스타 선정과 첫 행크 아론 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에 소속팀 컵스는 일찌감치 2007년에 앞서 라미레즈에게 5년 750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선사했다.

2010년엔 .241 .294 .452 25홈런 83타점으로 살짝 주춤했다. 그러나 2011년엔 완벽히 부활, .306 .361 .510 26홈런 93타점을 올리며 개인 첫 실버슬러거를 수상함과 동시에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던 라미레즈는 본인이 남아있던 1600만불의 옵션을 거절하면서 FA 시장에서의 준척급 대어로 떠올랐다. 라미레즈의 새로운 행선지는 대형계약을 노리고 있던 팀의 주포 프린스 필더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던 밀워키 브루어스가 되었다. 계약조건은 3년 3600만불.

2.3 밀워키 브루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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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첫해인 2012년엔 시즌 초반 크게 부진했지만 시즌 중반이 되면서 살아나기 시작, 결과적으로 프린스 필더의 공백을 잘 메우면서 리그 최다인 50개의 2루타를 기록하는 등 .300 .360 .540 27홈런 105타점으로 대활약했다.

2013 시즌, 그의 별명과 어울리지 않게 초반부터 치고나가나 했지만.. 결국 무릎 부상을 당해 DL 로 빠지고 한달여간 결장하였다. 8월 중순경에나 겨우 로스터에 복귀하여 주전 3루수로 출장하였다. 시즌 최종 성적은 .283 .370 .461 12홈런 49타점으로 주춤하는 시즌이었다.

2014 시즌을 앞두고 부상재발 방지를 위해 하체보강에 상당히 힘을 쏟았다고 한다.

브루어스와의 마지막 계약해인 2014 최종 성적은 타율 .285 15홈런 66타점 OPS .757 로 그럭저럭의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는 슬로스타터 다운 후반기 대폭발도 없었던 시즌. 하지만 수비에서는 37세라는 나이에 맞지않은 호수비를 많이 보여주었다. 또한 올스타투표 3루수 부분 1위를 차지, 커리어 세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해서 2타수2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거취가 주목되었다. 파블로 산도발, 체이스 헤들리 다음의 준척급 3루수 FA 로 주목을 받았지만 11월 3일 밀워키와 계약전 걸려있던 1년 1400만달러 옵션을 받아 들이면서 1년 더 브루어스의 3루수로 뛰게되었다. 그리고 2015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은퇴 의사를 밝혔다.

2.4 다시 피츠버그로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15년 7월 23일, 피츠버그가 AAA 팀의 로스터에 있던 투수 Yhonathan Barrios[3]를 밀워키에 보내면서 라미레즈를 데려왔다. 현금 보상을 받았다는 것으로 보아 라미레즈의 잔여 연봉 중 상당수를 밀워키가 지불했거나, 혹은 단순히 유망주에 대한 대가로 내 줬을 수도 있다.올 시즌 스탯은 81경기 .247 .295 .430에 OPS가 .725로 비율 스탯으로만 보면 피츠버그에 있던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스탯이지만, 7월 첫 주에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됐고, 7월 한달동안 .352의 타율에 OPS .922를 기록하며 이전처럼 슬로우 스타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조시 해리슨조디 머서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여 피츠버그로서는 내야 운영에 차질이 생겼었는데, 이 참에 아예 승부수를 띄운 셈이 됐다. 7월의 페이스를 후반기에 계속 유지한다면 해리슨이나 머서보다는 오히려 팀에 더 보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츠버그는 좌투수를 상대로 워커 - 맥커친 - 마르테 - 라미레즈 - 강정호로 이어지는 믿을만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는 개뿔. 피츠버그 팬들에게 라미레기로 신나게 까이는 신세가 되었다. 8월 1일(현지시간) 현재 피츠버그 이적 후 34타수 4안타 기록 중. 피츠버그 이적 후 주구장창 4번타자에 기용되면서 저 성적을 내버리니 팀 공격의 흐름이 끊길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게 강정호. 강정호가 후반기에 50타수 22안타에 2루타 7개와 홈런 4개를 몰아치고 있는데 타점이 6개 밖에 안 된다. 그만큼 라미레즈가 삽질을 하면서 강정호 앞에 주자가 없는 선두타자로 나서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줬다는 것. 피츠버그 현지팬들은 밀워키로 반품하라고 난리다. 밀워키에서 온 첩자 한국에서는 아예 이닝 종료를 만들어 광고를 불러온다며 '광고레즈' 혹은 '우레즈'로 까이고 있다. 아(...) 말년에 이게 뭔 굴욕인가(...)

그리고 지난 시즌에 공헌한 대로 시즌후 은퇴를 선언했다.

3 이모저모

  • 3할타율에 20~30홈런을 항상 기대해 볼 수 있는 강타자로서 찬스에도 뛰어나다. 데뷔초엔 공격력에 비해 약한 수비가 문제점으로 꼽혔지만 많은 노력으로 개선되어 수준급 수비수로 탈바꿈했다
  • 2000안타, 350홈런을 돌파한 선수지만 , 인기가 없다... 아무래도 임팩트가 부족해서 인듯하다. 꾸준하긴 하지만 몬스터 시즌이 섞여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다 못해 항상 준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이니만큼 FA 때라도 뉴스거리가 되면 다행인데,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2006년 오프시즌 FA 때는 무려 알폰소 소리아노, 배리 지토 등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먹튀들과 함께 시장에 나온 데다 역시 먹튀 레전드 하면 빠지지 않는 버논 웰스(...)에다가 동양산 먹튀가 되어버린 마쓰자카 다이스케(...) 마저 합세하면서 준수한 계약[4]에도 불구하고 묻혔고, 두 번째 FA 였던 2011년 오프시즌에도 알버트 푸홀스, 프린스 필더, 다르빗슈 유 등의 핵폭탄급 계약으로 인해 또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빗나가고 말았다(...) 그러나 말년에 피츠버그로 돌아온 뒤로는 한국의 야구 팬들에게 만큼은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몇 년 뒤에는 박찬호 : 제프 쇼 제프 심 = 강정호 : 아라미스 라미레즈로 기억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5]
  •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이다. 커리어 스플릿을 보면 4월에 꼬라박고 6월에 살아나기 시작해서 7~8월에 대폭발하는 스타일. 본인의 말에 의하면, 시즌 초부터 잘 쳤으면 지금쯤 집에 MVP 트로피가 5개는 있을 것이라고 한다.
  1. 그해 메이저리그에 등록된 선수중 최연소의 선수였다고 한다.
  2. 부상으로 인해 82경기만 출장했다.
  3. 피츠버그 유망주 내 30위 급 수준의 선수로, 2013년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고, 최대 100마일에 가까운 강한 패스트볼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있다. 투수로 전향한 선수이니만큼 제구력은 마이너 통산 109이닝 44볼넷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
  4. 5년 75m
  5. 다만 제프 쇼 항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박찬호와 함께하던 시기의 제프 쇼는 특급 까지는 아니어도 빅마켓 팀의 주전 마무리 다운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왜곡된 기억으로 인해 영원히 고통받게 되었다면, 이쪽은 그냥(...) 예전부터 쭉 메이저리그를 봐오던 팬들은 A-Ram이 말년에 고생하는 모습을 그저 안타깝게 볼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