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No.12 | |
체이스 헤들리(Chase Jordan Headley) | |
생년월일 | 1984년 5월 9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콜로라도주 파운틴시 |
체격 | 188cm, 99kg |
포지션 | 3루수 |
투타 | 우투양타 |
프로입단 | 2005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6순위 |
소속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07~2014) 뉴욕 양키스(2014~)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번호 16번 | |||||
마크 벨혼(2006) | → | 체이스 헤들리(2007~2008) | → | 클리프 플로이드(2009)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번호 7번 | |||||
토니 클락(2008) | → | 체이스 헤들리(2009~2014) | → | 라이머 리리아노(2014) | |
뉴욕 양키스 등번호 12번 | |||||
알폰소 소리아노(2013~2014) | → | 체이스 헤들리(2014~) | → | 현역 |
1 개요
대학 시절 타율-출루율-장타율 .317 .438 .431 5홈런을 치며 다른 괴수급 선수들에 비해 딱히 뛰어난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5개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과 성실함 덕분에 양과 질에서 매우 흥했다고 평가받는 2005년 드래프트[1]에서도 2라운드 66번픽으로 뽑힐 수 있었다. 나름 순조로운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2007년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였으나, 케빈 쿠즈마노프 때문에 본 포지션인 3루보다는 좌익수 땜빵으로 주로 뛰었다. 쿠즈마노프가 트레이드된 이후, 2009년부터 3루수로서 풀타임을 뛰기 시작했다.[2]
2 커리어
2.1 2009~2011
드래프트 동기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하는 와중에, 헤들리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극히 평범하다면 평범한 타출장 .269 .344 .387를 찍었으며, 특히나 마이너에서 20홈런 이상을 칠 것이라는 장타력 평가는 그야말로 시망 상태였다.(3년간 평균 9홈런)[3]. 게다가 2011년 왼손 손가락 골절로 인해 39경기를 결장하며, 축구단급 점수를 내기 시작한 파드리스 F.C.의 공격력 문제를 야기한 주범이기도 했다.
2005년 드래프티 중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 성적을 찍으며 그야말로 2011년까지는 '빨리 아무데나 대충 팔아버려라, 팔아서 유망주나 가져오자!' 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파드리스가 하는 드래프트가 그렇지 뭐
2.2 운명의 2012년
간단하게 이 밑의 성적을 보자.
86경기 8홈런 타율 .267 출루율 .368 장타율 .413 OPS .780
75경기 23홈런 타율 .308 출루율 .386 장타율 .592 OPS .978
놀랍게도 같은 선수다. 전반기 86경기에서는 2011년과 같은 부상은 없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란 의견이 대부분이었다만, 어쨌든 예년과 같은 성적을 찍어주며 승률 3할까지 떨어지는 파드리스와 함께 트레이드 매물로서 끊임없이 이름이 올랐다. 하지만 후반기가 시작하며 헤들리와 파드리스는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8월 내내 10홈런 31타점 타율 .306 출루율 .345 장타율.611 OPS .956을 찍으며 토니 그윈 이후로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이게 대단한 게, 이달 내내 10홈런을 넘은건 헤들리 하나뿐이었으며 30타점 역시 헤들리가 유일했다. 게다가 타자들의 지옥이란 펫코 파크를 쓰면서 낸 성적 여기 푸홀스가 잠들어있다. 대부분의 의견은 플루크 로 기울어지고 있었으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9월 성적은 9홈런 30타점 타율 .324 출루율 .410 장타율 .647 OPS 1.057 를 찍어버리며 백투백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4]. 일부 기자들은 헤들리를 MVP 후보중 하나로 놓기 시작했으며(물론 팀의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니 탈 가능성은 0에 수렴했지만), 헤들리를 팔았으면 어쩔 뻔했냐, 당장 장기계약 때려라! 라고 팬들이 날뛰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마이너리그의 3루 유망주 제드 졸코만 죽어나는 꼴 특히나 Cement Shoes(좌-우로 움직이질 않는다 해서) 라는 달갑지 않던 별명까지 듣던 헤들리는 필딩률도 .976, UZR도 6.0을 찍으며 '수비할때 적극적이지 않다'는 불만까지도 일거에 해소했다.
그리고 2012년 최종 성적은 다음과 같다.
161경기 31홈런(리그 8위) 115타점(리그 1위) 86볼넷(리그 2위) 17도루 타율 .286(리그 23위) 출루율 .376(리그 9위) 장타율.498(리그 17위) OPS.874(리그 10위)
2달동안 61타점을 몰아친 덕분에 샌디에이고 선수로는 1979년 데이브 윈필드 이후로 첫 타점왕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내셔널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싹쓸이했다.
2.2.1 플루크?
일단 시즌 전에 본인은 '약간의 타격폼 수정 덕분에 작년보다는 확실히 홈런 수가 많아질 것이다' 라고 공언을 한 상태였다. 물론 2011년에 꼴랑 4홈런을 쳤으니 그 말의 진실은 알아서... 그리고 2012년 전반기까지도 예년과 딱히 다른 점은 보이지 않았기도 해서 다들 그냥 그러려니 한 상태였는데...
일부 세이버메트리션들은 헤들리의 2012년이 조 마우어의 2009년 MVP 시즌과 같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기도 했다. 그 증거로는 볼넷/삼진 비율이 큰 변화가 없고 절대장타율이 2011년 대비 .083에서 .183까지 1할 가까이가 올랐지만 2루타 개수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플라이볼 대비 홈런 비율(HR/FB)이 2011년의 4.30%에 비해 2012년에는 21.40%까지 올랐기 때문.[5] 하지만 일부에선 2012년의 뜬공 대비 홈런 비율이 온전한 플루크는 아니라고 보며(비록 좀 많이 높을지라도) 앞으로도 꾸준히 몇년간은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를 찍으며 맹활약할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2.3 2013년 이후
2013년, 스프링 트레이닝이 중후반으로 치닫는 3월 중순,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미국 대표팀의 주전 3루수 데이비드 라이트가 등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대체 3루수로 선발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물론 미국이 2조 패자부활전에서 푸에르토 리코를 꺾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3라운드에 진출해야 뛸 수 있지만, 헤들리의 위상이 그만큼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증거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것들이 정말로 탈락을 해버렸다. 고로 헤들리의 WBC는 2017년으로 미뤄졌다.
2013년 현지시각 3월 17일, 경기 도중 최소 한달 정도는 치료를 요하는 엄지손가락 골절을 당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복귀, 시즌 최종 141경기 .250 .347 .400 13홈런 50타점이라는 다소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며 2012년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어지는 2014년에는 결국 플루크임을 증명하는지 파드리스에서 타율 2할 초반대에 OPS 6할을 간신히 넘기는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시즌 중반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는데 희대의 병림픽이었던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였던 텍사스전에서 연장 14회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양키스 이적 후엔 파드리스 시절보다 조금 살아나면서 2014시즌 최종 성적을 . 243 .328 .372 13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무지막지한 3루 수비로 내야안정화에 기여한 건 덤. 시즌 후 FA 시장에 나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지만 양키스와 4년 5,200만불의 계약을 맺고 양키스에 잔류하게 되었다.
2015년에는 원래 양키스 3루수이던 약동자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돌아왔지만 이미 양키스는 헤들리를 주전 3루수로 굳혔고, 헤들리 역시 A-ROD가 3루 포지션을 노릴지라도 자기가 경쟁에서 밀릴 생각은 전혀 없다는 발언을 하였다. 로드리게스는 전담 지명타자로 나오고, 헤들리는 당연히 주전 3루수로 시즌을 시작하나 3루 경쟁자가 없어서인지 다른 이유인지 몰라도 기대치에는 뭔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59 .324 .369 11홈런 62타점. 2012년이 제대로 플루크였음을 증명해나가고 있다.
2016년도 5월 10일 까지 1할7푼대 타격에 홈런 없이 2타점에 그치고 있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2016년 9월 20일 기준 130경기 출장에 0.257 0.334 0.394에 15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2012년이 플루크임을 증명하고 있다.- ↑ 간단하게 이때 드래프트로 뽑힌 슈퍼스타들을 언급하자면 브루어스의 라이언 브론, 로키스의 트로이 툴로위츠키, 내셔널스의 라이언 짐머맨, 그리고 전체 1순위로 뽑혔던 디백스의 저스틴 업튼 등이 있는 드래프트였다. 이 외에 앤드류 맥커천, 제이 브루스, 자코비 엘스버리, 맷 가자 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놓고 보니 전혀 간단하지 않잖아!! - ↑ 단 2009년에는 3루수보다 좌익수로 훨씬 많은 경기를 뛰었다.
- ↑ 특히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고군분투 하는 와중에 병살이나 내플로 인해 분위기를 잘라먹는다고 욕을 오지게 들어먹었다. 2015년 LA 다저스에서는 지미 롤린스가 그 역할을 맡았다
- ↑ 샌디에이고 선수로 백투백 이달의 선수를 탄 선수는 96년의 켄 캐미니티 가 유일.
- ↑ 참고로 리그 평균은 1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