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크네몬

アルケニモン Archnemon

디지몬 시리즈의 두번째 애니메이션 파워 디지몬의 2기 중간보스 역으로 등장하는 디지몬.

인간형	디지몬형

1 개요

일본명은 아르케니몬. 영미권에서는 일본식 이름을 그대로 써서 Arukenimon으로 표기. 정작 일본에서의 영어 표기는 Archnemon이다. 어째서 북미권에서 저런 이름이 되었는지는 불명.

초기 기획에서는 사소리베라몬이라는 이름이었으나 후에 변경되었다.

2 종족 설명

• 세대  : 완전체
• 타입  : 마수형
• 속성  : 바이러스
• 필살기 : 스파이더 스레드, 애시드 미스트, 프레데이션 스파이더

상반신은 인간과 비슷하나 하반신이 거대한 거미로 되어있는 마수형 디지몬. 흉폭하고 잔인하며 스파이더몬들을 총괄한다고 알려져있다. 진트릭스 설정에서는 아예 인간으로 의태할 수 있다는 설정이 공식화 되었다.

여성형 디지몬이지만 워낙 기본 디자인이 해괴한 탓에 열이면 열은 망했어요를 외치는 안습한 디지몬. 아주 가끔 예쁘게 그려진 디지몬형 그림도 존재한다. 모에화 만세!

초기에는 인간형이 워낙 예쁘게 나온 덕도 있어서 여성형 디지몬을 꼽아보라 하면 열 손가락 안에는 들어갈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는 워낙 쟁쟁한 미인 디지몬이 많은 탓에 한참 끄트머리에서 노미네이트 되곤 한다.

3 애니메이션

국내판 성우는 문선희, 일본판 성우는 야마자키 와카나.

애니메이션 상에서는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의 인간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었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어둠의 탑을 디지몬으로 바꾸는 특수 능력이 있었다. 서양권 로컬라이징에서는 이 특수 능력에 '스피릿 니들(영혼의 바늘)' 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단, 어둠의 탑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최대 본인과 같은 세대(완전체)까지라고 한다. #

1올=다크타워(어둠의 탑) 1체=성숙기, 10올=완전체, 100올=궁극체의 디지몬으로 바꿀 수 있으나 그 능력도 조금 선보이고 말았다. 왜냐하면 이때에는 아이들이 어둠의 탑을 열심히 파괴하던 시기였으므로. 본인도 어둠의 탑이 줄어드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곤충형 디지몬을 플룻으로 조종하는 것이 가능. 심지어 아군인 스팅몬과 디그몬까지 조종했으나 이 능력은 28~29화에서 한 번 나오고 그 뒤로는 사용한 적이 없다.

처음에는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으나 정체를 밝힌 이후부터는 미이라몬과 파트너로 움직이며 주로 버기에 탄 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홀리 스톤(신성한 돌)을 파괴하려 들거나 그와 동시에 블랙워그레이몬이 어둠의 탑을 부수는 것을 막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목적은 디지털 월드의 파괴라고 했으나 이는 페이크. 진짜 목적은 단순히 밸런스를 망가뜨리는 것.

공식적으로 소개된 성격은 냉혹한 책사라 되어있으며 실제로 블랙워그레이몬을 상대로 약간 그런 느낌을 보여줬지만, 실제 작중으로 나온 성격은 다혈질에 자존심만 강한 바보인 듯. 걸핏하면 성질을 낸다. 주된 피해자는 미이라몬.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의 강함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나 완전체임에도 엄청 약하다. 네이버 지식in에 "아라크네몬이 이길 수 있는 디지몬이 누구냐?"라는 질문이 있을 정도. (.....) 성숙기 상대로는 완전체답게 고만고만하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아이들의 파트너 디지몬들에게는 첫 전투를 제외하면 성숙기에게조차 답 없이 나가떨어지는 게 예사. 어드벤쳐에서 미녀 악역 선배격인 레이디 데블몬이 엔젤우몬과 싸대기 배틀을 벌인데 반해 이쪽은 일방적으로 실피드몬에게 폭풍 싸닥션을 맞았다..

적 여간부이긴 한데 진짜 작중 포지션은 개그 캐릭터. 그리고 티 안나는 서비스씬과 안습. 심심하면 이 항목에서 안습이 몇 번이나 나오는지 세어보자. *9번

함께 움직이는 미이라몬과 함께 개그를 담당하며 그가 들이대면 가차없이 까주고 두들겨 패는 츳코미 역이다. 그리고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겨드랑이 속성도 있다.

바보같은 모습이 많이 나온다. 블랙워그레이몬의 첫 등장시 압도적으로 쳐발렸음에도 블랙워그레이몬이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고 분해하는 것은 나왔는데 그 뒤로 자신들이 직접 나서진 않았다. 또한, 36화에서 아이들과 싸우기 위한 힘을 비축한다고 밥을 먹어놓고서는 배고파서 죠그레스 진화도 못하는 아이들을 내버려두고 국물맛의 비밀을 알아내겠다고 쫓아간 전적이 있다. 전연령 애니의 한계라고 하기엔 전작의 묘티스몬을 떠올려보면 안습.

그녀의 안습은 첫 등장부터 한화 이상 출연할때마다 꾸준히 나온다. 아이들에게 탈탈 털린 것부터 시작해 그 뒤로 계속 발린 것은 물론이거니와 마왕몬을 막으려다가 그냥 마왕몬이 각각 한 손으로 툭 치자 날아가버린다던가 자동차 위에 매달려있다가 차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나동그라진다던가, 블랙워그레이몬의 가이아포스에 맞고 미이라몬과 도망간 적이 있고 인간형일 때도 명령하지말라는 블랙워그레이몬에 의해 로켓단처럼 하늘의 별이 되기도 했고 잘난 척 떠들다 블랙워그레이몬에게 붙잡혀 나쁜 뜻은 없었다며 살려달라고 비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선택받은 초딩들을 고작 코흘리개라며 무시하지만 정작 홍예지에게 "우리한테 깨지지 않았냐"면서 무시당했고 나중에는 "두고보자!"라고 하자 최산해도 "메롱, 두고 보자는 사람 치고 무서운 사람 없다" 고 무시당했고 그 진지한 이재하에게도 아라크네몬과 미이라몬은 진짜 우리 상대가 아니라며 까였다. 안습.

미스테리어스한 등장과 묘한 분위기로 등장 초기에는 기대를 모았고 28화에서 플룻으로 디지몬들을 조종하면서 뭔가 있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본모습을 드러내면서 꿈도 희망도 없어를 몸소 실천. 엄청난 높이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내려 착지.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낸 이상 아이들이 이길 가능성은 없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에 걸맞게 성숙기 디지몬들을 상대로 선전했다. 엑스브이몬과 스팅몬도 "너희들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 그러나 파일드라몬이 나오고 나서는 발차기 한 방을 마지막으로 일방적으로 당했고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선택받은 초딩들이 비겁하게도 다굴~~ 후추+같은 곤충형(!)인 디그몬의 살충제+전기 공격+파일드라몬 필살기 콤보에 다리가 풀려 K.O. 이후 그로기 상태에서도 역습을 꾀했으나 가뿐히 막혔다. 그 직후 미이라몬이 구하러 온 덕에 도망치는 데 성공. 미이라몬이 구해주지 않았다면 아무리 선택 받은 초딩들이 디지몬을 죽이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죽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악연이 있는 서정우는 자신의 손으로 해치우려고 했기 때문에.

그 직후 어둠의 탑 100개를 이용해 블랙워그레이몬을 만들어 복수에 성공했다. 그러나 블랙워그레이몬은 기존에 어둠의 탑으로 만든 디지몬들과 다르게 자아가 생겨 자신보다 약한 이의 명령은 듣지 않는다며 떠나버린다. 이후에 블랙워그레이몬을 자신의 말을 듣게하는 것은 결국 포기하게 된다. 앞에서 말한대로 신성한 돌을 파괴하기위해 찾아다니며 짬짬이 얼굴 마담 노릇을가장한 탱커의 역할 하다가 블랙워그레이몬이 청룡몬의 말을 듣고 자신을 필요해줄 곳을 찾아 떠나자 그를 쫓아가면서 아이들을 향해 전형적인 3류 악당 대사인 "두고 보자!"를 외치면서 잠시 퇴장.

이후 크리스마스날 현실 세계에 세워진 다크 타워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작중 설명되지 않은 방법으로 전 세계에 다크 타워를 세우고 평범한 디지몬을 현실 세계에 풀어 세계 각지를 혼란에 빠트린다. 그리고 선택 받은 아이들이 그 난장판을 수습하러 돌아다니는 동안 미이라몬과 함께 일본 이곳저곳에서 컴플렉스를 가진 아이들을 구슬려 납치했다. 이후 유괴한 아이들을 미끼로 삼아 마왕몬이 잡아가려던 서정우를 협박해 끌고가는 것으로 재등장.

이 때 마일도의 수하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지금까지의 모습과 달리 마일도에게는 의외로 고분고분하게 순종할 뿐 아니라 그가 기분 나쁜 농담을 해도 웃으면서 대화를 주고 받을 정도로 사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4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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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녀는 마일도가 인간의 DNA를 기본으로 창조한 인조 디지몬. 이재하의 아버지가 살아있을 적부터 마일도가 만들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파트너인 미이라몬에 비해 훨씬 더 인간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된 진화 과정을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통상 완전체보다 약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으나 설정 자체가 본래는 개그캐릭터다 보니 그렇게 된 모양.

블랙워그레이몬이 현실 세계로 찾아와 마일도를 노리기 전까지는 본인들 역시 그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들의 정체를 안 뒤 미이라몬은 블랙워그레이몬처럼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데 반해 그녀는 "고민해봤자 아무것도 안 변해"(KBS 더빙판에선 "생각해봤자 골치만 아파져") 라면서 자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음화에 묘티스네오몬에게 끔살당한다. 유언은 "용서해 주십시오...".

그녀가 머릿속으로 하고 있던 상상을 읽은 묘티스네오몬이 그 고문을 그대로 실행했고 그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다가 편해지고 싶다고 생각한 탓에 결국 입냄새를 맡고죽임을 당한다.묘티스네오몬 개새끼 이후 미이라몬마저 묘티스네오몬 손에 소멸되면서 이를 눈 앞에서 적나라하게 본 아이들은 일시적으로나마 전의를 상실하고 만다.

아동용 만화의 악당치고는 너무도 끔찍한 최후를 맞았기 때문에 불쌍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캐릭터. 최후를 제외해도 충분히 불쌍하다는 게 함정이지만. 마일도가 만든 인공 디지몬이고 사망한 장소도 디지털 월드가 아니었던 탓에 후에 시작의 마을에서 다시 살아났는지의 여부는 불투명. 디지털 월드의 정령이 된 마일도가 살려줬을...까? 그리고 디지몬 크로스워즈에서 삼장몬으로 환생했다카더라

이후 프론티어에서 엑스트라로 배경에 몇번 등장한 것이나 단체 일러스트에 병풍으로 나오는 것 외에는 출연이 없다.

5 기타

그녀의 안습함은 애니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2011년 발매된 디지몬 진트릭스 2탄 리스트에 아라크네몬도 있는데, 다른 여성형 디지몬들은 외형적으로 포풍상향버프를 받은 반면 아라크네몬만은 여전히 괴기스럽다. 덧붙여 상단의 일러스트와 바스테몬 항목의 진트릭스 일러스트를 그린 사람은 같은 일러스트레이터. TCG 카드 시절부터 일러스트가 구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애니에서나 카드에서나 스탭들이 배려해줄 생각이 발톱의 때만큼도 없는 것 같다. 요컨대, 예나 지금이나 괴기 거미.

2011년 10월 12일, 용병 디지몬 도쿠네몬의 완전체로 디지몬 마스터즈에 데뷔(?)했다! 그동안 각종 매체에서 왕따(!)당한 걸 생각하면 감격이긴 한데 궁극체가 파라사이몬. (....) 인간형은 당연히 없다. 심지어 디지몬 RPG 버젼도 마찬가지. 참고로 디지몬 RPG에 등장하는 미이라몬은 디폴트가 인간형이다.
그리고 대망의 디지몬 신작 게임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에서는 미이라몬,베리얼반데몬과 함께 육성가능 디지몬에서 사이좋게 잘리고 그나마 디지몬 메달로 나온다.

소수지만 매니악한 팬층이 있다. 심지어 일본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마일도 일당 동인지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끝까지 안습.

그래도 소수의 아라크네몬 팬들의 기도가 토에이에 닿았는지 일본 gree 전용 어플 게임으로 발매된 디지몬 콜렉터즈에 등장하는 아르케니몬 EX의 화상이 공개되었다.

누구냐, 너!

그러나 이후 추가로 갱신된 Ex2 버젼은 다시 괴기거미로 돌아가서 별 의미가 없다.

얻은건 바보털 정도?냐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