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레락

고향넓은 늪지
성별남성
종족캠비온
클래스위저드/오르커스클레릭
성향중립 악
나이800세 이상

1 개요

아세레락(Acererak) 발음기호/əˈsɛrəræk/[1])은 TRPG 시스템 Dungeons & Dragons캠페인 세팅그레이호크에 등장하는 대표적 악역들 중 하나.

D&D 사상 최초의 데미리치인 것으로 유명하며, 보스로서도 그만큼 많은 악명을 쌓은 유명 네임드이다.

D&D의 원작자 개리 가이객스가 직접 플레이어들을 엿먹이려고 1978년에 집필한 <공포의 무덤> 시나리오의 주적으로 데뷔했다. 이후로도 각 판본에서 재판/리메이크/설정변경에 맞춰 관련 시나리오마다 꼭 모습을 드러내며, 대표적인 데미리치로 잘 알려져 있다.

2 소개

한 소환술사가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수준의 데몬이었던, 오르커스를 섬기는 "타른헴(Tarnhem)"[2] 이라는 발러를 소환했다가 잡아먹히고, 이후 그 마법사의 하녀 중 하나를 범해서 태어난 캠비온(반인반마)다. 보통 캠비온은 출산시 사망하는 게 정상이나 어쨌든 아세레락의 모친은 비교적 무사히 아이를 낳긴 했는데, 10년 후 군중에게 마녀사냥의 일환으로 맞아 죽었다.

어린 아세레락은 생존의 큰 위기에 처했으나, 때마침 그 곳을 지나가던 베크나가 수하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친히 이 어린 캠비온을 제자로 거두어들이게 된다. 어린 나이에 캠비온으로서의 생명체를 혐오하는 본능과 스승에의 동경이 합쳐저 이때부터 슬슬 언데드가 되기로 마음을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수년 후 플리스(Fleeth) 공성전에서 중상을 입은 베크나를 구하고 더더욱 신임을 얻는다.

이후 한동안 기록이 없다가, 베크나가 카스에게 배신당하고 몰락한 뒤 늪지로 가 자신만의 거처인, 악명높은 <공포의 무덤(Tomb of Horrors)>을 건설하게 된다. 그 외에도 생전에 오르커스의 지하 사원을 건설하면서 그 설계사와 인부들을 모두 생매장하는 등 각종 악행도 충실히 자행했다. 이후 아세레락은 결국 스승을 따라 리치가 되었고, 공포의 무덤에 틀어박혀 연구를 하면서 마침내 데미리치가 되는 데 성공한다.
  1. 출처: Mentzer, Frank. "Ay pronunseeAY shun gyd" Dragon #93 (TSR, 1985)
  2. 이 악마는 무한층의 어비스의 489층인 Noisome Vale의 지배자. 단 3.5판의 fiendish codex I에서는 이 층의 지배자에 대해 "경쟁적(contested)"이라고 표시된 것을 보아, 완전한 지배자는 아니고 지배권을 놓고 경쟁중인 것으로 설정이 변경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