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프로사우루스

아스프로사우루스
Asprosaurus bibongriensis Park, 201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상과왕도마뱀상과(Varanoidea)
†아스프로사우루스속(Asprosaurus)
A. bibongriensis(모식종)


새끼 코레아노사우루스와 마추친 아스프로사우루스

중생대 백악기 후기 대한민국에서 살았던, 왕도마뱀의 친척뻘 되는 파충류의 일종. 속명의 뜻은 '흰색 도마뱀'으로 발견된 골격 화석이 흰색을 띠고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2000년에 경상남도 보성군에서 발견되었다[1]. 처음에는 거북의 한 종류로 여겨졌으나 이후 고생물학자박진영의 추가적인 연구로 이 동물이 왕도마뱀상과에 속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2015년에 '아스프로사우루스 비봉리엔시스'라는 학명을 부여받았다.

당시 두개골 일부와 견갑돌기(앞다리 일부)가 발견되었다. 턱뼈의 크기가 18~20cm나 되었는데 이로 볼때 전체 몸길이는 현존하는 코모도왕도마뱀과 비슷한 크기(2~3m)로 추측된다. 즉, 아스프로사우루스는 지금껏 발견된 중생대 육상 도마뱀 중 북아메리카의 팔라에오사니와와 더불어 가장 큰 종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식종 외에도 턱 일부로 알려진 아직 명명되지 않은 종이 존재한다.

발견 당시 공룡 둥지 근처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주로 을 훔쳐 먹거나, 새끼 공룡을 잡아먹은 것으로 보인다. 강건한 견갑돌기나 큰 상완골의 근위적 돌기는 땅을 파헤치는 행동에 적응한 것으로 추측된다.
  1. 이후 코레아노사우루스가 발견된 화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