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그렌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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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렌라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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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크 그렌

천원돌파 그렌라간에 등장하는 초노급 거대 스페이스 다이간. 텟페린 공략전 당시에도 지하에 잠들어있던 로제놈의 히든 카드로, 7년 뒤 생체 컴퓨터 로제놈 헤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존재가 확인되었다. '아크 그렌'이라는 이름은 발견 후 로시우가 방송을 통해 발표한 이름이며 로제놈이 생각한 진짜 이름은 불명.[1]

극중에선 안티 스파이럴의 달 낙하 계획에 대항하여 로시우가 국민 앞에 최후의 수단으로 내놓는다. 이후 달 격돌 후 수용된 시민들이 1년을 아크 그렌에서 생활해야 하는 것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여러 동식물을 싣고 출항하게 된다. 즉, 원래는 전함이지만 지구 탈출을 위해 인류와 동식물을 태우게 되면서 발표된 이름 그대로 방주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로시우의 계산은 처음부터 빗나갔으며, 달이 지구와 부딪히면 지구는 그냥 개박살날 운명이었다. 게다가 우주로 피난한 아크 그렌은 거대 무간을 만나 공격을 받는다. 다행히 뒤쫓아온 그렌라간이 아크 그렌과 합체하여 아크 그렌라간이 완성되었고, 무간들은 그 자리에서 죄다 털렸다.

그 후로는 안티 스파이럴의 우주로 쳐들어갔을 때에는 초은하 다이그렌의 초 나선엔진이 되어 계속 아크 그렌라간 상태를 유지한다.

최종결전 후 허수우주에서 탈출한 대그렌단 옆에 초은하 다이그렌과 함깨 반파된 상태로 잠시나마 등장. 극중에서 급히 출항하느라 약 18만명의 인구만 수용하게 되었지만 언급에서 추정컨대 대략 35~40만명의 인원이 수용 가능한 듯하다. 더구나 그 인구가 약 1년을 함내에서 살만한 환경도 갖춰져 있다.

그레파라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1000년 전 로제놈 전성기 당시 인류의 주력 전함 중 하나였으며 양산기였다(....) 카테드랄 테라에 내부 공정이 있으니 이상할 건 없지만.

2 아크 그렌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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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도 운명도 돌파하여! 생명의 외침이 은하에 울려퍼진다! 노도합체!! 아크 그렌라간!!!

그렌라간과 아크 그렌이 합체한 메카. 스토리 전개상 우주 진출편이 좀 빠른 템포로 진행되어서 비중은 그리 크지 못하다.

첫등장은 22화. 우주로 진출한 아크 그렌이 거대 무간을 만나서 위기를 맞았을 때 그렌라간이 합류하면서 기적적으로 합체하게 된다. 합체는 그렌라간이 하체를 거대 드릴로 변형해 때려박고 나선력을 주입하면 알아서 변형하는 방식으로, 라간이 그렌과 합체하는 것과 원리가 유사해보인다. 베이스인 아크 그렌의 사이즈가 워낙 커서, 대략 손가락 마디 굵기가 그렌라간의 전고라고 생각하면 된다. DVD의 오디오 코멘터리에 의하면 길이는 5km 정도. 콕핏은 머리에 있으며 일반 간멘과 동일한 콕핏에 그렌라간이 앉아서 조종하게 된다. 사람이 탑승한 간멘이 또다시 초노급 간멘의 콕핏에 들어가 조종하게 되는 재미있는 구조. 또한 대부분의 간멘이 그러하듯 파일럿이 된 간멘은 나갈 때 아크 그렌라간의 입 밖으로 나간다.[2]

그렌라간이 자리를 비워도 일정량의 나선력만 공급되면 형태가 유지되는지 콕핏에 잠시 기미와 다리의 그라팔이 나란히 앉은 적이 있다. 덕분에 카테드랄 테라를 탈환한 후 그렌라간과 아크 그렌라간이 동시에 강하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카테드랄 테라 탈환 이후 초은하 다이그렌의 에이스로서 다른 스페이스 간멘들과 활약하는 듯했지만...초은하 그렌라간으로의 변형을 위한 나선력 공급원을 시몬이 맡게 되어 아크 그렌라간은 초 나선 엔진이 되고 전선에서 퇴장하게 된다. 그 후로 그랑제보머와의 최종결전에서 아주 잠시 등장한다.

극장판에선 비중이 조금 더 늘어서, 카테드랄 라젠간의 제어를 그렌라간이 아닌 아크 그렌라간이 맡았고, 그 과정에서 아크 그렌라간 기가 드릴 브레이크가 등장한다. 이때는 파괴용이 아니라 단순한 탈출기였지만 자신보다 한참 거대한 카테드랄 라젠간의 한쪽 팔을 뚫고 내부에서 망가뜨리는 위력을 보여줬다. 그대로 팔을 뚫고 나와 중추에 돌입하여 TV판처럼 달의 제어에 성공한다.

필살기는 나선력을 풀 파워로 전개하여 주먹을 내지르는 "버스트 스피닝 펀치". 2대가 합체한 거대 무간을 다른 시공으로 날려버리는 위력을 발휘하지만 어째서인지 첫등장 이후로는 쓰지를 않는다. 24화에서는 안티 스파이럴 함대가 나타나자 아슈탄가급을 향해 조금 큰 드릴을 내지르지만 에너지 실드에 막혔고, 더 큰 드릴이 필요하여 퇴장.

여담이지만 아크 그렌라간 상태로 전투를 해도 피난민 거주구는 멀쩡하게 버틸 수 있는 기묘한 안정성을 자랑한다. 리론 리트나가 어떻게 했다고 설명하긴 하는데... 대체 뭘 어떻게 하면 그게 가능한 거야 안티 스파이럴은 그렌라간보다 리론을 먼저 죽였어야 했던거 아닌가어딜가나 주인공보다 공돌이 먼저 죽여야 악역이 승리하는 경우는 흔하다

3 기타

제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에서 후반 이벤트로 추가되는 잔탄 1발짜리 무기로만 등장.스토리가 안티 스파이럴 완전 박살까지 안가서 생긴 비극모함인 아크 그렌과 합체해서 쓰는 기술인데도 일반 무기로 등장하는데, 설명에 의하면 어느 위치에 있든지간에 라간이 시공을 초월해 아크 그렌을 끌고 와서 합체하는 모양. 그걸 들은 시몬은 여전히 "이론따위 어떻든 상관없어!"
  1. 여담으로 다이간잔을 다이그렌으로 개명한 것은 요코의 주장을 대그렌단이 수용한 것이며, 카테드랄 테라를 초은하 다이그렌으로 개명한 것은 시몬이다.
  2. 그리고 이것이 이후 나오게 되는 스페이스 간멘의 컨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