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어 라이브의 근미래편의 주인공. 풀 네임은 타도코로 아키라(田所晃).
염력과 독심술 등의 초능력을 사용하는 열혈 불량소년으로, 어릴 적 도시의 경비대장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동생 카오리와 함께 고아원에서 살게 되었다. 그렇게 그냥저냥 살다가 육군의 음모에 조금씩 다가가게 되고, 그와 동시에 아버지의 원수가 누구인지 알게 되는데...
후반에 가서 무법송의 죽음을 보고 분노하여 그를 대신해 거대 로봇 '브리키 대왕'을 조종해 육군의 음모를 분쇄하게 된다.
특수능력으로 전투 중 아키라가 살아있으면 도망가기가 텔레포트로 바뀐다. 텔레포트로 도망치면 가끔 이상한 장소로 떨어지게 되는데 최종편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숨겨진 던전에 갈 수 있다. 또한 Y버튼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며, 독심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진행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숨겨진 던전에서도 이 능력을 이용해 영혼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게임내에서의 성능은 한마디로 안 좋다. 지력 이외에는 능력치가 다 떨어져서 여러모로 후달리는데다가, 쓸만한 기술이 별로 없어서 높은 지력도 써먹기 힘들다.
어느정도냐 하면 대미지 딜링을 할만한 주력기가 기본기인 로우킥밖에 없다. 회복기를 제외하면 초능력으로 사용하는 다른 기술들은 공격기술이라기보다는 대미지를 수반하는 디버프에 가깝다. 적의 상성에 따라 로우킥보다 데미지가 더 나오는 기술들이 있지만 어느 적에게나 일정한 대미지를 주는 공격기는 로우킥 뿐이다.
그렇다고 초능력 기술들이 보조기로서 좋은 것도 아니어서, 통타나 수라의 인 등 효율 좋은 기술들에 비해 한참 밀리는 데다가 상태이상은 적이 내성을 갖고 있으면 그냥 봉인해야한다. 범위는 넓어서 졸개들 상대로는 좋은 편이지만, 발동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려 그동안 다른 동료로 처리해버릴 수 있기에 별 의미가 없다. 그나마 회복기는 쓸만하지만 HP회복은 어차피 아이템으로 커버가 가능한 부분이라 딱히 훌륭하다고 하긴 힘들다.
이렇듯 오래 써먹기는 글러먹은 성능이라서 최종편 파티에서는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건 최종편이 기준이라 그렇지 근미래편을 클리어하는데는 무난한 편이다. 애초이 최종편에는 전설의 총잡이나 최강의 격투가 등이 득실대니 초능력을 빼면 그냥 반항기 청소년일 뿐인 아키라는 약체인 것이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부리키 대왕 이라도 갖고 오지
하지만 의외로 큐브와 함께 둘 뿐인 석화저항 캐릭터다. 큐브는 캐릭터 자체가 석화에 내성이 있고, 아키라는 레벨이 오르면서 지능만 엄청 늘어나 최대치를 찍기 때문에 능력치로 저항한다. 최종편에서 에리얼 아이템 없이 진행할 땐 동료 회복기도 갖춘 아키라가 들어가는 편이 좋다. 아키라 하나 넣는다고 화력이 부족하진 않으니까.
근미래편 시나리오가 상당히 열혈이었기 때문인지 팬들에게 '가장 주인공다운 주인공'을 물으면 이 녀석을 꼽는 경우가 많다. 다른 시나리오 주인공들에 비해 대사와 감정표현이 많은 편이라 이미지가 강한데 특히 최종결전 직전의
신데르만 박사 : 자네는 이 놀라움을 모르는 건가? 인간과 인간이 하나로 뭉쳐 몸도 마음도 같이 합치는 거야! 증오도, 싸움도 없는 놀라운 세계...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더러워진 육체 따위 버려야만 돼! 아키라 : 집어치워...... 그런 모습이 되지 않아도 하나가 될 수 있어! 그치... 그렇잖아 마츠! |
라는 대사가 이 게임 굴지의 명대사로 손꼽힐 정도로 임팩트가 컸다. 그래서인지 니코동에선 저 장면이 나오면 영상이 '그렇잖아 마츠!' 코멘트로 도배된다.
동인계에서는 지력 25의 생각을 읽고 태클을 걸거나 그 외 인물들의 생각을 읽고 괴로워하는 등 능력이 자주 개그요소로 굴려지고 있다. 그 외에도 최종편 파티의 츳코미 포지션을 맡거나, 시모네타에 강한 질풍노도 청소년(…)이거나, 지력은 99인데도 지능의 던전에서 쫓겨난다는 점이 개그 소재로 쓰이거나, 약체라는 점이 개그 소재로 쓰이거나, 시스콘 속성이 파워업한 상태이거나 등등. 대사가 많아서인지 캐릭터성이 제법 풍부하다.
그 외에도 고아원 아이의 생각을 읽어보면 '어차피 형이 싸우면 못 이기니까'라고 하는 걸 보니 양키처럼 하고 다니는 주제에 싸움은 못 하는 것 같다. 게다가 생긴 건 꽤 곱상한지 연구소 1층 프론트데스크의 언니가 '아 귀여워보인다...그런데 가난할 것 같아'라질 않나 바에서 만나는 남자가 '귀여운 아이구나 우리 집에 오면 밥 정도는 먹여줄게'라질 않나...이런 설정에 무네큥한 언니들이 많은지 BL계에서 자주 굴려지는 편이다. 심지어 레이와의 NL커플에서도 힘세고 강한 레이가 위험에 처한 아키라를 구해주는 묘사를 종종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