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일본의 황족. 다이쇼 덴노의 4남 미카사노미야 다카히토 친왕의 장남인 토모히토 친왕(1946~2012)의 장녀.[3] 어머니는 노부코(信子) 비이며, 외삼촌은 그 유명한 아소 다로이다. 형제로는 1983년생인 여동생 요코(瑤子) 공주가 있다.
2 학업
가쿠슈인 유치원, 가쿠슈인 초등과, 가쿠슈인 여자 중등과, 가쿠슈인 여자 고등과를 거쳐 가쿠슈인 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일본 미술사를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황실 최초의 여성 박사로, 아버지 토모히토 친왕은 생전에 똑똑한 큰딸을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토모히토 친왕은 유학을 떠나는 아키코 공주에게 "넌 국민의 세금으로 공부하는 거니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고 말했다고 한다. 국민들이 준 돈으로 공부하는 만큼 중도포기[4]라던가,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는 말은 죽어도 해서는 안 된다는 요지의 충고였다. 어느 미야케와는 비교되는 개념 발언
아키코 공주 본인 역시 황족 특권으로 학위를 땄다는 소리를 듣기 싫었던지라, 그런 토모히토 친왕의 충고를 받아들여서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하고 연구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박사학위를 땄다고 한다. 물론 이렇게 죽을 힘으로 학위를 따고 돌아왔음에도, 취직했을 때는 황족이라는 특권으로 취직했단 비난을 피할 수 없었지만.
한편 아키코 공주는 긴 유학 기간 중에 주간지 칼럼을 통해 미술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연재했는데, 이것 또한 아버지 토모히토 친왕의 충고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세금으로 공부하는 만큼 자신의 공부와 관련한 정기 보고 역시 당연하다고 본 아키코 공주는, 전공과 관련된 주간 칼럼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리곤 했다고 한다.
아키코 공주는 칠촌 조카[5]인 마코 공주가 직장과 공무를 병행하는 와중에 대학원 박사학위[6] 과정까지 병행하겠다고 하자 비판했다고 한다.
3 그 이후
2012년 6월, 아버지 토모히토 친왕의 장례식에서 여동생 요코 공주와 함께.
왜인지 아버지에게 무관심한 어머니 노부코 비[7]를 대신해서 아버지의 장례식과 제사를 주관하거나, 가끔 공무에 등장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고쿠가쿠인(國學院)[8] 대학의 특별초빙교수로 취임했으며, 강의도 하고 일본 문화 관련 단체의 일도 맡아 한다고 한다.- ↑ '미카사노미야'라는 궁호는 당주 개인에게만 붙이는 것이 원칙이라 이는 잘못된 호칭이다. 다만 일본 황족은 성이 없다 보니, 자기가 소속된 미야케의 궁호를 성처럼 쓰기도 한다.
- ↑ 일본 황실에서 덴노의 딸과 손녀까지는 내친왕(內親王), 증손녀부터는 여왕(女王)이라 부른다(남자의 경우 친왕/왕). 아키코는 다이쇼 덴노의 증손녀이기에 여왕 호칭을 받았다. 단 1947년 현행 황실전범이 제정되기 전에는, 4대손까지를 친왕/내친왕이라 하고 5대손부터를 왕/여왕이라 했다.
- ↑ 즉, 現 아키히토 덴노의 5촌 조카.
- ↑ 아키코 공주의 사촌 여동생 다카마도노미야 쓰구코 공주는 영국 에든버러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중퇴하고 귀국했다. 일본 황실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아버지 노리히토 친왕의 사망 후 다카마도노미야 일가에 주어지는 돈이 줄어들어, 유학비를 부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지만, 실상은 쓰구코 공주의 문란한 생활이 진짜 이유라고 전해진다.
- ↑ 마코 공주의 아버지인 후미히토 친왕은 아키코 공주의 6촌 오빠이다.
- ↑ 국제기독교대학 교양학부 예술과학과
- ↑ 생전에 토모히토 친왕과 노부코 비는 부부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생활 말년에는 별거설도 있을 정도였고, 공무에도 잘 참석하지 않었다. 참고로 일본 황족은 매년 1월 2일에 황거에서 신년 하례를 진행하는데, 노부코 비는 2015년에 무려 19년 만에 출석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노부코 비는 딸들과도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부부 관계 뿐 아니라 그냥 미카사노미야 일가의 모든 가족들과 사이가 나쁘기에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 ↑ 아키코 공주의 사촌 여동생인 센게 노리코의 남편 센게 구니마로(千家國麿)가 고쿠가쿠인 대학 신도학과 출신. 구니마로는 졸업 후 신사의 신관(神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