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일본 내각총리대신
91대92대93대
후쿠다 야스오아소 다로하토야마 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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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정치인. 92대 일본 총리대신을 역임했으며 현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다.

현재 9/9일 기준, 1354일 내각 각료로서 연속재임으로 전후 최장기록을 세웠다. #

2 생애

2.1 집안발과 고속승진

명문가 출신으로, 그의 증조부 아소 다키치는 일제강점기 당시에 탄광을 운영하며 한국인 강제 노역으로 큰 돈을 벌었다. 출신부터가(…) 외조부는 前 일본 총리대신 요시다 시게루고, 장인은 스즈키 젠코 前 일본 총리대신이다. 여동생은 아키히토 덴노의 사촌동생 토모히토 친왕의 비 노부코(信子)로, 토모히토 친왕과 노부코 비 사이에는 두 딸 아키코 공주와 요코(瑤子) 공주가 있다.

가쿠슈인 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한 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다가 그가 미국물이 너무 들 것을 염려한 가족 때문에 도중에 그만 두었고, (...) 그 후에 런던정경대에서 유학했다.

집안에 총리가 둘이나 있으니 혈연과 인맥은 엄청났지만, 취임 2년 전만 해도 자민당 서열에서 많이 밀렸다. 그러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퇴임 후 계속 되는 일본 정계 불안정으로 인해 2년도 되지 않아 무려 총리가 2명이나 사퇴하는 일이 벌어지자, 어느새 총리가 되었다.

2.2 기본 자질이 부족한 총리

후쿠다 야스오를 이어 수상으로 취임한 아소는 "경제 대책 최우선"이란 기치를 내세웠다. 그리고 그는 2009년도 예산 성립 후까지 해산을 미룬다는 것을 천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를 당장 선거를 치르게 되면 자민당의 패배가 예상되기 때문에 승부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이라고 보았다. 실제로 아소 총리는 취임 때 "총선거를 당당히 실행하겠다"란 확언을 번복했고, 이로 인해 '거짓말 수상'•'양치기 수상'이란 오명을 얻으며 인기가 폭락했다. 지지율이 폭락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닌, 한 국가의 대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망언과 한자 기초 실력 부족 등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함께.

좀 의외인 사실이기도 하지만 나름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때문에 야스쿠니 신사에 안 간 이유도 패전일인 8월 15일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참례하러 간다는 게 이유라고. 세례명프란치스코이다. 그래서 위의 베네딕토 16세와의 이런 사진도 나온 것. 그런데 어이없는 사실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면서 최근에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는 것이다. 동작 그만, 우상숭배냐?[2] 그러더니 결국 2013년 자발적으로 부총리 겸 재무상으로 신사 참배를 했다. 링크

공식 석상에서 한자 단어를 잘못 읽으면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성/수 일치를 틀려먹은 조지 부시와 비슷한 사례. 물론 일본어 한자 읽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서 일본인이라도 모든 한자를 완벽하게 읽을 수는 없다. 음독-훈독뿐만 아니라, 이름에 쓰는 한자는 공부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읽는 법이 다양하다. 한국인이라고 해서 한글 맞춤법을 모두 아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 하지만 일본에서도 많이 배운 엘리트에 속하고, 한 국가를 대표하는 총리가 자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 무엇보다 아소가 잘못 읽은 단어들 중에는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단어가 많다. TV에서는 아예 연설 장면과 교정 자막을 끼워 넣으며 대놓고 조롱하는 방송이 나올 정도. 백괴사전아소 다로 항목에 한자를 잘못 읽는 예시가 아래 사례 말고도 더 기록되어 있다.

  • 훈독과 음독을 헷갈린 경우
    • 답습(踏襲): 도슈(とうしゅう)를 후슈(ふしゅう)로 읽었다.
    • 전장(前場): (증권 거래소에서 오전에 열리는 거래) 젠바(ぜんば)를 마에바(まえば)로 읽었다.
    • 상처(傷跡, 상적): 두 자 모두 훈독으로 키즈아토(きずあと)로 읽어야 하는데 음독으로 쇼세키(しょうせき)라고 읽었다.
    • 완수(完遂): 칸스이(かんすい)로 읽어야 할 것을 칸츠이(かんつい)라고 읽었다.
  • 음독을 잘못 안 경우
    • 유무(有無): 우무(うむ)인데 유무(ゆうむ)라고 읽었다. 사실 有는 유우(ゆう)라고 읽는 경우가 더 많아서 일본인 중에도 헷갈리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런 일상적인 단어를 틀리는 건 문제가 크다.
    • 저조(低迷, 저미): 테메(ていめい)라고 읽어야 할 것을 테마이(ていまい)라고 읽었다.
    • 파탄(破綻): 하탄(はたん)인데 하죠(はじょう)라고 읽었다. 綻의 오른쪽 定만 보고 음독을 착각한 듯. 사실 이런 경우는 흔하다. 대표적으로는 원래 음이 /wan/인 이 한국에서 '만'이 된 사례가 있다.
    • 상처(怪我, 괴아): 케가(けが)라고 읽어야 할 것을 카이가(かいが)라고 읽었다.
  • 난독증(?)
    • 빈번(頻繁): 번잡(はんざつ)과 헷갈렸다.
    • 실체경제(実体経済): 실물경제(じつぶつけいざい)와 헷갈렸다.

더 이상한 것은 저런 간단한 단어는 잘못 읽어 놓고서 乾坤一擲(건곤일척), 窶し(분장), 畢竟(필경) 같은 잘 쓸 일도 없는 어려운 단어는 올바르게 읽었다는 점. 여기에 예로 든 세 단어의 한자들 중 乾와 一을 빼면 모두 상용한자 범위 밖이다.

2.3 실각

기본 자질 부족 문제에 08년 4/4분기에 일본의 경제 침체가 버블 붕괴시보다 심각한 -12%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 최악의 악재로 작용했다. 결국 2009년 1월 12일 아사히 신문이 조사한 내각 지지도 조사에서는 19%, 2009년 2월 니혼 테레비가 조사한 내각 지지도에서는 9.7%라는 충격적인 수치에 그쳤다. 2009년 초 도쿄직검 특수부가 민주당 대표 오자와 이치로의 "불법 정치헌금 의혹"을 조사하며 아소 내각의 지지율은 반등했지만, 몇 달 안에 다시 "인기 없는 정권"으로 돌아왔다. (...) 끝내 총리 임기를 다 채우지도 못하고 내각 조기 해산 후 09년 8월 30일 총선거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소위 소장파라고 불리는 일부 계파의 의원들은 물론 너도나도 아소를 비난할 정도로 인기가 땅바닥을 쳤다. 총리 임기가 끝났음에도 고이즈미 칠드런에게 끊임없이 쉴드를 받고 있는 고이즈미와는 정반대의 상황. 거기다 고이즈미는 총리 임기 다 채우기도 했다. (…)

사실 그나마도 버티고 버틴 거다. 임기 초반부터 중의원 해산 드립이 하도 시끄러워 잘못하면 최단 중의원 해산 기록이나 최단 재임 총리 기록을 세울 뻔도 했다. 그런데, 차라리 그랬으면 당에겐 나았을 것이라는 게 충공깽. 그리고 결과는 유래없는 대참패. 장기 집권한 자민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 2008년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경제 악화, 오자와의 '밀착형 선거 전략'으로 대표되는 민주당의 성공적인 선거 전략이 그 원인이었다. 결국 자민당과 연립 정당인 공명당은 같이 몰락하고, 308석이라는 "사상 초유의 민주당 대승리"로 정권은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정권에게 넘어가게 된다.

2.4 아베 신조 내각

2012년 12월 26일 아베 신조 내각이 출범하면서 재무상을 맡게 되어 정치적 재기를 하였다. 하지만 경제통도 아닌 그를 재무장관에 기용한 것을 두고서 논란이 이는 상황. 그 탓에 부족한 자질을 드러내는 일이 많이 발생했는데 자세한 건 하단 '망언' 문단에 나와 있다.

아베 신조 총리 내각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함께 일본판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의 고정 멤버이다. 과거에는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우리나라의 국방장관)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최근 개각에서 이나다 도모미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나카타니 겐 후임으로 선임되어 새 NSC 멤버가 되었다.[3][4]

3 망언 제조기

간략한 망언 모음

아소 다로는 이시하라 신타로, 아베 신조 같은 우파 일본 정치인의 패시브 스킬이라 생각될 정도로 망언을 많이 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니, 망언이 제일 많은 사람이라고 봐도 좋다. (…)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그냥 커피면 이 양반은 T.O.P.[5]사실 아소 다로는 일본 정치계 내에서도 극우로 분류되는 파벌이다. 대동아전쟁이니, 덴노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야 하느니 창씨개명이 조선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느니... 그런데 또 웃기는 게, 아소 다로는 총리에 있을 때는 야스쿠니 신사 안 갔다. 8월 15일이고 뭐고 그냥 안 갔다. 주변국과의 관계를 신경 써야 한다나 어쩐다나.... 그냥 귀찮았던 거 아니야?

또 자신의 계파로 분류되는 사람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노나카 히로무에게 "부라쿠민 같은 천놈을 일본 총리로 세울 수 없다"는 말을 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노나카 히로무는 매우 분노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総務大臣に予定されておる麻生政調会長。あなたは大勇会の会合で『野中のような部落出身者を日本の総理にはできないわなあ』とおっしゃった。そのことを、私は大勇会の三人のメンバーに確認しました。君のような人間がわが党の政策をやり、これから大臣ポストについていく。こんなことで人権啓発なんかできようはずがないんだ。私は絶対に許さん

"장래의 총리대신 자리를 약속받은 아소 타로 정책조사회장[6], 당신은 파벌 회합 자리에서 "노나카 히로무 같은 부라쿠민을 일본 총리로 세울 수는 없다" 라고 말했다. 나는 이 사실을 당시 회합에 참석한 의원 중 세 사람을 통해서 이미 확인했다. 당신 같은 사람이 당의 정책을 담당하고, 앞으로 대신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면, 앞으로 인권 계몽이 가능할 리가 없다. 나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우오즈미 아키라, <노나카 히로무 차별과 권력(野中広務 差別と権力)> 2003년 9월 11일

아소 타로는 이 말에 반박도 못 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웬만해서는 화가 나도 돌려서 말하지만, 노나카 히로무는 너무나 부아가 치밀어서 대놓고 소리를 질렀다. 일본인이 상대에게 대놓고 화낼 정도면, 이미 감정이 폭발했다는 소리다. 그리고 "용서할 수 없다"는 표현이 일본에서는 엄청난 선전포고다. 이후에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긴 했다.

심지어는 유권자들에게 우리말로 "쌍놈들아" 이런 말까지 농담조로 했다가 대판 욕 먹고 선거에서 나가리된 경력(…)까지 있다. 게다가 상술했듯 노나카 히로무에게 부라쿠민 운운한 사건으로, 집안발로 어릴 적부터 잘 먹고 잘 살아서 고생 자체를 모르고 서민들을 천민 보듯 한다는 비아냥도 가득한데 이 사건으로 그 비아냥을 스스로 증명했다.

2006년에는 대만의 높은 교육 수준은 일본의 식민 지배 덕분이다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노인 관련 망언이 특히 많다. 2008년 11월에는 노인 의료비를 언급하면서 "마냥 먹고 마시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료비를 내가 왜 지불해야 하느냐. 노력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내는 세금을 노력하지 않아 병든 사람이 축내고 있다"라고 했으며, 아베 신조 내각에 입각해서도 2013년 1월 "노인이 어서 죽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는 망언을 했다. "노인이 적당히 살고 이제 죽고 싶다고 생각해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참을 수 없다. 더불어 정부 예산으로 (고액 치료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잠자리가 뒤숭숭하다. 어서 죽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는 발언인데 이후 공식 발언이 아니라 개인적 경험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망했어요. 정확히는 나이 든 중증 환자들 즉 안락사를 지지하려고 한 발언으로 자신은 나이 들어서 아프면 고통스럽게 연명하느니 죽는 게 낫다는 의도로 말한 발언이지만, 아소의 부족한 어휘 실력이 거기서도 작렬해 뱅뱅 꼬여서 저렇게 돼버렸다. 어떤 의도로 말했던 공적인 자리에서 말하기엔 심히 영 좋지 않은 표현이라 후에 거듭 사죄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미국의 전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회고록에도 당당히 망언 제조기로 이름을 올리셨다. 라이스 장관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식에서 만나 "만약 조금만 더 전쟁이 진행됐으면 승자와 패자의 자리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당당히 말했다가 라이스에게 '미친 놈아, 네 마음대로 지껄여라'라고 욕을 쳐먹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에게 승산 따위는 전혀 없었고 전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피해만 커지고 있었으며 일본 본토를 아주 결딴내려는 몰락 작전까지 구상되고 있었다. 원폭 두 방으로 전쟁이 끝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아마 일본이란 존재가 아주 지워져서 승패의 개념을 초월한 존재가 될 수 있었다는 철학적인 얘기가 아니었을까 거기다 사실 관계를 떠나 면전에서 저런 말을 하는 것도 외교적으로 실례다. 그 외에도 "우리 일본인들은 피부색이 노랗기 때문에 금발 벽안의 미국인들에 비해 아랍권과의 평화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다"라는 말을 했다. 문제는 이게 라이스에 대해 한 말인데, 라이스는 흑인 여성이다. (…) 원래 라이스는 아직도 인종차별이 은근히 심한 앨러배마 주 출신이라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익숙할 수도 있겠지만, 백인도 아닌 황인한테 이런 말을 들었으니 황당했을 것이다.

또한 "일본을 돈 많은 유대인들도 살고 싶어할 만한 나라로 만들고 싶다"라는 말도 남겼다. 전방위 망언 제조기 그래 놓고 나치를 찬양하는 망언을 한 탓에 시몬 비젠탈이 분노하여 항의했다. 물론 이를 상큼하게 씹었지만...

그리고 역시나 (...) 박근혜 대통령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회담" 자리에서 느닷없이 "미국남북전쟁을 알고 있습니까.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바로 그런 식인데…"라는 장광설을 늘어 놓아서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마치 학생을 훈계하는 교사같은 태도였다고. 이는 일본의 우익들이 한국과 중국을 엄청나게 깔보는 성향을 대놓고 드러낸 것이다(특정 아시아 항목 참조).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는 건 말할 필요가 없다. 누가 남부라는 거냐?

경제 관련 인물도 아닌 아소 다로가 아베 신조 내각에서 재무장관이 되면서 무식을 만천하에 폭로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2013년 6월 17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일본의 천문학적인 국가부채 문제를 질문하자 아소는 그까이꺼 돈 찍어서 갚으면 그만 아니냐라는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가출시키는 대답을 해서 사람들을 경악시켰다고 한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돈 찍어내면 어떤 사태가 발생하는지는 초인플레이션 항목 참조.[7] 아소가 말한 것은 일본에서 불법인데도 천연덕스럽게 저런 말을 해서 역시나 개념을 상실한 자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는 평이다. 근데 이 사람이 재무상이다! 아베노믹스가 실제 하는 일이 그거잖아

그리고 이번에는 일본은행들이 금융위기를 피한 건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일본의 금융이 튼튼해서가 아니라 영어를 못해서 파생상품을 구매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희대의 발언을 했다. 일본미국을 쌍으로 까는 위엄

2013년 7월 29일. 한 강연회에서 "독일바이마르 헌법은 어느 틈엔가 바뀌어 있었다. 아무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변해 버렸다. 그 수법을 배워 보면 어떨까" 라고 했는데...... 저거 나치당이 한 짓이다. 일국의 부총리라는 사람이 나치스를 따라하자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해 버린 것. 똑같은 추축국 아니랄까 봐.. 그동안의 망언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농담으로 치부될 정도로 대차게 한 건 저질러 주셨다. 그리고 이 발언은 선거 패배로 의기소침해 있던 야당에게 좋은 까임거리로 작용해 강력하게 비판 받는 중. 일본 국내에서도 일본 민주당, 다함께당, 일본 사회민주당, 일본 공산당, 일본 생활당이 연합해서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을 정도였다. 같은 우익 노선을 타던 다함께당까지 아소 보고 사퇴하라고 할 정도면 어느 정도로 정신 나간 발언인지 이해할 것으로 보인다. 국외에서도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미국의 유대인 권리 단체중 하나인 시몬 비젠탈 센터에서도 아소 망언에 대해 항의 성명을 냈다. 이런 사퇴 압력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발언은 철회하겠지만, 사퇴하지 않겠다며 버티는 중.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각의까지 내 가며 프렌드 실드를 쳐 줬다. 관련 기사

그리고 2014년 2월 19일 중의원 예산위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해외의 반응을 묻자 아소 다로는 "외무성에서 정식으로 항의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한국과 중국은 자국 주재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를 했고 일본 주재 자국 대사관에서도 일본 외무상을 불러 항의를 했다는 것이다. (...) 관련 기사 일 안 하는 거 인증. 아니면 벌써 치매가 온 건가?

4월 24일 방일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망언을 내뱉었다. 내용인 즉, "미국 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TPP 관련 이해관계를 하나로 정리해 낼 만한 힘은 없는 것 아니냐" 며 "어찌되건 11월의 미 중간선거 전까지는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관련 기사 TPP 협상이야 자국의 이익이 걸려 있다 보니 그렇다 쳐도 이건 현재 미국 내에서 풍파를 맞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을 대놓고 조소한 것이다. 이 발언이 공개되자 뒤처리 담당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을 비꼰 게 아니라 다른 의미(?)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8]

사실 그 이전인 4월 13일에 아베노믹스 기대한 것보다 효과가 없다내부고발 발언한 바가 있다. 이봐 그거 총괄해야 하는 재무상이 바로 당신이야..

총리 시절 안락사 발언은 생각치도 않고 "노인이 나쁜 것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가 왜 저출산이 오는지는 생각도 않는다며 까이자 부랴부랴 보육시설의 부족으로 인한 저출산이 문제라며 진압에 나섰다. 그냥 입을 닫는 게 어떨까?

2015년 4월 3일 재무상 기자회견을 하면서 홍콩 피닉스TV 기자가 손을 들고 본인의 소속을 밝히자 "응? 피닉스??"라면서 대폭소. AIIB에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 야당에서 비판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우리는 야당이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 공산주의가 아니니까. 공산주의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긴 하다. 중국과는 다르게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는 국가다, 일본은. 이런 걸로 보복 당하는 일도 없고, 정말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묻는 말에 대답은 안 하고 본격 중국 디스 시전.

주간지 "아에라"에 의하면, 열받은 기자가 웨이보에 올렸고, 약 180개국 2.5억명의 중국어 사용 피닉스TV 시청자들에게 글로벌하게 까이고 있다고 한다.관련 기사 참고로 피닉스TV는 홍콩 방송이고, 신화사 같은 중국 관영미디어와는 다르다고. 그러나 피닉스TV도 FOX 계열이긴 하지만 중국 본토에 허가를 받고 방송되고 있기 때문에 준 관영 미디어 취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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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7일 자민당 집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고령화 사회에서 돈을 쓰지 않는 노인들을 보고 "언제까지 살아있을 셈이냐(いつまで生きるつもりなのか)"라는 유행어를 날렸다. (...) 일본 인터넷에서 순식간에 (meme)처럼 등극. 정작 자기도 76세라 90세가 그리 멀지는 않았다는 건 함정. 자 이제 그 말을 원로인 나카소네 야스히로(98세, 1918년생, 자민당), 노나카 히로무(91세, 1925년생, 자민당), 무라야마 도미이치(92세, 1924년생, 사민당) 등 90대 정치인들과 황족인 다카히토(102세, 1915년생)에게 가서 해보자[9]

조선시대 "전황(錢荒)"처럼 재화를 쌓아 두기만 하면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적절한 소비는 시장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도 한국에서 노인들의 소득이 줄어들며 패스트푸드점에서 콜라 한 잔 시키고 몇 시간 동안 앉아 있는 손놈이 많아져 가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내용상으로는 틀린 말은 아닌데 단어선택이 지나치게 과격했다는 게 문제. 더군다나 이번 정권에서 최대한 노년층의 편의를 봐주기나 했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라는 것도 문제가 됐다. 사실 자민당 쪽에서 생각하는 것과 달리, 현 아베 내각의 지지율 등락은 엔화 환율 추이가 아니라 최근에 벌어진 연금 사태의 수습 상황에 훨씬 강한 연관성을 보여왔다. 그런데 그런 정권의 재무장관이란 사람이 저런 발언을 했으니 적반하장이란 말 밖에 못 듣는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브렉시트가 터지며 아베노믹스 무력화 후 엔화 가치가 급상승하자 추경예산을 편성해 제 2의 일은포를 써야 할 상황이 되었다. (...)[10]

4 덕후 & 기타

오타쿠다. 라노벨 숨덕부의 패러디 총리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10-20권씩은 꼭 읽고 유학시절에도 매일 만화를 주문해 봤다고 한다. 당대표 선거때 아키하바라에 가서 "아키하바라의 오타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며 '오타쿠들의 대표'를 자처하며, 한때 오타쿠 사이에서 인기가 급증하는 일도 있었고, 일본 외무상(외무장관)으로 재직한 시절, 일본인이 아닌 훌륭한 만화가를 지원하는 '국제만화상'을 만들기도 했다. 로젠메이든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읽는 것이 목격된 적도 있어 그때문에 얻은 별명이 로젠 아소, 로젠각하 등. 또 일본의 전후 비참한 상황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맨발의 겐'을 영역해서 돌린 적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맨발의 겐은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만화다. 덧붙여 작가가 히로시마 원폭 체험자이기도 하다. 진보쪽 만화라도 자국문화면 좋다는 개념찬 국수주의? 실로 오덕이 충만한 오덕군자의 칭호가 아깝지 않은 사람.

그가 수상 물망에 올랐다는 소문이 돌던 2007년, 일본의 만화ㆍ애니 관련주 주가가 뛰는 일이 발생했다. 안녕 절망선생에 의무로 등장하는 로젠메이든을 읽고있는 아저씨가 이사람. 또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에서 잠깐 찬조출연(?)하기도...(정확히는 나나시로 나나미의 변장이었지만) 아, 학원 키노에도 등장해주셨다. 아, "펭귄아가씨♥하트"에는 아예 로젠메이든의 "신쿠" 복장을 입고 나와서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 주기도 했다. #

2006년 자민당 총재선거 당시 아키하바라에서 연설 1분 16초경에 아베 신조가 잠시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나 같은 오덕이라고 기뻐하기 전에 저 윗쪽에 써있는 그의 행적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는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극우 인사다.#
자캐인증

총리가 된 후, 니코니코 동화에 "아소 자민당 채널"이라는 것을 만들어 홍보(?)에 힘쓰기도 했다.

사실 아소 총리가 까이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만화만 본다는 것. 만화 잡지는 몇 권씩 보면서 정작 외교나 정치쪽 물건들은 잘 손을 안댄다나. 일본 애니계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인터뷰 도중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비판적 의견을 내기도 했다. 관련 뉴스 경제불황 속에서도 건설비가 117억엔으로 계획된 애니메이션 미술관 또한 욕을 먹고있다.

더불어 극우답게 일본 만화에 대한 자부심이 다소 지나칠 정도이다. 캡틴 츠바사를 보고 라울이나 지단이 축구선수의 길을 걷었다고 주장한 것은 2ch을 통하여 잘 알려져있다. 물론 이들도 이 만화를 알지만 축구 인프라가 엄청난 여기에서 만화 하나만 보고 축구선수가 된다는 건 완벽한 헛소리이다.[11]

그 밖에도 팔레스타인에서 시위대가 스즈미야 하루히 그림을 붙이고 다녀서 이스라엘군이 공격안한다느니, 이라크에서도 자위대가 하루히 그림으로 정찰차량에 도배하니 저항군이 공격 안한다느니 (그럼 한국군은 뭐야?) 하는 재미있는 개소리를 전문으로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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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시절의 아소 부자... 1970년대. 설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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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사격선수 출신이다. 그것도 22살에 전일본선수권 대회에서 일본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고 나서, 1974년 멕시코 국제사격대회에서 우승,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도 일본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프로 선수였다. 현 일본 클레이사격협회 회장으로도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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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절의 그는 완전 스나이퍼 이미지로 지금의 막장과는 좀 다르다. 젊은 시절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외모도 나름 잘생긴 편. 이를 반영한 탓인지 개그마작만화인 헛쯔모없는 개혁에서는 고이즈미를 저격한 김정일의 스나이퍼를 역저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골프도 좋아한다고한다.

가쿠슈인대학 출신으로, 대학 졸업 후 스탠퍼드 대학교런던 정치경제 대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헌데 요시다 시게루가 아소의 캘리포니아식 영어발음을 마음에 안 들어해서 석사학위 따기 직전에 요시다의 엄명으로 런던정경대로 보내졌다고(...). 이후 그의 영어발음은 코크니 억양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1. 타로라고 표기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외래어 표기법/일본어나무위키 기본방침을 참고하자.
  2. 사실 일본 가톨릭계는 한국 가톨릭에서 제사를 천주교식으로 일부 허용하는 것처럼 신사 참배도 전통 의례 맥락으로 허용하고 있다. 때문에 가톨릭 신자인 아소가 신사 참배를 해도 일본 천주교 교리상으로 크게 하자가 있는 건 아니다. 물론 정치적인 파장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3. 이나다 도모미는 아베의 오른팔이라 불리는 자민당 내 극우인사중 그 정도가 심한 인물로 아베가 적극 푸쉬해주는 정치인이다.현재 '포스트 아베' 즉 차기 총리를 노리는 정치인은 앞서 언급된 자민당 내 정치파벌인 기시다 파를 이끌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현 외무장관, 이시다 시게루 전 지방창생담당관, 그리고 이나다 도모미가 있다.
  4. 재미있는 것은 이시바 시게루의 경우 확실한 독자노선을 가기 위해 내각에 남아달라는 아베 총리의 요청을 거부하고 당원으로 돌아가 아베 총리에게 비판적인 언론 인터뷰나 라디오 연설을 하는 등, 적극적인 아베 총리의 대항마로서 포지션을 가져간 반면,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은 내각에 남아 자신이 몸담고 있는 국제외교 부분에서 가시적인 실적을 쌓아 자연스럽게 차기 총리감이 될만한 인물로서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려 노력하는 등, 두 차기 총리후보가 상반된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5. 헌데 현 총리 아베 신조도 망언으론 최상급 T.O.P 수준이다.
  6. 대한민국에서 원내대표에 상응함
  7. 애당초 초인플레이션이 경제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건데도 재무장관씩이나 된 사람이 이런 개소리를 하는 것은 거의 경제에 대한 문외한이라는 소리밖에 안 된다. 게다가 런던정경대에서 공부한 사람이 짐바브웨의 사례도 모른다니 이건 사실상 초현실주의나 다름이 없다. (...) 또한 실제로 별다른 후속조치 없이 양적완화만 대대적으로 시행한 결과 일본의 신용등급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8. 하지만 실제로 오바마의 임기가 종료되는 올해 2016년까지 TPP문제는 미국 국회인준에서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여있으며, 힐러리와 트럼프 두명의 대선후보들의 먹잇감이 되어 즉시 무효로 하겠다고 언급되는 등 오바마의 정치력 한계를 보여주고는 있다. 현재 아베 신조 총리가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의에서 TPP 조기발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현재 TPP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보이는 국가는 일본 뿐이다.
  9. 일본의 경제력은 대개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긴 한다. 문제는 이들의 소비가 극히 적다보니 전반적으로 돈이 잘 돌지를 않는 것도 맞는 말이긴 하다. 실제로 이들 중장년층은 일본이 극호황기던 6~70년대의 높은 이자율을 주는 금융상품에 가입해 현재까지도 그 높은 이자율의 혜택을 보고 있기 때문에 소비대신 저축으로 고이자를 받고 있다. 아소 부총리가 한 말이 맥락상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표현이 지나치게 저속했다는것이 문제
  10. 생각보다 브렉시트의 영국 내부와 국제적 파장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엔화도 달러당 103엔대를 유지하는등 안정화되어 일은포같은건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현재 미국 재무부가 한국과 일본에 대해 환율 조작국 의심을 하며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대놓고 펑펑 돈푸는 짓은 하지 않고 있다.
  11. 물론 유명 축구선수 중에 어릴 적에 캡틴 츠바사를 좋아했다는 선수도 꽤 있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축구소년이 유명한 축구만화를 즐겨보는 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박지성이 위닝빠로 유명하지만 위닝일레븐 때문에 박지성이 축구선수가 됐다고 하면 당연히 개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