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카마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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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erto de Atacama

1 개요

남아메리카안데스 산맥 서쪽에 있는 사막.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유명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연강수량이 사실상 없다시피한 지역도 있다. 안데스 산맥 때문에 산맥 동쪽의 비구름은 넘어오지 못하고, 바다 쪽은 한류가 흐르기 때문에 이들 영향으로 매우 건조하다. 다만 위치가 바다 근처다 보니 안개는 자주 발생하며, 기후 또한 그렇게 덥지는 않은 편. 또한 엘니뇨 현상으로 어쩌다 비가 한바탕 쏟아진 뒤에는 찬송가 가사마냥 사막에 꽃이 피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오랜만에 내린 단비를 맞고 꽃밭이 된 아타카마.

이 지역에서 전 세계 구리의 3분의 1이 생산된다. 원래 구리 광산이 있는 지역은 볼리비아령이었으나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칠레령으로 넘어갔고, 그 구리가 현재 칠레 GDP의 15%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볼리비아는 이 전쟁으로 해안선도 잃고 자원도 잃어버렸으니 안습.

아타카마 사막 지역의 원주민들은 아타카마인(Atacameños)이었으며, 이들은 라마를 기르고 옥수수를 재배했다고 한다. 아타카마인들은 아직도 남아 있지만 아타카마인들이 사용하던 언어인 쿤자어는 사어가 된 상태이다. 여담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 그림이 이 사막에 위치하고 있다. 아타카마의 거인 참고.

2 아타카마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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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nte de Atacama

칠레 북부, 남위 19도 56분, 서경 69도 37분의 아타카마 사막 가운데 위치한 지상화. 나스카 라인이 평지에 그려져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야 볼 수 있는 것과 달리 이쪽은 언덕의 경사면에 그려져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전체 모습을 확실히 볼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인간형 지상화라고 한다.

규모도 작고 위치도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아타카마 거인이 특별히 인기 있는 이유는 사람을 닮은 형체를 뚜렷하게 그렸기 때문인데, 이를 두고 고대인이 외계인과 조우한 뒤 그림을 남겼다거나, 또는 외계인 스스로 자신들의 모습을 남기고 떠났다는 이론을 펼치기도 한다. 다른 이는 고대의 로봇병기가 잠들어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지만, 역시 학계의 정설은 그냥 선과 직각을 이용해 그린 인간 모습.

여담으로, 대항해시대 온라인에 역사유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