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 ||
파일:Attachment/unesco-worldheritage.png | ||
이름 | 한글 | 나스카와 후마나 평원의 선과 지상 그림 |
영어 | Lines and Geoglyphs of Nazca and Pampas de Jumana | |
프랑스어 | Lignes et géoglyphes de Nasca et de Pampas de Jumana | |
국가·위치 | 페루 나스카 강과 인헤니오 강에 둘러싸인 고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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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유형 | 문화유산 | |
등재연도 | 1994년 등재 | |
지정번호 | 700 | |
등재사유 | (i)[1], (ii)[2], (iv)[3] |
Nazca geoglyphs
Nazca lines
Geoglifos de Nazca(에스파냐어)
Líneas de Nazca(에스파냐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홈페이지. 이곳에 나스카 라인의 사진들을 볼수 있다.
1 소개
페루의 남부 지역인 나스카 땅에 그려져 있는 거대한 그림들로 거미, 고래, 원숭이, 벌새, 펠리컨 등의 그림이 30개 이상, 소용돌이, 직선, 삼각형과 같은 곡선이나 기하학 무늬들이 200개 이상 그려져 있다. 각각의 그림은 최대 300m의 크기로 매우 거대하기 때문에 오직 하늘에서만 완전한 그림을 볼 수 있다. 기원전 300년 경에 그려졌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크기와 정교함 덕분에 초고대문명설의 오랜 떡밥이 되어 왔다.
1939년, 페루 남부지역을 운행하던 비행기 파일럿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는데 그 이유인 즉, 워낙 큰 규모의 그림인 탓에 지상에서는 땅을 파낸 선 이외에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 그림의 전모를 파악하는 것은 오직 하늘에서만 가능했다.
1948년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의 농업경제학자인 폴 코소크(Paul Kosok) 교수가 처음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전직 초등교사로서 코소크의 조수 역할을 한 독일인 마리아 라이헤(Maria Reiche)가 홀로 연구를 계속하여 큰 성과를 내게 된다.
2 제작한 이유
다양한 문양과 선들로 구성된 이러한 거대 나스카 지상화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많은 의견이 나왔다. 나스카 지상화를 수십 년 간 연구한 마리아 라이헤는 나스카 지상화가 나스카인들에 의해 천문학적인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 나스카 지상화로 유명한 새 그림과 거의 같은 새 문양이 나스카인들이 사용하던 도자기에 남아 있다. 그러나 다른 의견들로는 공중에서만 전체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외계인들의 우주선 착륙을 위한 표지판으로서 세워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 경우 실제로 외계인을 연상시키는 이상한 형상의 사람 그림과 활주로를 연상시키는 직선이 주장의 근거로서 제시되지만 허무맹랑하다는 것이 중론.
그런가 하면 다른 주장도 있는데 신기루 현상에 혹해 물처럼 보이는 것을 가두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게다가 모양도 제각각.
일각에서는 나스카인들이 열기구를 발명했고 이 열기구를 타고서 하늘에서 지상화 제작을 감독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하지만 확실한 고고학적 증거는 없다. 하지만 열기구설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가질 수 있는 건 나스카인들이 뛰어난 직조기술을 가졌기 때문인데, 실제로 나스카인들의 무덤에서는 미이라를 싼 정교한 천들이 발견되곤 한다[4]. 또한 지상화 주변에서 불을 피운 흔적이 종종 발견된다는 점도 근거가 된다(물론 불을 피울 일은 열기구를 띄우는 것 이외에도 얼마든지 있기는 하다).
어쨌든 나스카 지상화는 미스테리로 아직도 많은 초고대문명설 주장자들의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다. 나스카인들이 어떤 종교나 역법, 의식의 차원에서 만든 것이라고 보는 설이 가장 큰 지지를 얻고 있고, (초고대문명설 지지자들의) 외계인들이 사용하는 착륙장의 표식이라는 주장이 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 중 일부에서는 종교행사 중에 정해진 길을 따라서 단체로 걷는 과정이 있었는데, 나스카 지상화도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3 사라지지 않는 이유
사막 지역의 특성 덕분에 이렇게 간단하게 그려진 그림이 1만년 정도까지 추정되는 시간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었다. 한류와 지형의 영향으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바람도 약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만들었지만) 모든 것을 붕괴시키는(...) 인간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서 남아 있을 수 있었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1955년 페루는 나스카 지상화를 죄다 수몰시키려고 했었다. 이에 독일 여성학자인 마리아 라이헤(1903~1998)가 결사반대를 외치면서 막아낸 일이 있었다. 그녀는 1940년대부터 페루에 머물러살면서 나스카 지상화를 연구하고 지켜내는데 평생을 바쳤으며 1979년에서야 페루 정부에게 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사후에는 생일이 페루 국경일로 지정될 정도로 위인으로 대우받았으며 그녀가 살던 집은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는 자동차 도로의 건설 등으로 인해 지상화가 많이 사라져 간다고 한다.[5]이에 페루에서도 페루의 자랑을 스스로 없앤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부정부패가 넘치는 이 나라에서는 땅을 멋대로 팔아대고 온갖 사업비리가 벌어져 관광업을 무시하는 터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4 나스카 지상화의 제작방법
지상화의 제작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나스카 고원의 지표는 하얀 석회질 토양이 검은 색 돌로 얇게 덮여 있는 형태이다. 검은 색 돌을 치워서 바닥의 하얀 흙을 드러나게 하는 것만으로도 선을 그을 수 있다.
이렇게 선을 그리는 것까지는 간단한데 이를 토대로 어떻게 저런 큰 그림을 그렸는가는 여전히 미스테리이지만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하학적인 지식만 좀 있으면 고대인이라고 못 그릴 것이 없는데, 한 예로 확대법이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 우선 작은 그림을 그린다.
2. 그림의 바깥편에 점 하나를 찍는다.
3. 그 점을 기점으로 하여 작은 그림의 각 부분(점)에 실을 연결한다.
4. 이로써 기점과 작은 그림의 각 점 사이의 길이를 알 수 있다.
5. 4배로 늘리고 싶다면 기점과 작은 그림의 각 점과의 길이에 4를 곱하면 된다.
2분만에 이해하는 지상화 제작 방법.일본 TBS방송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는 100% 확실한 설은 아니지만 지상화 구석에 말뚝이나 축소도 같은 것이 발견됨에 따라 힘을 얻고 있다고 한다.
사실 어떻게 그렸느냐 보다 더 불가사의한 것은 그리는 사람들 자신도 볼 수 없는 이런 커다란 그림을 왜 그렸을까 라는 점이다.
심심해서 흙장난 한 거라면 심히 골룸해진다...
5 대중문화에서의 나스카 지상화
고대에 그려진 거대한 지상화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게다가 그림 자체도 꽤나 독특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많은 매체에서 소재로 등장한다.
- 대항해시대 외전 - 밀란다 베르테의 이벤트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카리브 해에서 살바도르 레이스를 구해준 뒤 베라크루스 근처에 아즈텍 제국의 본거지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베라크루스에서 콩키스타도르에게 끌려가는 한 여자아이를 구해준 뒤 남아메리카 서부 지역을 탐색하면 발견할 수 있다.[6][7]
- 대항해시대 3 - 멕시코 시티, 테노치티틀란의 도서관에 있는 텔레리아노-레멘시스 필사본(Codex Telleriano-Remensis)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나스카의 주점에서 동쪽으로 가면 발견할 수 있다는 힌트를 얻을 수 있으며, 그 말대로 나스카에서 동쪽으로 직진하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발견 이후에는 증거품으로 2등급 선수상인 독수리상을 얻는데, 부가 능력치가 쥐떼 발생 억제 등 쓸만한 것이어서 함선에 달아두면 여러모로 유용하다.[8]
- 로보틱스 노츠 - 기상이변으로인해 내린 비에 떠내려갔다는 사실이 중간에 밝혀진다.
- 샤이닝 포스 2 - 스테이지 배경 및 고대 유산인 나스카 쉽.
- 용자 엑스카이저 - 그레이트 엑스카이저로 합체할 수 있는 힘이었다.
- 우주전함 야마토 2 - 후반 혜성제국으로 돌입할때 전투기 발착장에 나스카 지상화와 같은 도형이 나온다.
- 킬 미 베이비 - 오프닝에서 나오는 UFO 바닥에 무늬로 그려져 있다.
- 바이클론즈 - 메가비스트에 나오는 불가사리들의 모티브가 나스카 지상화, 그리고 나스카 지상화와 관련된 나즈칸 행성.
도혼유마-뜬금없는 황금비 드립
6 기타
- 이외에 이보다 더 일찍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팔파 지상화"가 있다. 나스카와는 달리 기하학적인 도형들이 존재하며 가족 그림 등 인물화도 보인다.
- 호기심 천국에서 방문기념으로 한글을 새겨놨다.
- 여담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인간형 지상화는 아타카마의 거인이다.
- 최근엔 카자흐스탄 에서도 거대한 지상화가 발견되었다. 학자들의 조사결과 8천년전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이로써 지상화는 페루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 지상화가 있을것이란 추측을 낳게 만들었다.[1]
- ↑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
- ↑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
- ↑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 ↑ 이 천들의 정교함이 현대의 낙하산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밝혀졌다.
- ↑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나스카의 도마뱀 그림인데 도로의 건설로 인해 반으로 나눠어졌다.
- ↑ 기존에는 이 지역에서 티티카카호를 발견할 수 있었지만 외전에서 이벤트용으로 대신 추가되었다.
- ↑ 다만 작중 다른 플레이 캐릭터인 살바도르 레이스로는 발견할 수 없다.
- ↑ 따라서 스폰서와 계약하지 말고 단독으로 발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