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소설가가 되자
1 개념
일본의 인터넷 소설 투고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의 연재작들 중 일부에 대해 팬들이 대충 뭉뜽그려 부르는 명칭.
즉 정식 명칭이나 장르도 아닐 뿐더러 각 작품별로 작가 본인이 부여하는 장르가 다 제각각인 작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애초에 이런식으로 통합해 부르는 것은 맞지 않지만, 주인공 또는 주인공의 극히 가까운 사이에 있는 사람이 악역 영애인 경우의 소설이 늘어나면서 편의상 이렇게 부르게 되어 버렸다고 보면 될 듯 하다. 국내에서 미소녀 게임이건 에로게건 무조건 미연시라고 뭉뜽그려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넓은 의미에서는 빙의물, 이세계전생물로도 불리우고 있다.
2 개요
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라는 특성상, 소설가가 되자의 연재작들 중에서도 상당수는 뭔가 재미있는 소재의 신작이 올라왔는데, 나도 비슷한 거 한번 써 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세부 설정만 살짝 비틀어 비슷비슷한 소설들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악역 영애물 역시 그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양판소의 확산방식 그대로. 그리고 이쪽도 양판소화 되어간다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같은 작품이 인기를 끌자 너도나도 비슷한 유형의 글을 쓰기 시작한 건데, 게임 판타지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한 세대들을 대상으로 쓰는 글이므로 세세한 설정을 잡지 않아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우며, 작품 특성상 가벼운 내용[1]이 되는 경우가 많아 쓰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이런 류의 작품이 늘어나는 한 요인으로 보인다.
반대로 부담이 덜하기에 아무나 막 쓰다가 양판소화 되어버리는 건 이 계열 작품들도 마찬가지라 악역 영애들이 등장하는 작품의 수는 늘었는데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은 초기작 몇편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는 것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다.
3 작품의 주된 내용 및 특성
대충 악역 영애물이라 뭉뜽그려 부르긴 하지만, 제대로 된 장르명을 붙이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많은 작품군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는 오토메 게임의 세계에 환생한 주인공이 전생을 각성한 후 원본이 되는 게임과는 다른 선택지로 나아가는 내용이 많지만, 게임이 아닌 만화의 세계로 가는 작품도 있는지라[2] 게임 판타지의 하위 장르로 분류하기도 애매하고, 주인공이 연애에 극히 소극적인[3]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원작의 주인공을 대신해서 역하렘을 차리는 작품도 있는지라 연애물로 분류하기도 애매하다.
또 상당수의 작품들이 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학교를 쫓겨난 뒤이거나 연애가 파토난 뒤의 이야기를 다루는 물건들도 있기 때문에 학원물로 분류하기도 애매한 편.
애초에 각 작가마다 다른 장르를 표방하며 쓰는 글을 뭉뜽그려서 악역 영애물이란 카테고리로 부르는 것이라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렇게 다른 장르의 작품들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는 공통점 역시 존재한다.
- 현세의 주인공은 오토메 게임, 또는 순정만화에서의 악역 포지션
- 전생을 각성한 이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결정[4]
- 작품 특성상, 주인공의 포지션이 원작의 히로인을 괴롭힐 수 있는 지위(재력이나 권력)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 원작의 히로인 보다는 상위의 존재로 설정된다[5]
- 연애가 중심이 되는 작품들의 경우, 어떤 이유가 붙든간에 원작 히로인이 오히려 악역으로 변해가는 케이스가 많다. 만약 그 원작 히로인이 주인공과 같은 전생자라면 거의 100프로.
협력따위는 전혀 생각안하고주인공과 같은 원작지식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남자주인공의 마음의 빈틈을 채워주는등의 방법으로 역하렘 구도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정으로 좋아하는 경우는 없고 대개 왕자같이 가장 높은 인물만 사랑하고 나머지는 어장관리. 그리고 주인공을 공격하는데 대개 원작 게임의 결말부분의 권선징악으로 악역영애가 몰락되는 그 상황을 연출되도록 꾸미는 경우가 많다. 안좋은 소문(아무짓도안했는데 그 영애가 날괴롭힌다)등으로 클리세가 된 주인공과 역하렘 남주인공들에 의한 단죄로 나락에 떨어트려서 주인공의 집안을 몰락시키거나 주인공을 폐적시키려한다. 이젠 오히려 처음부터 시작해서 단죄 이벤트를 피한다가 아니라 단죄아후에 다망하고 처음부터 영애 혼자서 아무것도 없이 살아나간다라는 클리세도 많아졌다. [6]
위의 내용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소위 악역 영애물은 2차 창작 팬픽류의 빙의,환생계 오리지널 주인공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새롭게 생겨난 독특한 장르라기보다는 기존의 내용들중 악역 관련의 요소들만을 뽑아낸 것들에 가까운 편.
4 주요 작품
-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이쪽 계열 작품중에선 가장 인지도, 인기가 높은 작품.
- 너같은 히로인이 있을까 보냐
- 공작영애의 소양
- 공작영애의 몸가짐
- 악역영애는 분투한다
- 오토메 게임의 파멸 플러그뿐인 악역영애로 전생해 버렸다
- 알버트가의 영애는 몰락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 악역영애의 오빠로 전생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 보겠다
- 시나리오 대로 퇴장했는데, 이제와서 무슨 일이죠?
- 경쟁하지 않고 얌전히 인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 오토메 게임의 세계에서 전투직의 극을 보겠습니다
- 본편 시작전에 이미 살해당한 악역영애로 전생했습니다
- 전 영애님의 화려한 전투기
- 이쪽은 특이하게도 현세의 주인공은 악역영애가 아닌데 원래의 히로인이 억지로 악역영애로 모함해 쫓아낸 경우.
- 실제로 왕국 내에서도 명망높은 재녀였고 추종자도 많았는데, 쫓겨나고 2년이 지난 현재도 그렇다(...).
- 즉 주인공을 악역 영애라고 생각하는 건 히로인과 주변인물 몇명 뿐. 여기에 원래의 히로인이 이쪽 세계로 건너오면서 다른 역사를 걷던 현세가 게임의 역사와 링크되어 버리는 바람에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즉, 되려 원래 히로인 쪽이 만악의 근원.
이런 민폐를 보았나
- ↑ 그냥 개그 에피소드 위주의 일상물 방식으로 써도 큰 문제는 없고, 작가의 필력에 따라 다양한 내용을 넣어도 "악역 영애의 파멸 엔딩을 피하기 위해 다른 일에 몰두한다"라는 식으로 전개가 가능하다
- ↑ 이 계열의 대표작인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가 대표적
- ↑ 역시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와 '너같은 히로인이 있을까보냐'같은 작품이 이쪽으로 분류되며, 상당수의 작품들이 원작이 되는 게임, 또는 만화의 파멸엔딩을 막기위해 아예 연애는 거들떠도 보지 않는 작품이 꽤 된다
- ↑ 대부분 원작의 파멸 엔딩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지만, 가끔은 "기왕 이렇게 된거, 내 제대로 된 악역을 한번 보여주겠어!"라며 악역 일직선을 달리는 작품도 존재한다
- ↑ 현대 배경이라면 재벌집 영애, 판타지 세계라면 고위귀족(주로 공작)의 영애. 원작 히로인은 일반 서민 또는 주인공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수준의 재벌이나 하위귀족
- ↑ 아래의 공작영애의 몸가짐.시나리오대로 퇴장했는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