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영

디지몬 프론티어의 주요 등장인물
우정훈선우현안도영고은비진가람선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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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물든 영혼이여, 나의 번개가 정화한다. 디지코드 스캔!"(일본판)
"악에 물든 영혼을, 나의 우레로 정화한다. 디지코드 스캔!"(한국판)

디지몬 프론티어의 등장인물. 원판 이름은 시바야마 쥰페이(柴山 純平). 북미판 이름은 J.P. Shibayama. 성우는 시탄다 마이켈[1]/한인숙.[2]/스티브 블럼

번개의 스피릿의 소유자로 블리츠몬[3]/보르그몬으로 진화한다. 테마곡은 '스파크!!' 여담으로 보르그몬 한정 더빙판은 변영희.

디지몬 시리즈 최초의 비만 캐릭터다(…). 또한, 휴먼 스피릿을 가장 늦게 얻은 캐릭터이기도 하다.[4] 프론티어 주역들 중 유일한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일행 내에서 최고 연장자지만, 다소 이기적인 구석이 있고 다른 아이들과 말싸움을 하는 등 대인관계에 있어 조금 서투른 편이다.

사실, 전신 쫄쫄이같은 괴랄한 의상 디자인과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주거나 마술을 보여주는 것 등으로 환심을 사는 찌질한 성격 때문에 팬층이 매우 적다. 거기에 그 몸뚱이에 번개를 무서워한단다(…). 정작 본인은 번개 속성 우뢰의 전사라는 점이 아이러니. 아예 고은비도 번개를 다루는 디지몬으로 진화하면서 번개를 무서워하냐고 깐다. 다른 등장인물들처럼 나중에 크게 성장하는데, 초반에 깎아먹은 이미지를 되돌려놓을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후에 어느정도 재평가되었고, 쇼타란 이유로 인기 얻은 누구와 비교된다. 장점을 따지자면 연장자라서 그런지 번개라는 대체로 강력하게 묘사되는 속성이어서 그런지 의외로 전투력이 강한편이다. 더블 스피릿 보유자 들보다는 약하지만[5], 추가 멤버인 선우윤과 비견될 정도로 강하다. 처참한 전적의 고은비와 네임드와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는 진가람에 비하면 이상할 정도로 강하다. 저 둘에 비해선 적어도 도영은 안습하게 털리는 장면은 별로 없고 자기 할 몫은 싸운다.

전작의 홍예지 기믹을 이어받아서인지 최연장자임에도 진가람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에겐 동갑내기로 인식된다. 본인은 형이라 불리고 싶어하는지 작품 내도록 자신이 제일 형이란 사실을 언급하곤 하는데,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 사실 가끔 보여주는 모습은 제일 막내인 진가람보다 미성숙해 보이기도 하다. 본인도 이런 동갑내기 취급에 딱히 제재를 가하지는 않는 등 나름 쿨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어차피 디지몬 세계라서 나이 계급장 그딴거 다 필요없다 그러나 우정훈과 선우현의 충돌은 자연스러운 거고, 일행을 위해서 좋은 일이라는 말을 하는 등 아주 드물게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여담으로 7화 쯤에서 정훈이 어쩌다보니 도영이 외동아들이란 사실을 맞춘다.

현실세계에 있던 당시에도 초콜릿이나 마술 등으로 친구들의 환심을 사 친구가 되곤 했는데, 비가 오는 날 겪은 일[6]을 통해 그렇게 사귀어봤자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음을 깨닫지만, 그래도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해 어쩔 줄 몰라하던 차 디지털 세계에 오게 되었다. 초반부엔 진가람과 같이 현실세계에 돌아갈 방법을 초콜릿으로 환심을 사며 정보를 얻으려는데, 초콜릿을 준 상대가 퍼그몬트레일몬[7]이었던 터라 실패해버리고, 거기에 초콜릿을 노리는 퍼그몬들 때문에 오히려 수난을 겪게 될 뿐이었다. 이런 행동들 때문에 최연장자치고는 의지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책임감은 확실해 동료들을 이끌기도 한다. 또 뗏목이나 로켓을 설계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봐서는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닌 듯 하다. 지식이 풍부한 것머리가 잘굴러 가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

생긴 것과는 다르게 타로 카드마술같은 오컬트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공돌이 속성이 있는지 무언가의 설계도를 그리는 장면이 간혹 등장한다. 디지털 세계에 오고나서부터 고은비에게 홀딱 반해 팬클럽까지 세웠으나, 고은비는 우정훈과 연애 플래그가 세워지는 바람에... 드라마 CD에서는 그녀에게 고백하려 애쓰는데, 이미 우정훈과 알콩달콩 지내고 있는 터라 눈시울이 붉어질 뿐이다.비만은 솔로만이 답이라는 걸 알려주는 잔인한 제작진. 허나 1년 후 머나먼 기계 생명체의 미래에서 바다의 사나이로 직업을 바꾸더니 여친과 라이벌까지 인생역전을 하게 되는데....
  1. 당시엔 예명인 아마다 마사토(天田 真人)로 활동했다.
  2. 주연 5인방 중 가장 베테랑인데다가(1977년데뷔) 성우가 고뭉치등 덩치 있는 소년 전문이라 캐스팅 자체는 나쁘진 않지만 국내 더빙판에선 많이 둔한 목소리를 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3. 이 쪽이 더 비스트 스피릿 진화형같이 생겼다는 의견도 있다. 보르그몬이 워낙 동물과는 거리가 먼 편이라...
  4. 반대로 비스트 스피릿은 주인공 일행 중 세 번째로 얻으며, 고은비의 휴먼 스피릿을 되찾기도 하나 활약은 그 때 뿐이고 다시 개그 캐릭터로 변한다.
  5. 사실 더블 스피릿이 아닌 일반적인 휴먼이나 비스트... 특히 비스트 스피릿 진화형태는 주역 둘보다도 강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작중 보르그몬은 전투시 의외의 숨겨진 히든카드와도 같은 면모가 많이 부각되는 편.
  6. 모두 핑계를 대며 안도영을 피해 서로서로 우산을 쓰고 가 버렸다.
  7. 이 쪽은 먹튀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