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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الإسكندرية / Αλεξάνδρεια / Alexand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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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로 길쭉한 도시.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주의 주도도시. 별명은 지중해의 진주. 이집트에서 카이로 다음으로 큰 제2의 대도시이며, 지중해에 접한 항구도시이다.

기원전 4세기[1]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자신의 이름을 붙여 처음 세운 도시로, 다른 알렉산드리아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을 때에도 살아남아 현재에도 알렉산드리아(이집트 아랍어로는 '알이스칸다리야(al-iskandarīyah)')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다.

고대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알렉산드리아의 등대가 있었고, 고대시대 가장 큰 도서관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2]이 있었다고 하나 애석하게도 나중에 불타버리고 파괴되었다. 이 파괴의 원인에 대해서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침략때 불타버렸다는 설, 아우렐리아누스의 침략으로 불탔다는 설, 콥트 주교가 원인이라는 설, 무슬림의 침략[3] 때문이라는 설 등등이 있다. 물론 각각의 설 중 어느것이(특히 부분적 파괴가 아니라, 완전한 파괴의 원인에 대해서는) 서살인지는 학계에서 정설이 없다보니 진범은 아직도 미스테리다(...)[4]

인구는 2006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4,110,015명, 면적은 2,679㎢.

기본적으로 이집트 방언을 쓰기는 하나, 카이로의 이집트 방언과는 발음, 억양, 단어 등에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아랍어 단어 مشروع(마쉬루아)는 표준 아랍어와 카이로의 이집트 방언에서는 "계획"이라는 뜻이나,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마이크로 버스 (봉고차 버스)" 라는 뜻이다.

또한 지중해에 접하다보니 비가 많이 내린다. 특히 이집트는 겨울(11월~1월)이 우기인데, 비가 내리더라도 5~10분 정도로 짧게 내리는 카이로와 달리 여기는 30분~1시간 단위로 내린다. 그러나 강수량에 비해 낙후된 배수시설로 인하여 홍수가 번번히 일어난다. 2015년에는 홍수로 인하여 길거리에 오리가 뜨는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기도 했다. [1]

대한민국부산광역시와 유사하지만 자매결연은 맺고 있지 않다. 부산광역시 쪽에서도 알렉산드리아와의 자매결연을 생각해 두고는 있는 듯. 대신 인천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그런데 알렉산드리아는 카이로하고 엄청 멀리 떨어져있는데?[5]

파워 메탈 밴드 카멜롯의 노래 Alexandria는 이 알렉산드리아를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입을 빌려 찬양하고 있다.

  1. 주로 추정되는 연도는 기원전 332년.
  2. 무제이온이라는 전문 연구기관에 소속된 도서관이었다. 장서가 무려 70만권에 이르던 세계 최다 장서(당시에는 두루마리)를 보유한 곳이었다.
  3. 18세기 유럽에서는 정설로 나왔으나 에드워드 기번이나 볼테르개소리라며 확실한 증거도 없는 걸 다른 종교 탓하지말라며 그리 따지자면 기독교 근본주의도 용의자라고 깠다. 실제로 기독교도 이집트 고대 유적에 대하여 테러나 방화를 가했던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4. 참고로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기리는 의미로 새로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2002년에 (이집트의 재정 문제로) UNESCO가 개관했다. 알렉산드리아 동쪽 해안의 샤트비(El Shatby) 거리에 있으며, 현존 장서는 대략 20만 권 수준이란다.
  5. 구글 지도에서 길찾기를 해 보면 이동거리 219km가 나온다. 서울~전주와 비슷한 거리지만 이집트 면적이 한국의 10배라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가까운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