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1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대륙에 걸쳐있는 바다: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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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地中海
영어: Mediterranean Sea
아랍어: البحر الابيض المتوسط‎‎‎(āl-Baḥr āl-ābyaḍ āl-Mutawassiṭ)
몰타어: Il-Baħar Mediterran
그리스어: Μεσόγειος Θάλασσα (Mesóyios Thálassa)
터키어: Akdeniz
이탈리아어: Mar Mediterraneo
프랑스어: Mer Méditerranée
스페인어: Mar Mediterráneo
슬로베니아어: Sredozemsko morje
세르보-크로아티아어: Sredozemno More
알바니아어: Deti Mesdhe
독일어: Mittelmeer
히브리어: ןֹוכיִּתַה םָּיַה(hayyam hattikhon)
라틴어: Mare Mediterraneum 혹은 Mare Nostrum우리 바다[1]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대제독이었던 피리 레이스(Piri Reis)의 <해양의 서 (Kitab-ı bahriye)>에 수록된 지중해 지도의 모습.


남유럽아프리카, 아시아의 경계를 긋는 바다. 북아프리카중동에 포함시키면 중동과 남유럽 사이에 위치한 바다가 된다.

지금의 지중해 모습이 갖춰진 건 지질학적으로 '고작' 590만년 전으로 본다.[2] 이때만 해도 베틱 장벽(Betic corridor)으로 지중해는 대서양과 가로막혀있었다. 하지만 해수면이 간빙기에 상승하면서 물이 어마어마하게 넘쳐오기 시작했고, 폭포였던 베틱은 급격한 침식과 함께 지중해 분지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지질학적으로는 의미있는 바다이다. 판게아가 있던 시절 (약 3억 년 전) 판게아 동쪽은 테티스해라는 큰 바다가 있었는데, 테티스해의 동쪽은 인도판과 오스트레일리아판 등의 북상으로 소멸되고 지금의 지중해에 해당하는 부분만 남게 됐다. 즉, 지중해는 오늘날 잔존하는 먼 옛날 테티스해의 마지막 조각인 셈이다.

지금도 지브롤터 해협을 가로막는다면 지중해는 고작 수천년만에 들이 흘러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말라버리게 된다. 게다가 아프리카 대륙이 북상 중이라서... 300만년 뒤에 지브롤터가 막히면 지중해는 순식간에 사막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미래 동물 대탐험에서 빙하기에 지중해를 소금 사막으로 가정하는게 괜히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들이 그럴 줄 알고 다른 곳에 미리 새 물길을 파 놨다.

오래전부터 여러 민족들이 이 바다를 오가면서 교류해왔기 때문에 세계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바다로 여겨진다. 바다의 북쪽과 서쪽은 유럽, 남쪽은 아프리카, 동쪽은 아시아로 나뉘며, 각각 대서양(지브롤터 해협), 이오니아해, 에게해, 그리고 지브롤터 해협에 맞먹게 좁디좁은, 이스탄불 시내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해 흑해로 연결된다.[3] 그리고 수에즈 운하 준공 이후 홍해[4]인도양과도 연결이 되었다.

지중해의 어원은 라틴어로 지구의 중심을 뜻하는 'mediterraneus'에서 비롯되었다. 고대 유럽인들의 관점에서 지중해는 그들이 알고 있던 세계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바다였기 때문. 현대 그리스어에서도 이 용례를 직역해서 'Μεσόγειος(메소기오스)'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나 역사적으로는 다양한 명칭으로 불려왔다. 흔히 알려진 Mare Nostrum(우리의 바다 by 로마인 딱히 틀린 말도 아니라서 흠좀무)이 대표적인 경우이며, 중세 아랍인들은 '로마인의 바다'라는 뜻으로 بحر الروم(바흐룰 룸)이라고 불렀다. 터키인들은 흑해(Karadeniz)에 대조시켜 '하얀 바다'라는 뜻의 Akdeniz(악데니즈)라고 부르고 있으며, 성경에서는 뒤쪽 바다 혹은 서쪽 바다라고 칭했다.

주변 지역이 죄다 비옥한 지역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세 대륙이 맞닿는 지점이라 고대로부터 페니키아인, 그리스인들이 활동하는 무역과 물산의 중심지였으며 많은 국가가 이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였다. 본격적으로 이 지역을 완전 장악한 국가는 고대 로마였으며, 이후 기독교이슬람교의 등장에 따라 이 지역은 양 진영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이 이어졌다. 비잔틴 제국, 베네치아 공화국, 제노바 공화국, 시칠리아 왕국, 파티마 왕조 등이 중세 지중해를 주름 잡고 그 지역의 패권 국가로 군림 해 왔으며,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대서양 무역이 시작한 이후에도 서양 세계의 문화적, 정치적 중심지는 스페인과 오스만 제국이라는 근세 유럽의 양대 거인이 엉덩이를 깔고 있었던 지중해 권이었다. 한때 오스만 제국이 로마 제국 이후 다시 지중해 패권을 잡을뻔 했으나 레판토 해전 이후로 동지중해의 이익을 가지는데 만족해야 했고, 서지중해의 패권은 막강한 스페인과 제노바, 토스카나 등 이탈리아계 제후국들이 나눠 먹어 16세기~17세기에 걸쳐 마치 현대의 냉전을 방불케 하는 메시나 해협을 경계로 하는 지중해의 양분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막상 이런 식으로 지중해가 잠잠해 지고 나니 이후 무역의 중심이 북해와 대서양으로 옮겨감에 따라 과거와 같은 중요성이 부각되진 않았다.

그러나 19세기 이후 전략적인 측면에서 이 지역은 다시 중요한 거점으로 부각되는데, 우선 러시아 제국은 오스만 제국을 몰아내고 지중해의 부동항을 얻어 해상활동을 자유롭게 하기를 원했으며 영국이집트를 점령한 뒤 수에즈 운하를 매입하여 인도로 통하는 대영제국의 생명줄로 삼았다. 또한 독일 역시 이스탄불[5]을 통한 진출을 꾀하기도 했고 북아프리카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등에 이권을 취하고 있던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른 서구 열강들도 중요시 여기는 곳이었기 때문에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열강의 각축장이 되었다.[6] 이 때문에 20세기 냉전 종식 이후에도 이 지역은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는 경우가 좀 있다. 발칸 반도코소보 문제라든지,[7] 팔레스타인 문제도 그렇다.

KOEI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는 항해하기 쉬운 바다로 나오지만,[8] 정작 실제 지중해는 결코 그렇지 않은 곳이다. 곳곳에 무풍지대가 도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겨울철의 레반트 지역은 미칠듯한 북풍으로 배가 떠밀려가 난파되기 일쑤였다.[9] 게다가 해적들도 도사리고 있었으니...

그리고 지중해 연안의 기후는 일반적으로 온대기후아열대기후에 속하지만, 동아시아 지역과는 강수량 패턴이 정반대이다. 즉, 여름철에 강수량이 적고 건조하며, 대신 겨울철에 습하고 강수량이 많으며 비가 많이 오는 편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눈이 내리기도 한다. 이러한 기후를 지중해성 기후라고 부른다.[10] 근데 우리나라도 차츰차츰 이쪽으로 변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여름 가뭄과 겨울 폭설 등등[11][12] 지중해 근처라고 다 이런 기후를 띠는 건 아니지만, 남유럽의 대부분 지역과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의 아틀라스 산맥 이북지역의 기후가 이 기후 또는 이와 비슷한 기후[13]에 속한다. 이러한 기후 지역에서 해발고도가 높아지면 겨울철의 비가 으로 바뀌어서 내리는 빈도가 늘어난다. 그러면 제설하기 무척 힘들어진다.

하지만 강수량이 집중되는 철만 동아시아와 정반대일 뿐 전체적인 연 강수량이 적은 나라들이 많은데다 여름 가뭄이 잦은 형태인지라 이 나라들도 물부족에 시달리는 나라들이 많기는 마찬가지이다.[14]

1.1 난민 문제

북아프리카를 경유해 몰려드는 난민[15]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나마 북아프리카가 건재하던 시기에는 이들 지역의 정권과 협정을 맺고 난민을 북아프리카 땅에서 수용하여 먹여살리는 대신 해당국에 원조(관리비+기타 무상원조금)를 지원했으나 중동과 아프리카의 내전 및 혼란의 만성화로 인해 난민들의 유입이 이걸로 해결이 가능한 규모를 넘어서고[16] 북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이 붕괴수순을 밟거나 크게 약화되면서 지중해로 매년 수십만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

이들 대다수는 이탈리아로 향하는데 이탈리아 정부가 구조는 할 수 있지만 수용은 좀 나눠서 하자고 하소연[17]할 만큼 규모가 커지자 결국 견디다 못한 이탈리아는 2014년 말 구조 활동을 프론텍스[18]에 떠넘기고 진짜 대형 참사가 발생할 상황 아니면 무시하기로 결정하고 때려쳐 버렸다.[19] 그 뒤 국경 경비는 사실상 자진해서 나선 람페두사 섬 어민들[20]과 프론텍스의 몫이 되었는데 그 결과 난민들의 희생이 급증해 2015년 4월 기준으로 이미 2014년과 비슷한 수의 난민 사망, 실종자가 발생했다.

결국 2015년 4월 말 무려 추정 800여 명이 탄 배가 리비아 해안에서 침몰하여 25명[21]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모두 바다에 빠져 죽은 사건이 발생했는데, 국제 사회의 비난이 빗발치자 유럽에서도 대책 논의에 들어갔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서 사실상 방치하는 상황.[22][23]

결국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던 독일시리아 난민에 한해 신청하는 대로 받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물론 전쟁중이라 난민으로 받겠다는 거지 이후 정착 등의 사안까지 보장한 것은 아니지만 시리아의 전쟁 상황이 앞으로도 장기간 이어질 것이 확실한 만큼 사실상 정착까지 상정한 것이 맞다.

자세한 내용은 유럽 난민 사태 항목 참조.

1.2 지중해 연안국 및 주변국

다음에 나열하는 국가들은 지중해에 직접 닿아 있고 해안지대를 갖고 있는 지중해 연안국가들과 직접 접하진 않았으나 지중해 주변에 위치한 국가들이다.

이 지도에서 황토색으로 표시된 나라들이 지중해에 직접 접한 국가들이다. 여기서 가나다 순으로 기재하지 않고 키프로스부터 가능한 한 시계방향으로 나열한다.

  • 다음의 나라들은 지중해에 직접 접하진 않았으나 지중해 근처에 위치한 국가들이다. 여기서 지중해 대신 끼고 있는 바다에 대한 언급이 없는 국가들은 전부 내륙국이다.

1.3 매체에서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나오는 국가 포르투갈, 프랑스, 에스파냐, 잉글랜드, 네덜란드 6개 중 포르투갈, 에스파냐, 베네치아, 프랑스 4개가 지중해와 직간접으로 닿아 있고 결정적으로 모든 국가 통합 항해자 학교 상급과정이 지중해의 피사에 있으므로 초보 이용자들의 편의를 많이 봐주어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로 나온다. 또한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사람들이 항해해야 하는 바다 중 하나.

2 해양학적 의미의 지중해

해양지리학적 의미에서의 지중해는 대륙에 둘러싸인 바다를 말한다. 이 경우 위의 지중해를 가장 전형적인 예로 하여 북극해,[24] 발트해, 홍해 등이 지중해에 속한다.

또 지중해를 대지중해와 소지중해로 나누기도 한다. 대지중해는 지중해와 같이 2개 이상의 대륙에 둘러싸인 바다를 말하며, 소지중해는 하나의 대륙에 깊숙히 만입한 지중해를 말한다. 발트 해, 홍해[25], 허드슨 만 등이 소지중해에 속한다.

지중해의 반댓말은 환해(環海)로, 남극해가 대표적인 환해다.

  • 1번 항목 이외의 지중해들
뒤에 '★'가 붙은 항목은 1번 지중해의 부속 지중해

3 영화 제목

지중해(영화) 참고.
  1. 로마는 거의 5백년동안 지중해 전역을 지배했기 때문에 틀린 말이 아니다. 지금도 로마의 호수는 지중해라는 속담이 통할 정도다.
  2. 사실 황해와 동해연안 대부분이 소금사막이었던 시절이 고작 30만년 전이란걸 생각하면 생각보다 긴 역사긴 하다.
  3. 이오니아해나 아드리아해 역시 지중해로 칠 수 있는건 물론이다.
  4. 이집트, 수단, 에리트레아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있는 바다
  5. 지중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다.
  6. 물론 당시 강력한 해군력을 지닌 영국이 지브롤터, 몰타, 크레타 등에 거점을 두고 사실상 자기 앞마당처럼 만들기는 했었지만.
  7. 엄밀하게 보면 코소보는 내륙지역이지만 발칸반도 자체가 지중해에 접해 있고, 코소보 역시 지중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8. 대부분의 경우 게임 시작하고 처음 접하게 되는 바다니 쉽게 만들 수 밖에 없다.
  9. 고대 그리스인들이 바람, 특히 북풍신을 두려워했던 것도 이와같은 맥락에서였다.
  10. 이원복의 '현대문명 진단'에 따르면 지중해성 기후인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로 올리브 나무를 제배할 수 있는지로 판단한다고 한다. 올리브 나무를 심을 수 있으면 지중해성 기후라고.
  11. 동아시아나 지중해 연안이나 매월 평균 최저기온이나 최고기온은 비슷하지만, 동아시아의 경우, 여름철에 강수량이 많고 겨울에는 강수량이 적다.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지중해 연안 북부와 위도대가 비슷한 동아시아 지역은 아열대, 온대도 아닌 냉대기후에 속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북한 청진시와, 프랑스 마르세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고 비슷한 위도에 있다. 북미만 해도 로마와 같은 위도에 있는 시카고, 마르세유와 비슷한 위도에 있는 캐나다 토론토가 겨울에 훨씬 춥다.
  12. 동아시아 도시와 비슷한 위도에 있는 지중해 지역이라면, 도쿄-대구광역시몰타, 부산광역시크레타, 대전광역시-후쿠이지브롤터, 수원시세비야, 상하이알렉산드리아, 나가사키트리폴리, 베이징나폴리, 개성특급시아테네, 평양직할시리스본이 비슷한 위도에 있다. 그리고 북회기선이 지나가는 홍콩광둥사하라와 동위도(...)
  13. 스텝 기후이지만 겨울철의 강수량이 여름철보다 더 많은 형태여서 여기서 겨울철 강수량이 더 늘어나면 지중해성 기후로 넘어가는 경우.
  14. 참고로 성경에서 이른비는 가을비를 말하며 이는 곧 신의 축복을 의미한다.
  15. 단순 밀입국자로 볼 수 없는 게 한국에 밀입국하는 중국인 같은 경제적 목적을 가진 이들은 적고 대부분이 시리아,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아프가니스탄 등 소위 헬게이트를 피하려는 사람들이다.
  16. 실제로 호주의 강경 대처는 난민이 적고 위험 지역과 인접하지 않아서 가능한 것이다. 유럽과 같은 상황이었어도 호주가 강경하게 나서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게 중론. 당장 미국도 호주처럼 하지 못하고 있다.
  17. 실제로 이탈리아 정부는 자국의 난민 수용소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난민들에게 돈을 주고 독일이나 프랑스로 입국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난민들이 수용소를 탈출한 뒤 프랑스 등으로 향하는 일이 빈번한 것도 이탈리아 정부가 반쯤 눈감아 주는 게 크다. 물론 흉악 범죄에 말려들었거나 뭔가 수상쩍은 증거가 나오는 자들 말고 그냥 위험지대 대피 혹은 취직이 목적이라는 게 명백하게 증명된 일반 난민 한정.
  18. 유럽연합 소속 국경관리기관. 주로 해상 순찰을 한다.
  19. 그리스와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그리스로 향하는 난민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유럽 차원에서 경제 사정이 막장이라는 걸 감안해서 해당 분야에 한해 적극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처럼 강경하게 나설 필요는 없는 측면도 있다. 게다가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들이 이 나라에 정착하는 일이 흔한 반면,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들은 대부분 내륙으로 알아서 가기 때문에 굳이 난민 구조를 외면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20. 자발적으로 난민 구조에 가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다만 이들은 동시에 난민들이 가급적 섬과 이탈리아를 떠나 유럽 전역에서 분담 수용해 주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기도 하다.
  21. 나머지 2명은 선원들인데 난민들을 방치한 죄로 한 명은 살인죄. 또 한 명도 범죄 혐의를 적용받아 기소되었다. 한국에서는 이 사건을 지난해 선박직 선원들이 학생과 일반인 304명을 버리고 도망쳐 죽게 만든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사실 가해자가 70대의 고참 항해사가 아니라 20대 후반의 청년이라는 걸 제외한다면 그렇게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사건이기는 하다.
  22. 다만 유럽 입장에서 대책이라고 해봐야 할만한 게 없기는 하다. 난민을 나눠 수용했다가는 요즘 같이 민심이 흉흉한 시기에 그거 결정한 정권이 다음 선거에서 일본 민주당이 부럽지 않은 수준으로 박살날 테고, 그렇다고 근본 문제 해결에 나서자니 돈도 없지만 미국이 이 지역이 밑빠진 독이라는 걸 몸으로 때워 가며 입증했기 때문에 도저히 여론을 설득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23. 실제로 독일에서 각국이 인구와 경제력에 맞춰 난민을 수용하자는 소위 할당제를 제안했다가 폭풍처럼 까였다. 특히 영국은 할당제 취소하지 않으면 브렉시트를 강행하기까지 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상황이다.
  24. 메르카토르 도법 등으로 그려진 평면지도상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반구형의 지도나 지구본으로 보면 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에 둘러싸인 지중해에 해당한다.
  25. 홍해는 서쪽 아프리카와 동쪽 아시아 대륙에 둘러싸여 있다. 많이들 착각하는데 아라비이 반도는 서아시아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