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


1 개요

세계 7대 불가사의(Seven Wonders of the World)란 지구 상에서 불가사의(不可思議)하게 간주되는 사물(事物) 일곱 가지의 총칭이다.

본래 세계 7대 불가사의란 원래 기원전 2세기 무렵의 그리스 시인 안티파트로스가 자신이 쓴 시에 당시 놀랄 만한 건축물 언급에서 유래한 말이다. 고대 그리스인의 관점에서 생각한 불가사의가 선정된 것은 당연지사이므로 7대 불가사의는 지중해 주변에 분포했다. 그러나 요즘은 그 경이를 향한 찬사보다는 관광객에게 홍보하여 돈을 벌려는 용도로 이 단어를 더 쓴다. 드넓은 세계의 도처에는 저런 것보다 훨씬 신기한 사물도 아주 많다. 이 불가사의한 여러 사물을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곳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실 숨겨진 8대로 엄마가 좋나 아빠가 좋나가 있다 카더라


2 명칭 혼란

명백히 사람이 사람의 기술로 세운 것이 분명한 구조물, 전언하면, 딱히 불가사의라고까지 할 것은 없는 것에 저런 제목이 붙어있는 것이 이상하다면, 그 불가사의의 원어 표현이 'mystery'가 아닌 'wonders'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정언하면, '세계 7대 불가사의'라기보다는 '세계 7대 경이', 혹은 '세계의 7대 경이로운 건축물'이라고 해석해야 맞다. 그런데 이것이 한국으로 유입될 때 'wonder'를 '불가사의'로 애매하게 번역된 탓에 매우 많은 혼란을 야기하게 했다. 아마도 일본의 번역명인 世界の七不思議를 그대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1] 참고로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7대기적(七大奇迹)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기 쉬운 "불가사의"란 개념에 더 가까운 것으로는 학교 7대 불가사의[2] 같은 것이 있다(...).

3 뉴 세븐 원더스

비영리 국제 재단인 뉴 세븐 원더스(비영리면서 .org가 아니라 .com 도메인을 사용한다!)에서 새로 7대 불가사의를 선정했는데 이 단체는 유엔은 물론이고 유네스코와도 아무 상관없다. 이 선정 과정도 그야말로 개판이었다. 왕족까지 포함된 홍보전과 로비에, 세계 인터넷 리소스 경연장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한국 내에서 이런 투표 과정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충분히 예견됐던 인터넷 광풍을 막았다는 점에서는 사회상 좋은 일이었다.

새로운 7대 불가사의가 선정된 이후, 관광 효과로 말미암아 관광객 수효가 크게 증가했다고 하여, 그런 좋은 건수를 무심하게 넘겼던 대한민국 행정부가 뻘짓하면서 기회를 놓쳤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저것도 다 관광 효과가 있기 때문이고 로비전이 괜히 벌어진 것이 아니라는데...문제는 증빙 근거가 전무하다. 실제로 인도와 요르단의 외국인 관광객 수효는 70%가 넘게 증가했다는데 객관성을 띤 증빙 자료는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다.

이런 점에 필받은 제주도는 국가 전체에 협력받으면서까지 국제 전화비를 때려박으면서 같은 재단이 주관한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에 올인했고 결국 선정됐다. 이제 과연 70% 넘게 외국 관광객이 늘어나는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뉴 세븐 원더스 재단은 재단인지가 의심스럽다. 비영리재단에 허락되는 .org 도메인조차 못 따고 재단 자체는 비영리재단이나 운영 주체가 영리법인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보면[3], 아마 처음에는 순수하게 세계 단위에서 가장 멋진 불가사의를 뽑자고 했던 의도가 자국의 랜드마크를 불가사의로 인정되고 싶은 각국의 병림픽이 맹렬히 시작되면서 뒷돈이 오고가자 아예 마음먹고 크게 한탕 해먹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신빙성이 가장 높다.


4 목록

4.1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글꼴고급시계인 건 무시하자. 잘도 그런 글꼴을 쓰다니 왠지 거점을 점령하거나 화물을 밀어야 할 것 같다



4.2 코트렐의 세계 7대 불가사의

Leonard Cottrell의 1959년 책 Wonders of Antiquity 에서 선정한 불가사의.


4.3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2007년 뉴 세븐 원더스 재단에서 발표했다.[#] 한때 대한민국의 일부 고등학교 검정 교과서에서 '신 세계 7대 불가사의'가 소개된 적이 수차 있었다.
어차피 수능엔 나올일이 없으니 그런가 하고 지나가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4.4 현대의 불가사의

미합중국 건축학회가 선정한 불가사의도 있다. 주로 현대 건축물과 토목공사물이 주를 이룬다.

4.5 과학기술 불가사의

미국 IT 관련 사이트 테크리퍼블릭(TechRepublic)에서 선장한 ‘IT업계의 7대 불가사의’[지디넷 코리아] IT가 아니라 물리천문학 7대 불가사의같은데

5 관련 항목

  1. 서양문물도 일본을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던 시절에는 원어가 영어라도 일본어 번역을 중역하는 경우가 많았다. 근대에 알려진 서양식 용어는 거의 일본에서 나온 것.
  2. 이건 물론 세계 7대 불가사의와는 직접 관련이 없고, 일본 괴담장르 중 하나인 ○○七不思議 패턴 중 하나이다.
  3. 2014년 기준으로 New Open World Corperation이라고 되어 있다. 물론 빌 게이츠처럼 사기업을 운영하던 사람이 비영리법인을 만드는 때도 꽤 잦지만 이때도 법인 자체를 따로 만들지 사기업 밑에다 바로 두는 예는 거의 없다.
  4.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불가사의. 나머지는 파괴되거나 파손되었다.
  5. 안티파트로스 자신은 등대가 아닌 바빌론 성벽을 꼽았는데 그 이유인즉 본인이 알렉산드리아에 살다 보니 매일 보는 등대가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았던 것(...).
  6. ~~파로스의 등대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파로스는 그리스어로 등대다. 하지만, 이 그리스어 단어의 어원이 다름 아닌 이 등대가 서 있는 파로스 섬이다. 따라서, 파로스 섬의 등대라고 말하는 것은 충분히 맞는 말.그럼 등대섬의 등대냐 외래어 표기법의 일반론적인 관점에서는 사하라가 아랍어로 사막이라는 뜻이지만 한국에서 '사하라'라는 아랍어 단어의 의미를 대부분이 숙지하고 있지 않으므로 흔히 '사하라 사막'이라고 부르는 것과 유사한 용법으로 볼 수 있다. 나일 강이나 황하강 또는 장강도 같은 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