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브레히트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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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지기스문트알브레히트 2세프리드리히 3세

1397~1439
재위 : 1438~1439

신성 로마 제국의 독일 왕.

알브레히트 2세는 1397년 빈에서 오스트리아 대공 알브레히트 4세와 바이에른의 요한나 소피아의 아들로 태어났다. 1404년 7살에 아버지가 사망하자 오스트리아 대공직을 물려받았다. 그의 삼촌인 내 오스트리아 공작 빌헬름은 알브레히트의 섭정을 맡고 있는 레오폴트 4세, 에른스트 강철공과 대립했다. 형제들간의 싸움은 알브레히트의 영지에 대한 통제권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알브레히트는 좋은 교육을 받았으며 레오폴트가 1411년 사망하자 참으로 적절한 때에 오스트리아의 내정을 맡게 되었다.

1422년에 알브레히트 2세는 지기스문트 황제의 딸이며 룩셈부르크 가의 상속녀인 보헤미아의 엘리자베트와 결혼했다. 비록 엘리자베트가 지기스문트의 첫 부인의 딸이 아니었고 앙주 가의 멤버 또한 아니었지만 헝가리의 첫 군주인 아르파드의 후손이었다. 그녀의 조부모는 카를 4세와 포메라니안의 엘리자베트였다. 외할아버지는 슬라보니아의 바보니아 백작인 첼레의 헤르만 2세였다. 그래서 알브레히트의 결혼은 슬라브 족 왕국과 공국의 항의를 받았다. 알브레히트는 헝가리의 왕 벨라 4세의 후손이기도 했다.

알브레히트 2세는 지기스문트가 펼치는 후스파에 대한 군사 작전을 도왔다. 돌아와서 지기스문트는 그를 후계자로 지정하고 1423년에 모라비아의 변경백 지위를 주었다. 오스트리아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고 알브레히트는 1431년 제국군이 패배를 당한 도마즐리쩨 전투에 참가했다.

지기스문트가 1437년에 사망하자, 알브레히트는 1438년 1월 헝가리의 왕위에 올랐다. 그의 전임자가 했던 것처럼 알브레히트는 헝가리 왕국의 정부를 감시할 수 있는 자신의 영역으로 옮겼다. 6달 뒤에 보헤미아의 왕이 되었지만 쉽게 보헤미아를 얻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보헤미아 인들, 폴란드와 전쟁을 벌였으며 1438년 3월 프랑크푸르트에서 로마 왕의 자리에 올랐다. 헝가리에서 오스만 제국군의 공격을 막고 있던 무렵 알브레히트 2세는 1439년 네스즈 멜리에서 사망했다.

이 사람 이후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는 한 번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줄곧 합스부르크 안에서 해먹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