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크라잉 넛의 노래에 대해서는 룩셈부르크(노래) 문서를, 독일의 여성 사회주의자에 대해서는 로자 룩셈부르크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서유럽의 국가 및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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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경우 유럽연합 탈퇴 국민 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하였으며 이에 따라 2017년 3월 29일 탈퇴를 규정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했다.
* 부속 규정에 의거하여 영국은 유럽연합과의 탈퇴 협상을 시작하며, 2년이 지난 2019년 3월 29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연합에 가입한 27개 회원국들 중 한 나라라도 협상 연장을 거부할 경우, 2019년 3월 29일부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자동 확정된다.
* 탈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은 유럽연합 회원국으로서의 지위는 유지된다. 다만 영국이 희망하면 유예기간 내에도 탈퇴는 가능하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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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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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프랑스핀란드
헝가리호주
러처부어시 대공국
Grousherzogdem Lëtzebuerg
면적2,586km²
인구574,219명(2016)
수도룩셈부르크
정치체제입헌군주제 하의 의원 내각제
대공앙리
총리그자비에 베텔
임기2013년 12월 4일 ~
1인당 GDP명목 113,533$
PPP 80,119$(2011)
통화유로
언어룩셈부르크어, 프랑스어, 독일어

독일어 : Großherzogtum Luxemburg / Luxemburg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어 : Grousherzogdem Lëtzebuerg / Lëtzebuerg (러처부어시, ˈlətsəbuəɐ̯ç)
영어 : Grand Duchy of Luxembourg / Luxembourg (럭섬버그)
프랑스어 : Grand-Duché de Luxembourg / Luxembourg (뤽상부르)[1]
한국어 : 룩셈부르크 대공국(大公國) / 룩셈부르크

Mir wëlle bleiwe wat mir sinn

우리는 여기 남기를 소망한다

유럽에 있는 도시국가로 베네룩스 3국의 하나. 화폐 단위는 유로. 국토 면적은 2,586㎢로 대한민국의 대략 40분의 1이자, 제주도의 1.4배정도 된다. 인구는 약 57만 명으로 포항시천안시의 중간 정도다.

1 역사

작은 나라라고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중세부터 존재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정식 국명은 '룩셈부르크 대공국'으로, 판타지 소설에 흔하게 나오는 그 대공님께서 다스리고 계시다. 원래 이 땅을 다스리던 룩셈부르크 가문은 한때 신성 로마 제국의 제위까지 손에 넣고, 헝가리보헤미아까지도 손에 넣었었지만 결국은 혈통이 끊겨 지금은 지명으로만 남게 되었다. 한때 전 유럽을 풍미했던 가문답게 룩셈부르크 혹은 뤽상부르라는 이름은 유럽 이곳저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 예를 들자면 프랑스 파리의 뤽상부르 궁전. 그리고 또 이 집안 사람 중 리니 백작 장 2세는 백년전쟁 당시 잔 다르크를 체포하기도 한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867년 벨기에에서 독립하게 되면서 국제적인 영세중립국 지위를 받게 되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에게 점령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에도 나치 독일에 의해 점령되면서 중립의지가 약화되어 1945년 영세중립을 포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였다.

룩셈부르크 가문이 대가 끊긴 이후 영토는 여기저기로 분할되었고, 지금의 룩셈부르크 쪽 지방은 플랑드르에 한데 묶여 상속을 통해 합스부르크 가문에 넘어갔다. 근세에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왕국에 번갈아 속했다가 19세기에 독립했다. 독립 이후 20세기에 또 한번 혈통이 끊겨 대공 자리는 부르봉 왕조가 상속하였다. 고로 2011년 현재 국가원수는 부르봉-파르마 가문의 앙리 대공.[2]

문화적으로나 인종적으로나 워낙 독일에 가깝다 보니,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네덜란드나 벨기에와 달리 아예 독일령으로 통합되고 젊은이들은 독일군으로 징집되기도 했다.

2 언어

2.1 룩셈부르크어

이 문단은 룩셈부르크어(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19세기초 그러니깐 1815년 독립했을 시기 독일어권과 프랑스어권의 경계였던 룩셈부르크 지방에는 각각의 언어사용자를 구분하는 개념이 있었는데 독일어계는 도이치룩셈부르거(Deutschluxemburger),[3] 왈롱계로 프랑스어 위주 화자는 벨쉬룩셈부르거(Welschluxemburger)로 지칭했으며 각각 동쪽과 서쪽의 비등한 수의 언어그룹이었다.

1839년 네덜란드 왕국에서 벨기에 독립 후 질서를 논의한 런던회의에 의하여 아르덴 숲 지역과 아를롱(불:Arlon 룩,독:Arel)을 위시로한 서쪽의 절반이 벨기에에 넘어갔고[4][5] 남은건 도이치룩셈부르거들의 동쪽 룩셈부르크 뿐이었다. 그런 인식은 그런 구분이 있었다 수준에서 유지되다가 1914년 1차대전 개전 이후로 사실상 희미해졌는데 독일 제국의 팽창을 보며 도이치룩셈부르거란 개념이 그러한 정책에 맞물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룩셈부르크어는 그때까진 별개의 언어적 특성이 관찰됐건 말건 모젤프랑켄 독일어 방언 중 하나로만 취급되었는데, 나치 독일이 기어코 중립국을 표방하던 룩셈부르크를 하루만에 점령해버렸고 40년대에 이르러서는 도이치룩셈부르거란 개념을 내세운 나치독일에게 징집당한 경험까지 생겨버리면서 점차 독일인과 구별된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었다.

알자스-로렌과 같이 문화/인종/언어적으론 독일과 유사할지 몰라도 정체성만은 그렇지 않았다고[6] 주장하지만 룩셈부르크인이 독일인과 구별되는 정체성을 갖게 된 것은 전후 나치가 패망하고 난 후라고 보여진다. 룩셈부르크는 1815년 독립했을 시기부터 독일 연방에 참여하기도 했고, 1842년에는 독일 관세 동맹[7]에 참여하였다. 1848년 유럽전역의 독일민족 민중이 모두 모여 혁명 한 번 일으켜보려던 프랑크푸르트 국민회의에 룩셈부르크 출신 의원이 참여하기도 하였다. 알자스-로렌 지방과 스위스에서도 독일민족 통합에 동조했던 세력이 있던 만큼 그 당시 전유럽적으로 불었던 민족주의적 움직임을 고려하면 달리 볼 여지도 있기는 하나, 룩셈부르크는 저 관세 동맹에 1842년[8]에 참여하여 독일 제국의 영토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제국이 패망한 1919년까지 관세동맹안에 있을 정도로 독일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에 비해서 독일 민족주의가 느슨했던 알자스-로렌은 보불전쟁의 결과로 독일제국에 병합되면서 1872년 독일 관세 동맹에 강제로 가입당하고, 스위스는 당연히 참여 자체를 안했다.

룩셈부르크 지역은 1차 세계대전 때 독일 제국에게 합병당했는데, 광범위한 자치권을 보장받는 것만으로 별다른 독립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2차 세계대전에서도 이탈리아, 독일의 파시스트들의 영향을 받아 독일민족주의에 열광하여 자원입대하는 룩셈부르크 젊은이들도 있었으나, 나치는 패망했을뿐만 아니라 천하의 개쌍놈이란 점이 포인트라서, 전후에는 룩셈부르크인들이 나치 독일을 상대로 저항을 했던 점만 부각시켰다. 룩셈부르크의 국어가 독일어에서 룩셈부르크어로 인식이 바뀐 것도 그 이후로, 1976년에 룩셈부르크어의 정서법이 세워지고 행정분야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1984년에서야 룩셈부르크어는 독일어, 프랑스어와 함께 사법분야에서도 사용되는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의식은 2004년 독일어 표준어를 제정하는 국제기구인 독일어 맞춤법 위원회(Rat für deutsche Rechtschreibung)에도 자국언어인 룩셈부르크어는 독일어가 아니므로 참여하지 않겠다 라는 선언으로 이어지고 있다.[9] 재미있는 점은 룩셈부르크는 프랑스어 사용국의 모임인 프랑코포니와 프랑스어 표준어 국제기구인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국이란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 어휘량이 부족하기에 전문적이지 않은 길지 않은 일상대화 위주의 사용이 많다고 한다. 이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룩셈부르크어로 된 신문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2.2 프랑스어

입법활동에서는 오로지 프랑스어만 사용된다. 그밖에도 공적인 영역, 중/고등교육등에선 프랑스어 위주의 사용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룩셈부르크어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프랑스어가 독일어보다 더 쓰인다. 특히 가게나 식당 등 일상생활에서는 제일 먼저 프랑스어로 대화를 시도한다.

2.3 독일어

초등교육에서는 독일어와 상당히 비슷한 룩셈부르크어와 프랑스어 다음으로 주로 사용된다. 룩셈부르크어만의 어휘가 아직은 부족하기에 보완하는 개념이 있다고 한다. 룩셈부르크 주민들의 성명[10] 혹은 룩셈부르크의 신문의 대다수는 독일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니다. 신문과 방송 모두 프랑스어가 주축이 되어 사용되고 있다. 종류로 따지면 독일어로 된 신문이 조금 더 많지만, 배포수 또는 구독자수로 따지면 프랑스로 된 신문이 더 많다.

2.4 영어

제도적으로 영어에 대한 특별한 지정은 없지만 사실상 룩셈부르크 가정 내에서 그리고 교육과정상(중고등 교육 과정, 초등 교육과정에서는 가르치지 않음)에서 영어가 공용어 수준으로 교육되고 사용된다고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는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룩셈부르크시 내에서도 영어로 소통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 룩스말, 독어, 불어, 포르투갈어 등이 폭넓게 사용된다.

3 정치

언론자유지수6.682013년, 세계 4위[11]

4 경제

5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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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의 E-3는 룩셈부르크에 기지를 두고 있다. 룩셈부르크군 참고.

6 사회

외국인이 많다. 외국인 인구가 27만 명을 넘어 인구의 46% 가까이나 차지한다! 다만 이 중 대부분은 포르투갈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나 독일처럼 그리 멀지 않은 나라 출신들이다. 특히 포르투갈인은 외국인 비율의 16%가 넘는다.

복지라던가 흔히 행복한 나라와 부정부패로 얼룩지지 않은 나라의 순위권의 항상 든다. 그만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고려하나... 4개국어를 사용하기에 상당히 가기 힘든 나라다. 한국에서는 보통 이 나라로 이민 가려면 유학 후 취업 이민이 가장 보통이다.

7 문화

8 국기

공교롭게도 네덜란드 국기와 비슷한 편인데 끝부분의 파란색이 하늘색이라는 이색적인 점을 빼고는 비슷해 보여서 네덜란드 국기와 구분하기 애매하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룩셈부르크 공/민용 국기에 한정하며 선박[12]이나 항공기 등에는 문장이 삽입된 국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네덜란드 국기와 구분을 하고있다. 또한 네덜란드 국기와의 구분을 위해서 파란색의 경우 거의 하늘색 계통으로 사용한다.

9 한국과의 관계

한국전쟁에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다.[13] 당연히 대한민국 정부는 휴전 후 최우선 수교대상국으로 지정, 1962년 수교했다. 단, 국가 규모가 작기 때문에 별도의 대사관 없이 주 벨기에 대사관에서 겸임한다.

셧다운제와 더불어서 주목받는 국가. 룩셈부르크 정부가 "저 세금[14], 저 규제[15]"를 내세워 영국에 있던 넥슨 유럽지부를 룩셈부르크에 유치했고, 이에 대해 룩셈부르크 대공 아들이 직접 넥슨 한국지사에 찾아와서 감사를 표명하고 온김에 지스타까지 참가하여 우리나라 모든 게임업체들에게 러브콜을 날렸다.#[16] 이젠 본사 옮길일만 남았나 (이제는 베를린으로 옮길려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15년 7월부로 베를린으로 이전)

인디밴드 크라잉넛노래로써 룩셈부르크와 한층 더 가까워졌다. 노래로 많은 사람들이 룩셈부르크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룩셈부르크 대사관에서 감사의 의미로 크라잉넛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해줬다고 한다. 물론 가사 내용이 별거 없는 건 알고 있었다고(...).

10 관광

10.1 룩셈부르크로 가는 길

프랑스벨기에중앙역에서 "아저씨! 뤽상부르(룩셈부르크) 한 장이요!" 하면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정말이다. 중앙역 이름이 룩셈부르크 역(Gare de Luxembourg/Luxembourg Bf)이기 때문. 물론 프랑스어로 말해야겠지만.[17]

프랑스 파리[18]에서 출발하는 TGV를 타거나 벨기에 브뤼셀 미디역[19]에서 출발하는 IC나 EC를 타면 된다. 독일에서는 트리어 중앙역에서 레기오날익스프레스(Regional-Express)를 타거나 자르브뤼켄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 스위스 취리히바젤에서도 인터시티편으로 입국할 수 있다.

중앙마을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의 핀델(Findel) 근처에 공항이 있어서 주변국에서 항공편으로 오는 것도 가능은 하다. 에어타이쿤 화물의 성지 다만 휴양지인 팔마 데 마요르카에만 차터로 다니는 에어 베를린을 제외하면 저가항공사가 기항하지 않아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게다가 룩스에어를 제외한 항공사들은 오질나게 먼 거리가 아니면 이 공항에 취항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

10.2 지역

룩셈부르크는 크게 세 개의 구로 나뉘고, 작게는 12개의 주로 나뉜다. 더 작게는 116개의 지방 자치체가 있다. 하지만 중간 행정구역에서는 이들이 특별한 무언가는 없는 관계로 대부분이 수도인 룩셈부르크 주(Ville de Luxembourg, 빌 드 뤽상부르)만 찍고 간다. 여유를 두면 비안덴(Vianden) 고성 까지도 가지만. 수도인 룩셈부르크는 크게 중앙마을, 중앙아랫마을, 유럽광장 방향 신시가지, 기차역 방향 신시가지로 구분된다. 마스코트는 노란 왕관을 쓴 사자 옆모습.

중앙마을 자체는 걷기에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절함 이상의 규모이고 가장 구경거리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구경거리가 많다 해도 성채 외곽을 돌아보거나 시내를 걸어보거나 공원에서 쉬어보거나 하는 정도가 전부. 특별히 뤽상부르 도시 박물관이나 공궁(公宮...)도 자리하고 있는데 특별히 뤽상부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안 봐도 무방할 수준이다.

중앙아랫마을은 중앙마을을 덮어주는 형태로 길쭉하게 들어서 있고, 99%가 거주구역이라 구경거리가 드문 관계로 자주 들를만한 곳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아랫마을과 중앙마을 간의 고도차가 등산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20] 집 나오면 고생이라는 말이 어울릴 수준. 그런데 위(중앙마을)에서 바라본 아랫마을들이 룩셈부르크의 주요 구경거리인게 기묘한 점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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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광장 쪽은 현대풍 마천루가 들어서 있는데 지금도 개발 중에 있다보니 세 기둥 성채나 높은 건물들 구경으로 찍고 오는 정도이며, 기차역 방향의 신시가지도 잘사는 룩셈부르크 사람들의 일상을 볼 것이 아닌 이상 이렇다 할 구경거리는 없는 편이다. 참고로 룩셈부르크의 가장 유명한 아돌프 다리 (2015년 현재 보강수리중이라 볼 수 없음, 2017년 완료 예정) 는 기차역 방향 신시가지와 중앙마을 사이에 있으며, 아돌프 다리 근방에 무료로 개방된 박물관과 자연공원이 있으니 룩셈부르크에 왔다면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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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으로, 위에 언급된 넥슨 유럽지사는 룩셈부르크 중앙역 근처에 있다가 남쪽 모처로 옮긴 상태.. (2015년 7월부로 현재 베를린으로 이전함).

10.3 내부 교통

고도차가 심하고 협소한 나라 사정상, 오로지 버스만 빽빽하게 운행하고 있다. 배차간격은 15~30분 가량이며, 티켓은 버스 안에서 2시간권 티켓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정류장에서는 자동 판매기 사용가능). 가격은 2유로 (종일권은 4유로). 특별히 무언가를 찍고 그런게 아닌 아주 조그만 종이쪼가리가 티켓이다보니 별달리 검사하는 시스템과 검표원은 없다 (단, 불시 검문 있음). 하지만 무임승차로 걸리면 35유로부터 벌금이 나오니 주의. (Monthly pass가 없다면, 150euro부터 벌금이 매겨진다.) 2015년 7월부터 시 정책으로 매주 토요일은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가 무료이다.

별도로 공용자전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단기간(7일) 대여와 장기간(1년) 대여로 나뉜다. 단기간의 경우 신용카드로 1유로를 먼저 지불하면 대여권리가 생기는데 이후 1회 30분은 무료, 5시간 30분까지 1시간 추가시 1유로가 추가 청구된다. 5시간 30분부터 24시간까지는 추가요금 없이 5유로로 고정되며, 24시간이 지나면 분실로 간주된다. 룩셈부르크 내부 지도를 샅샅이 외우고 있다면 매우 편리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실상 최대 하루 6유로를 주고 타는 셈.

10.4 생활과 물가

비싸다.

단지 이 표현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동네. 물가 비싼 유럽에서도 최강 인건비를 자랑한다. 다시 말해, 음료수나 가공 전 식품 같은 건 그다지 비싸다고 느낄 수준은 아닌데 좀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나 상점에만 들어가면 지금껏 체험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숫자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비싼 동네에도 엄연히 저렴한 집은 존재하므로 포기하지 말고 잘 찾아다니면 금방 적응이 가능한 정도이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동네이다보니 서로 말없는 경쟁이나 견제가 심하기 때문.

커피, 담배, 기름값은 다른 주변 국가들에 비교해 꽤 싸다. 그래서 국경쪽에는 유럽에 나와있는 전세계 거의 모든 정제회사들의 주유소를 볼 수 있다. ( 괜히 들러서 기름넣고 커피랑 담배 엄청 사간다. 룩스에서 트럭들이 고속도로 끝차선에서 줄을 서고 있다면 막히는게 아니라 주유하려고 기다리는 줄이다... )

룩셈부르크만의 특이사항이 있다면, 프랑스권과 독일권의 경계에 있다보니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다양함을 즐기며[21], 어딜가나 상점에 술이 넘쳐난다. 이 나라의 와인맥주 구비량은 프랑스나 독일에 비할 바가 아닐 정도. 프랑스의 와인 사랑과 독일의 맥주 사랑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11 기타

가수 크라잉넛이 이 국가 이름을 본따서 룩셈부르크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랑 같이 나오는 건 맞지만은
  1. 구글 지도의 경우 먼거리에서 보았을 때 한국어로 룩셈부르크가 '뤽상부르'라고 표기된 경우가 있다.
  2. 공식적으로 말하자면 부르봉 왕조의 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사우 바일부르크가의 피가 섞였다. 이는 그의 할머니인 샤를로트(Charlotte)가 대공 자리를 계승한 후, 남편으로 펠릭스 드 부르봉 파르마를 맞았기 때문이다.
  3. 도르트문트에는 이 이름의 행정구역이 있다. Deutsch-luxemburger-Strasse.
  4. 오늘날의 벨기에 왈롱의 뤽상부르 주다.
  5. 네덜란드의 왕은 그 당시 룩셈부르크의 대공이기도 하였다. 빠져나간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마스트리흐트가 포함된 마스강 유역의 림부르크 공국이 독일 연방에 참여하게 된다. 네덜란드 왕이 림부르크 공국의 공작이기 때문이기도 해서.
  6. 정확히는 옆동네 라인란트, 자를란트 지방과 유사하다. 그러나 종교적으로는 개신교의 비중이 라인란트-팔츠가 44.6%, 자를란트가 19.6%인것과 달리 룩셈부르크에서 개신교는 공기취급이다.(1.8%) 종교적인 문제도 있었던 것.
  7. 오늘날 독일 영토랑 얼추 맞아 떨어진다. 반토막난 프로이센은 빼고(...)
  8. 무려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보다 가입이 빨랐다.
  9. 다만 2012년부터 의원자격이 아닌 협력파견자으로서 룩셈부르크인 1명이 위원회 의원명단에서 소개되고 있다.
  10. 프랑스스러운 이름 + 독일스러운 성 형태가 꽤 자주 보인다.
  11. 수치가 높을수록 언론 자유가 없는 국가, 언론자유 최상은 0점, 언론자유 최악은 100점, 2013년 이전 자료는 수치가 넘어가는 것도 존재한다, [1]
  12. 내륙국이기 때문에 주로 호수나 강가에만 한정
  13. 참전국 중 가장 소규모 파병국이어서(1개 소대) 벨기에군 보병대대 내에 편성하였다. 룩셈부르크 참전 기념비도 벨기에 참전 기념비와 같이 쓰는 판...링크
  14. 대표적인 조세피난처 중 하나. 한국내 채권, 주식 매입 국가 최상위권에 든다. 즉,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부르는 탈세, 자금세탁, 명의세탁용 국가
  15. 규제가 적은것도 조세피난에 큰 도움이 된다
  16. 기사를 보면 룩셈부르크는 공국인데 '왕세자'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공'이나 '왕자'나 둘 다 영어로는 'prince'이기 때문에 기자가 오역을 한 것이다.
  17. 브뤼셀이나 파리에서 저렇게 말하면 어느 뤽상부르냐고 되물어볼 가능성이 높다. 브뤼셀과 파리 시내에 뤽상부르라는 이름의 역이 또 있기 때문. 뤽상부르 역 항목을 보자.
  18. 엄밀히는 파리 동역TGV 열차가 샹파뉴-아르, 메스(Metz)를 경유하여 룩셈부르크에 도착한다. 같은 방향이면서 위쪽 랭스(Reims)로 통과하는 열차편도 있으나 이는 동부의 스트라스부르 쪽으로 가는 열차편이므로 주의할 것. 하지만 랭스에서도 샹파뉴-아르덴 떼제베 연결편으로 갈 수 있으니 참고.
  19. CFL 운행편만 아니면 어지간한 기차편이 브뤼셀 센트럴 역에도 정차하므로 센트럴 역에서 타도 무관하다.
  20.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가 아닌 이상 거의 숲에 가까운 오솔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하단의 사진을 참고.
  21. 심지어 생선값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초밥집도 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잊지말자, 룩셈부르크는 깊은 산 속에 있는 산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