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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등장인물. 애칭은 애니.
테오스티드 다 모로의 친구로 네냐플을 졸업한 실력있는 마법사. 조슈아 폰 아르님과는 조슈아가 어렸을 때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테오와의 우정은 상당히 깊어 테오를 돌보는 입장에 가까웠다. 이후 테오의 야심이 점점 커지게 되기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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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슈아의 인형(이하 막스 카르디로 칭함)을 만들어낸 장본인. 그가 실력이 있었던 것은 물론이거니와 노을섬 출신[1]이어서 노을섬의 '피 흘리는 창'을 이용해 마력까지 증폭시켜[2], 엘라노어 테니튼의 시체를 본체로 이용해 가나폴리의 복제 인형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살아있는 자의 인과율을 뒤흔들 수 있는 존재를 만들어냈다는 것[3]에 죄책감을 느껴 시골 영지의 마법사로 은둔했다. 하지만 테오는 그를 내버려두지 않고 곧 켈티카로 불러들인다.
원래 아르님 공작 살해 계획 이후 테오 앞에서 독을 바른 자신의 잔을 마시고 자살할 예정이었으나 어떤 일로 인해 테오가 대신 그 잔을 마시고 죽었다. 이후 애니스탄은 비취반지 성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그 때 인형이 살아있을 수 있게 해주는 본체를 들고 가버려 인형(막스 카르디 항목 참고)은 잠들게 되었다.
조슈아와 막시민 등이 네냐플에 있을 때 카르디가 점점 붕괴되어가자 인형사로서의 책임감[4]을 느껴 조슈아를 죽여 새로운 본체로 만들기 위해 조슈아를 납치한다. 하지만 막시민 리프크네, 티치엘 쥬스피앙, 보리스 진네만이 그를 저지하기 위해 찾아오고, 이에 위협을 느낀 그는 자신의 마력을 강화하던 피 흘리는 창의 조각으로 괴물로 변해 버렸다. 보리스가 윈터러로 치명상을 입혔으나[5] 끝까지 저항하다가 카르디의 설득으로 그에게 목숨을 내준다. 후일 시신은 네냐플의 교수진들이 연구용으로 가져갔으나 유체의 소유권을 주장한 조슈아에 의해 연구가 끝나면 정식으로 매장되게 되었다.[6]
그야말로 친구를 잘못 만나 인생이 망가졌다. 평소의 그 온화한 성격이나, 네냐플에서 그에게 좋은 소질이 있다고 평했던 점을 보면 재능은 충분히 있었던 듯 하니...- ↑ 애니스탄의 출생지에 대한 복선이 있었는데, 노을섬에 갔던 막시민과 조슈아가 살펴보는 무덤의 묘비에 뵐프라는 이름이 있었다.
- ↑ 참고로, 모종의 루트를 통해서 피 흘리는 창의 파편 하나를 가지고 있었다. 즉, 피흘리는 창이 조각난 이후 거의 최초로 자신의 조각 하나와 만난 셈. 이 접촉으로 인해 아나로즈의 봉인이 일시적으로 흐트러졌고 노을섬에 마력폭풍이 되돌아왔다. 더불어 '마법사의 부러진 손'의 발악도 더 강해졌고....
- ↑ 가나폴리의 복제 인형은 매우 정교하여 인형의 대상이 된 존재가 두 명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이는 인과율을 뒤흔드는 매우 중대한 사태이므로 가나폴리에서도 엄격히 제한되는 마법이었다.
- ↑ 가나폴리의 인형사들은 모두 인형을 사랑한다는 점을 볼 때 창조주로서의 의무감 뿐만 아니라 거의 자신의 자식처럼 느끼고 있었던 듯하다.
- ↑ 이러한 무구의 힘이 깃든 존재는 보통의 무기나 마법으로는 상처입히기는 커녕 저지하기도 힘들다는 듯. 보리스의 윈터러는 악의 무구와 마찬가지로 이계에서 온 존재인데다가, 그 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괴물로 변한 애니스탄의 오른팔을 잘라낼 수 있었다.
- ↑ 마지막에 애니스탄을 아버지라 부른 카르디를 위한 배려라고 한다. 그가 깨어났을 때 아버지의 무덤을 볼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