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테니스선수
Andy Roddick(풀네임은 앤드루 스티븐 로딕 Andrew Stephen Roddick)
A-Rod [1]
페더러의 영원한 호구(..)
2003년 US오픈 우승
출생: 1982년 8월 30일
국적:(미국)
신장: 188cm
체중: 88kg
1 통산 커리어
- 개인전 통산 성적 : 612승 213패
- 단식 통산 타이틀 획득 : 32회
- 복식 통산 성적 : 68승 51패
- 복식 타이틀 획득 : 4회
- 통산 상금 획득 : 20,637,390 달러
그랜드슬램 대회
- 호주 오픈 : X
-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 X
- 윔블던 : 준우승 3회(2004, 2005, 2009)
- US 오픈 : 우승 1회(2003) / 준우승 1회(2006)
기타 대회
- 마스터스 컵[2] : X
- 마스터스 1000 시리즈 : 우승 5회 / 준우승 4회
2 선수 소개
2000년에 프로 데뷔할 때부터 피트 샘프라스와 안드레 애거시의 뒤를 이을, 미국의 차세대 테니스 스타로 주목받았으며, 데뷔한 지 1년도 채 안됐는데도 세계 랭킹 20위권 내에 진입했다. 2001년부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발휘하더니 2003년에는 만 21살의 나이로 US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3위이던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를 3-0(6-3, 7-6<7-2>, 6-3)으로 물리치고 우승하였다.
2003년에만 US 오픈 남자 단식 우승,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4강 진출 2회, 마스터스 시리즈 남자 단식을 우승 2회, 4강 진출 2회, ATP 투어 남자 단식을 우승 3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하면서 2003년 11월에는 세계 랭킹 1위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되고, 2004년에는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광을 손에 넣기도 하였다. 이때문에 장기간 미국 남자 테니스 선수 랭킹 1위라는 타이틀을 놓지 않았다.
플레이 스타일은 빅 포핸드 베이스라이너, 일명 슬러거스타일이다. 일단 떡대와 함꼐 타고난 힘으로 강력한 서브를 이용해 상대 기를 죽여버리고 주도권을 가져온뒤 포어핸드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포인트를 얻는 스타일. 그래서 리턴이 어지간히 강하지 않으면 힘에 밀려서 그대로 떡실신 된다. 특히 이형택은 현역시절 로딕과의 대결에서 1승 10패로 압도적 열세였는데, 그 파워를 당해낼 수 없었던 것.[3]
보기엔 시원시원하고 공격적인 전형적 아메리칸 스타일이다보니 미국에서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타입이었다. 다만,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힘으로 테니스하는 습관이 생기다보니 경기를 빨리 끝내려는 습관이 생겨 인내심과 차분함이 부족하고 단순한 플레이 방식때문에 상대가 처음엔 강력한 볼에 당황하더라도 패턴을 파악해버리면 상대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4] 스피드와 유연성이 부족한 것도 힘에 의존하게된 것에 한몫한다. 본인의 테니스가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중상위급 선수들에게는 먹힌다 할지라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게는 안통한다는게 문제.
플레이 스타일상 하드 코트와 잔디 코트에선 강했지만 클레이 코트에서 많이 약한 편으로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에선 8강 진출조차 없으며, 역시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마스터스 시리즈 남자 단식 대회들에선 통산 4강 진출 2회에 그칠 정도로 부진하였다.
커리어 초창기때는 나름 영리한 플레이와 본인의 신체적 장점인 힘을 잘 섞은 테니스를 해서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나 US 오픈 남자 단식을 우승하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후로 많이 해이해진 모습을 보이며 일찍부터 하향세를 겪게된다. 간략히 말하자면 로딕의 장점은 강력한 서브와 포어핸드, 약점은 탑랭커들에게 전혀 통하지 않는 미숙한 백핸드 테크닉과 상대와 조금만 장기전으로 가도 조급해져서 공격적으로 나가다 카운터 맞고 털리는 멘탈이다.
로딕은 이때문에 로저 페더러에게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상대전적이 3승 21패다. 말 다한 셈. 한때 데뷔하고 얼마 안되서 떠오르는 스타로 로딕과 가장 많이 비교를 받았던 선수는 다름아닌 페더러. 페더러는 로딕보다 포텐이 터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포텐이 터지고 나서는 로딕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해 버렸다. 전술했듯 힘만 좋고 경기 운영이나 테크닉에 약점이 있는 선수가 저런 완전체를 커리어 내내 만났으니... 속된말로 페더러가 가지고 놀다시피한 상대가 바로 로딕.
그런 이유로 로딕은 페더러와는 악연이 많은데 2004년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에선 로딕이 페더러에게 세트 스코어 1-3(6-4, 5-7, 6-7<3-7>, 4-6)으로 패배, 2005년 윔블던 남자 단식에선 로딕이 페더러에게 세트 스코어 0-3(2-6, 6-7<2-7>, 4-6)의 완패를 당하며 2년 연속으로 페더러는 로딕을 압도하며 윔블던 남자 단식을 우승해버렸다.
그리고 로딕이 4년만에 다시 윔블던 결승전에 오른 2009년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또 페더러를 만났고 로딕은 페더러와 명승부를 펼쳤으나 번번히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며 2,3세트를 모두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깝게 페더러에게 내주고 4세트를 다시 따내며 마지막 세트까지 갔으나 결국 5세트를 14-16으로 패하고 만다. 결국 세트 스코어 2-3(7-5, 6-7<6-8>, 6-7<5-7>, 6-3, 14-16)으로 패배하면서 로딕은 2009년 윔블던 남자 단식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는데 이날 윔블던 남자 단식 준우승은 로딕의 팬들에게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으로 뽑히기도 했다.[5] 어떻게 보면 페더러의 존재가 로딕의 성장을 더디게 만들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으로 로딕은 페더러를 가장 빛나게 해준 상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기도 한다(..)
2010년 4월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에서도 준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2-1(4-6, 6-3, 6-3)의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도 2-0(7-5, 6-4)으로 꺾으면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등 괜찮은 활약을 보였으나, 노박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앤디 머레이 등 탑랭커들에게 밀리며 메이저 대회에서의 활약이 줄었다. 결국 고질적인 부상과 더불어 테니스 선수로서는 노장인 30대에 접어든[6] 2012년에 US오픈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 16강전에서[7] 탈락하여 커리어를 마감했다.
2012년 은퇴할 때까지의 앤디 로딕의 통산 주요 성적은 2003년 US 오픈 남자 단식 우승,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준우승 4회, 4강 진출 5회, 8강 진출 9회, 마스터스 컵 남자 단식 4강 진출 3회, 마스터스 시리즈 남자 단식은 우승 5회, 준우승 4회, 4강 진출 11회, ATP 투어 남자 단식은 우승 26회, 준우승 12회를 기록한 세계적인 선수였다고 할수 있다.사람들이 페더러한테 압도적으로 발리는 로딕의 호구 모습만 기억해서 그렇지
역대 최고 서브 속도 랭킹에도 2위(249.4km/h)부터 5위(239.8km/h)까지 당당히 앤디 로딕의 이름이 자리하고 있다.[8]
네이버 지식백과 앤디 로딕 Andy Roddick (시사상식사전, 2013)
이 선수의 주특기는 다름아닌 초광속의 서브 능력인데, 최대 속도가 시속 249.4km고 평균 속도가 230km랜다... 원래 테니스는 공의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한 운동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라 하더라도 최고시속 220km를 넘기기도 힘든데[9] 로딕은 어지간한 경비행기보다 더 빠른 공을 꽂을 수 있다. 앤디 라딕의 서브는 단순히 빠른 것 보단 서브하는 모션이 빨라서 서브가 어디로 날라갈지 읽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에 있었다.[10]
이 동영상의 내용도 랠리를 주고 받다가 심판이 갑자기 아웃을 선언하여, 화가 잔뜩 난 상태에서 서브로 공을 나름 단단한 클레이 코트에 꽂아버렸다... 흠좀무... 그리하여 별명도 대포알 서버다.[11]
앞의 동영상은 조코비치의 훈련 모습. 뒤의 버전이 로딕의 훈련 모습이다. 오죽했으면 스피드건마저도 오류가 뜰 정도로 빠른 서브이니... 그의 위력은 비단 2010년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보러 온 팬들만이 기억하고 있는 그런 단계가 아니었다.
2015년엔 택시 기사로부터 "너무 빨리 은퇴한 것 아니냐"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3 참고 링크
- ↑ 실제로 관련 매체에서는 이렇게 부르는 일이 종종 있다.
- ↑ 2009년에 ATP 월드 투어 파이널로 명칭 변경.
- ↑ 그래도 이형택의 대 로딕전 유일한 1승 덕택에 이형택은 커리어 유일한 ATP 투어 남자 단식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2003년에 이형택이 출전하였던 ATP 투어 시드니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이형택이 로딕에게 2-0으로 유일한 승리를 거두었고 이 승리의 여세를 몰아서 이형택은 토너먼트를 승승장구하며 2003년 ATP 투어 시드니 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 ↑ 그래도 잔디코트에서는 서브가 좋은 선수들에게 유리한 코트 특성상 성적이 좋은편인데, 문제는 윔블던 결승 3번 모두 페더러에게 막혀서 준우승을 했다.
콩라인? - ↑ 본인도 페더러가 미웠는지 페더러가 우승연설을 할때 진담반 농담반 섞인 말로 "너는 이미 많이 (그랜드슬램)우승해봤잖아, 나는 1번이라고." 라고 했다.
- ↑ 본인의 장점이자 자신의 플레이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힘이 예전보다 약해진것도 크게 한몫했다.
- ↑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를 상대로 패
- ↑ 249Km/h의 서브는 2004년 4월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기록했다. 이 기록은 7년 동안 깨지지 않다가 2011년 크로아티아의 이보 카를로비치 선수가 251㎞/h의 서브를 기록하며 경신했으나, 오스트레일리아의 세뮤엘 고스가 263.4km/h로 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참고로 이 기록을 찍은 곳은 한국 부산 챌린저 투어다.
- ↑ 이전 버전엔 200이상으로 되어있었지만 요즘 상위권 선수들은 향상된 라켓과 테니스 줄의 도움으로 200km/h는 그냥 찍는다. 서브가 주무기인 선수들은 보통 최고시속 210대정도는 찍어야 명함좀 내미는 수준.심지어 가장 빠른 서브 레코드 홀더인 세뮤엘 고스는 100위권 선수로 그닥 잘하는 선수는 아니다. 요즘은 라딕처럼 강하고 플랫성으로 때리는 거보다 백핸드 쪽으로 높이 튀는 공이나(한 손 백핸드에게 매우 유효한 서브다), 느리더라도 스핀을 많이 넣어서 휘는 서브를 선호하는 편이다.
- ↑ 현역 플레이어 중에서는 돌고폴로브가 이런 퀵 모션으로 서브를한다.
- ↑ 사실은 파워에이드의 광고로 연출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