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베르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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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항목은 영문명인 앤트워프로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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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과 스헬데 강. 출처: 위키피디어

네덜란드어: Antwerpen(<ˈɑnt.β̞ɛr.pə(n)>) 굳이 얘기 하자면 벨기에식 네덜란드어로는 안트웨르펀이라고 한다. (분명하게 발음차이가 있다-벨기에식 네덜란드어는 네덜란드어의 사투리가 아닌 엄연히 정식 네덜란드어로 언어연합에 등록되어 있다 !!)
프랑스어: Anvers(앙베르)
영어: Antwerp(앤트워프) 절대 Ant-warp가 아니다.

1 개요

안트웨르펀은 브뤼셀 다음 가는 벨기에 제2의 도시로서, 플란데런의 안트웨르펀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총 인구는 약 50만 명으로 플랑드르 지방에서는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다. 도시 외곽까지 포함한 도심권의 인구는 약 119만 명.

2 산업 및 특징

유럽에서 로테르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항구가 있는 곳이다. 그에 따라 항만 산업이 발전했다. 중세 영국의 양모 수출 루트가 이곳이었다.
아울러 발달한 항만 산업이 가져다 주는 물류 상의 우위를 살려서, 석유화학을 발전시켰다. 정유 시설 5개를 보유한, 세계 2위 석유화학 클러스터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관련 산업이 발달했다. 다이아몬드 거래소만 해도 4개가 있고, 다이아몬드 구역이 따로 있을 정도. 이 다이아몬드 구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의 중심지로서, 보석 가공 인력만 12,000여 명이 있으며 전 세계 다이아몬드의 80%가 이 곳을 거쳐갈 정도다. 전통적으로 유태인들이 주도권을 잡아 왔었지만, 요즘에는 싼 임금을 바탕으로 해서 인도인들이 득세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세기의 강도 사건이라 불리는 안트베르펀 다이아몬드 강도 사건이 여기서 발생했다. 이때 5인조 강도들이 탈취한 다이아몬드와 금 등 보석들의 가치는 1억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범행을 주도한 리더는 잡혔지만 훔친 보석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아, 나머지 범인은 잡히지 않은 듯하다.

안트웨르펀은 패션 산업 면에서도 나름대로 입지를 갖고 있다. 안트웨르펀에 있는 왕립 미술학교는 패션 디자인 쪽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교이며, 유명 디자이너들도 상당수 배출해냈다. 대표적으로 마르탱 마르지엘라, 앤 드뮐미스터, 더크 비켐베어크 등이 있다. 3대 패션스쿨 중 하나라고 한국에서는 꼽히며 입학도 힘들지만 졸업은 더 힘들다. 60~70여명이 입학해서 졸업하는건 10여명 수준이라고.

왕립 미술 박물관에는 루벤스, 안토니 반 다이크, 티치아노 같은 거장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단, 루벤스의 작품 중 4점은 안트베르펀 대성당에 있다.

3 그 외

  • 1920 안트베르펀 올림픽이 열린 바 있다.
  • 설기현 선수가 뛰었던 '로열 앤트워프 FC(Royal Antwerp FC)'가 이곳에 있다.
  • 플랜더스의 개는 안트웨르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 제2의 도시지만 정작 브뤼셀 항목보다도 먼저 작성되었다.
  • 대항해시대2 덕에 이 도시가 유명해졌다. 공업 가치를 만땅으로 올리면 최강의 함선인 을 건조할 수 있었기 때문.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도 앤트워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초기에는 벨기에가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감안하여 에스파니아 영지로 설정됐지만, 업데이트로 동맹항이 되어서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투자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세계 3대 패션 스쿨 중 하나라고 불리는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가 위치해 있다. 황재근이 이곳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