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일족(죠죠의 기묘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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闇の一族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2부 전투조류에 등장하는 기둥 속 사내들의 기원이 되는 종족. 모티브는 아마도 돌가면 같은 게 아닌, 구전설화 등에 등장하는 원전의 흡혈귀.

인간역사를 기록하기 이전인 먼 옛날[1]진화의 과정을 거치던 도중 우연히 지구에 출현했다. 태양빛을 보면 소멸해버리기 때문에 이 아니면 움직일 수 없고 따라서 지하 세계에서 살았다. 그러나 다른 동물이나 식물의 에너지를 빨아들여서[2] 기나긴 세월[3]을 살 수 있었고, 원시인들은 그들을 이나 악마로 알고 두려워했다.

죽을 확률이 낮았기에 어둠의 일족은 굳이 증식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적은 개체수[4]가 오랫동안 다툼 없이 평화롭게 살았다.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햇빛이 없는 어두운 동굴속에서만 살아서인지 피부색은 어두운 톤이며 기본 덩치 자체가 인간보다 거대하며 머리에 뿔이 존재한다. [5] 번식 이야기가 나온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의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남녀 개체가 존재하고, 와무우나 산타나에 대한 묘사로 보아 인간처럼 단일 개체를 출산하고 성장기가 존재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단 말은 즉, 일반적인 돌가면의 흡혈귀인 DIO의 아들인 죠르노 죠바나 등의 사람들과는 달리 유전적 형질, 종족특성 등이 유지된 채 후손에게 유전된다는 것이다. 만일 이들과 인간 남녀 사이에 발생한 혼혈로 인해 혼혈 개체가 발생하면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돌가면의 흡혈귀들과 달리 유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두명의 기둥 속 사내에게 제거당한 것을 보면 전투력은 인간보다는 강하지만 기둥 속 사내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기둥 속 사내는 어둠의 일족판 돌가면의 흡혈귀인 셈이니 이정도의 차이는 당연한 것이다.

현대로부터 1만 수천년 전,[6] 이 일족에서 나타난 한 명의 천재가 자신들의 에 숨은 미지의 능력을 얻기 위해 돌가면을 만들었다. 돌가면은 인간에게 사용하면 인간을 완전히 각성시켜 전에 없던 뛰어난 힘을 갖게 해주었으나 어둠의 일족을 완전히 각성시키기에는 힘이 약했고, 결국 이것을 사용한 카즈는 원래 의도한 바에 한참 못 미치는 불완전한 각성만을 이끌어냈으며, 이로인해 비록 전에 없던 힘을 얻었지만 더불어 신체가 불완전해진 덕에 신체 유지를 위해 많은 생명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어 수없이 많은 다른 생명들을 죽이게 되었다.

어둠의 일족은 돌가면과 카즈를 두려워하여[7] 없애려고 하였으며, 카즈는 그런 일족을 어떻게든 설득하려 했지만 일족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카즈는 자신의 유일한 이해자인 에시디시와 함께 역으로 일족을 몰살시켰다. 이후 카즈와 에시디시는 일족의 생존자인 2명의 아기를 데리고 궁극의 생명체가 되기 위한 기나긴 여행을 떠났다.

소설 죠지 죠스타에서는 너무 완벽해서 맨날 놀고 먹기만 하는 데다가 공감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종족으로 묘사된다.[8] 다른 이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어 그렇게 된 거라 한다. 다만 이 작품은 카즈가 주인공에 가까운 작품이라 작중의 행동을 변호해주기 위해 이런 식으로 각색한 느낌이 강하다. 애초에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종족이라면 생태계의 위기를 막기 위해 카즈일행을 죽이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9] 제딴에 이렇게 보였다는 정도(...)로 받아들이거나, 소설은 어디까지나 소설일 뿐 본편과는 연결되지 않으니 넘어가자. 사실 카즈의 뻥이다. 뻥까지 마라!

여담으로 애니메이션에서 잠시 나온 어둠의 일족 묘사 장면(본 문서의 첨부 사진)에서 여성 일족의 미모가 상당해서[10] 카즈가 왜 어둠의 일족 여자 한 명이라도 데리고 오지 않았냐는 농담도 나오곤 한다.카즈는 설마 게이? 근데 동인지에선 와무우와 에시디시와 얽히는 걸 보면…[11] 그리고 어떤 할머니가 카즈를 죽이려 하는 장면과 그를 따르는 청년들이 나온 걸 보면, 연장자를 우대했던 듯.

덤으로 그 여성 일족은 잠깐 스쳐가는 단역 주제(?)에 코스프레 되기도 했다. 구글에서 pillar woman[12] 이라고 하면 주르륵 나온다 팬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상당한 반향이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 대신 주인공이라는 녀석OME를 선사했다. "저는 데킬라를 가져왔어요옹~"
  1. 카즈의 나이가 10만살이며, 또 만년 전, 그러니까 그가 9만살 때 부모를 살해했으니 최소 현생인류 등장 이전에 출현했음을 알 수 있다.
  2. 작중에서는 이 묘사가 전부라서, 구체적으로 어떤 메커니즘으로 에너지를 섭취하는지는 알려져있지 않다. 그냥 접촉해서 서로의 신경만 연결해 에너지만 빼먹는건지, 아니면 문자 그대로 입으로 씹어서 소화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었는지 등... 카즈가 다른 생물들을 잡아먹는 것을 경멸했던 것으로 보아 먹히는 상대를 죽게 하는 돌가면의 흡혈귀나 기둥 속 사내와 달리 죽이지 않고 에너지만 빨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3. 작중 나이 든 어둠의 일족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기둥 속 사내처럼 영양소만 제대로 공급되면 영원히 살아가는 그런건 불가능하고 단지 수명만 특출나게 긴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들 일족도 출생을 하는 만큼, 이들 일족에게 죽음이 없다면 느리기는 해도 꾸준히 인구수가 불어나 지구를 덮어버릴테니 죽음이 존재한다고 보는게 맞다.
  4. 애니메이션 묘사를 보면 많아봤자 100명 정도.
  5. 위의 첨부 사진에서, 일족들 모두 머리에 뿔이 몇 개 나 있는 걸 볼 수 있다.
  6. 2부 시점인 1938년에서 1939년 시기로부터 1만 수천년 전이다. 개중 막내인 와무우가 자기 수명을 1만 수천년으로 언급함으로서 알 수 있는 사실이며, 말인즉 와무우의 상사인 카즈와 에시디시는 그보다 한참 전에 태어났을 것이다.
  7. 기둥 속 사내로 각성한 카즈는 그만큼 에너지 소모율이 많아져 이를 보충하고자 생명체를 엄청나게 많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모든 생물들이 순식간에 잡아먹힐 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심하면 먹을게 사라져 자기들끼리 잡아먹기 위해 싸우는 최악의 결과로 치달을 수 있었다.
  8. 근데 공감은 잘 못하지만, 웬만하면 존중을 해 줬을 가능성도 있다(...).
  9. 다만 굳이 공감능력 부재의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가 파괴되면 다른 생명들이 어둠의 일족에게 적대적으로 변하거나, 혹은 어둠의 일족이 섭취할 하위 개체들이 멸종하거나 등 어느쪽으로든 어둠의 일족의 존폐에 크나큰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카즈를 막으려 했다면 설명이 된다.
  10. 죠죠의 작화를 생각하면 역대 죠죠의 여캐들 중 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1. 카즈가 추구하는 궁극생물은 생식을 하지 않고 불멸의 단일 존재로서 세계를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기에 카즈의 입장에서 생식은 하등한 행위로 경멸할 만한 것이었기에 일부러 여성 일족을 싸그리 몰살한것이 아니라 그냥 게이라고 한다했을 수도 있다. 다만 단순히 카즈의 의견에 동조하는 여성이 없었고 아기도 남자애 둘밖에 없었을 수도 있다. 카즈의 계획은 만에 하나라도 완전생물이 절대 될 수 없다면 다른 생명체를 멸종시키고서 굶어죽는 결말밖에 나오지 않는, 매우 위험한 계획이었다.
  12. 보면 알겠지만 기둥의 여자, 즉 기둥 속 사내라는 표현의 연장선상으로 부르고 있는데, 사실 작중에서 어둠의 일족이라는 표현은 정확히 나온 적 없다(!). 사진에 나오는 저 장면에서 나레이션은 '어느 종족'이라는 식으로 대충 부르고 넘어갔다. 다만 작중 리사리사가 슈퍼 에이자를 두고 카즈와 언쟁을 벌이며 말한 "최후에 살아남는 쪽이 기둥 속 어둠의 일족인지 우리 인간인지!" 라는 대사를 한 것 때문에 기둥 속 사내의 원류가 되는 이 종족을 별도로 구분해서 부를땐 어둠의 일족이라고 칭할 뿐이나, 영문권 팬들 사이에서는 그냥 싸잡아 기둥의 일족이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