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일본의 만화가 마츠시타 요코가 하쿠센샤의 잡지 하나토유메에 연재한 순정만화. 사신이라는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타지이다.
이 작품에서 사신은 일종의 공무원으로서, 죽은 자를 저승으로 안전하게 보내는 기관인 십왕청 소속 직원들이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꽃미남 사신들이 잔뜩 나와서 여성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1] 클램프나 유키 카오리의 화풍과 비슷한 그림체가 본 작품의 탐미적인 면을 더더욱 부각시킨다. 작중 내 BL요소가 노골적으로 나온다. 작가의 사정으로 연중했었다는데 2010년 8년 만에 12권이 발매되었다. 5월에 국내에도 정발되었다.
단, 작가의 그림체가 너무 많이 바뀐 탓에 등장인물들의 미모도가 90%는 사라져버려서 팬들은 피눈물을 쏟으면서 '내용만 봅시다!'를 외치는 중이라고... OME 12권 원고는 연재를 중단하기 전의 원고라는데 뒤바뀐 그림체의 갭을 설명할 길이 없다. 12권 작가의 코멘트는 게임 이야기 뿐.(...) 순정만화계의 토가시 요시히로를 노리는지도 모른다
책이 연중되자 처음에는 한국과 일본 출판사에서 분쟁이 일어나 수입이 안되고 있을 뿐 일본에서는 잘 출간되고 있었다고 소문이 났다. 하지만 몇 년 지난 후 알고 보니 작가가 8년 내내 게임하느라 원고를 안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팬들이 피를 토했다. 덤으로 이 작가 일본 게임 회사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단다. 진상으로.
2 미디어 믹스
드라마CD가 2번 나왔는데 처음 나온 드라마CD는 하나토유메 독자 중에서 당첨자만 받을 수 있는 이벤트용이었으며 두번째 드라마CD는 일반 판매용으로 나왔다.
2000년 총 13화 완결인 TV판 애니가 나왔다. 제작사는 J.C.STAFF. 특이하게도 원작 전체 내용을 다루지 않고 중요 에피소드 4가지(나가사키 편, 악마의 트릴편, 소드의 K편, 교토편)만을 애니화했다. 또한 주연인 츠즈키 아사토와 쿠로사키 히소카는 드라마CD와 다른 성우가 맡았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은 드라마CD와 동일하다는 특이점도 있다.
애니 퀄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며 원작 내용을 잘 살린 편이다. 특히 오프닝 및 엔딩, 삽입곡 등의 OST가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방영시간 문제인지 교토편 부분에서는 원작과 약간 다른 내용이 들어가기도 했다[2].
3 등장인물
3.1 사신
都筑麻斗. 생년월일: 1900년 2월 24일. 출생지: 도쿄
염마청 소환과 직원. 규슈 지역 담당. 향년 26세(사신으로 활동한 나이까지 합치면 현재 약 91세...). 생전에는 루카라는 누나가 있었던 듯. 작중 초반에는 떡대도 있고 믿음직한 모습의 공으로 등장했지만 연재가 거듭될수록 여리고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수로 변모한다.
생전에는 무라키의 조부가 운영하던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었으나 (결국 자살할 때까지) 8년간 물 한 모금 입에 대지 않고도 생존하고 있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로 출생의 의문점이 많은 인물. 현재는 염마청의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환상계의 12신장을 신령으로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단순무식한 탓에 무지막지하게 사고를 쳐서(…)[3] 몽땅 깨부수는 통에 (덕분에 소환과는 그 피해를 변상하느라 늘상 적자 상태) 언제나 구박을 받기도 하는, 여러 모로 사고뭉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미워할 수 없는 성격. 단 것을 엄청 좋아하며 잠입수사라는 핑계로 종종 지상의 유명 디저트 가게를 탐방하기도 한다. 재미있는 것은 작중에서 보라색 눈동자는 유전적으로 태어날 수 없는 색이라고 하는데, 보라색 눈동자는 실존하는 눈이다.[4]
黒崎 密. 생년월일: 1980년 10월 18일. 출생지: 가나가와현
츠즈키의 파트너. 마찬가지로 규슈 지역 담당. 향년 16세. 무라키가 살인을 하는 것을 우연히 목격해 무라키의 저주에 걸려 짧은 생을 마감했다(능욕도 당한 것 같다). 그 때문에 무라키를 굉장히 증오하고 있으며 복수를 위해, 그리고 츠즈키와 동등해지고 싶어 강한 힘을 갖고자 노력한다. 사신으로서 주술은 아직 부족하지만 검도, 궁도 등 무예에는 조예가 깊다. 작중 초반에는 츠즈키가 공, 히소카가 수라는 구도가 자리잡고 있었으나 어째 연재가 지속될수록 얘가 더더욱 공이 되어가는 듯.
명가 쿠로사키 가문의 후계자였으나 어째서인지 집안에서 배척당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탓에 다소 솔직하지 못한츤데레 성격이 되었다.[5] 무력한 본인의 모습 때문에 힘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 가지로 성장중인 캐릭터. 11권에서 항룡 구리가라의 신기가 담긴 불꽃을 전신에 맞아 빈사 상태가 되었으나 주작문의 문지기 까마귀천구 형제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 타츠미 세이이치로 - CV. 모리카와 토시유키
巽征一郎. 생년월일: 12월 27일, 연도는 불명. 출생지: 불명
향년 29세. 현재 염마청 소환과 과장의 비서지만 소환과의 실세를 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 정도로 영향력이 엄청나다. 수전노라서 평상시에도 돈을 아끼는데, 거기다 더해 매번 츠즈키가 부순 시설 등의 수리비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그리고 츠즈키를 갈군다(…). 염마청의 모든 이들에게는 공포의 대상(…). 성격도 엄격하다. 모친은 황실 출신의 규수였는데 부친과 사랑의 도피를 했다고.
저승에서도 두 명밖에 없다는 그림자를 다루는 주술사.[6] 전에 약 3개월간 츠즈키의 파트너였지만 그가 상처를 받는 모습을 보는 것이 괴로워 도망치듯 파트너를 그만둔다. 그를 아끼면서도 지키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하곤 한다.
- 와타리 유타카 - CV. 세키 토시히코
亘理 温. 생년월일: 1953년 4월 18일. 출생지: 교토
염마청 소속 공학박사 겸 사신. 긴키 담당.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 작중에선 개그 담당. 003이라는 귀여운 부엉이를 데리고 다닌다. 매일 성전환 약이나 그외 수상한 약을 개발해서 몰래 동료들을 임상실험용으로 사용한다. 12권에서 뭔가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며 떡밥을 생산해내고 있다.
- 코노에 - CV. 니시무라 토모미치
소환과 과장. 본명은 불명. 매번 사고를 치는 츠즈키 때문에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츠즈키를 아끼는 모양. 츠즈키처럼 단 것을 무척 좋아하며, 임무에 파견되는 부하들에게 해당 지역 특산물을 사달라고 조르기도 한다.
3.2 인간
- 무라키 카즈타카 - CV. 하야미 쇼
邑輝一貴. 생년월일: 1964년 12월 4일. 출생지: 도쿄
은발과 하얀 수트를 늘 걸치고 다니는 천사같은 외모의 의사. 하지만 그의 본성은 완전히 귀축 변태. 히소카를 죽음으로 몰고간 장본인이며, 현재는 츠즈키에게 집착하고 있다. 츠즈키에게 집착하면서도 정작 진짜로 사랑하는 여인인 우쿄[7]가 있는 걸로 봐선 양성애자인 걸로 보인다. 다만 그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의문점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작품 내에선 거의 만악의 근원.
- 미부 오리야 - CV. 이노우에 카즈히코
壬生織也.
무라키의 고교 시절부터 친구이자 무예의 달인.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고급 요정 고학루의 젊은 사장으로, 뒷세계에선 꽤 유명해 무라키가 사건을 벌일 때마다 불평을 늘어놓으면서도 뒤처리를 확실히 해주는 모양. 무라키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 영력이 강해 영체 상태인 사신의 기척도 느낄 수 있다. 우쿄를 좋아하나 무라키와 그녀와의 우정을 생각해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한 듯.
- ↑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들은 대부분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는 것이다! 흠좀무.
- ↑ 첫 방영때의 방송 시간이 저녁 6시 30분~7시였는데 이 시간대에 근친살해 내용을 넣기는 무리였던 걸로 보인다.
- ↑ 신령을 소환해서 주변을 몽땅 부순다든지... 그가 가진 12신장은 최고급 신령으로, 4성수로 유명한 주작이나 청룡 등이다. 당연 파워가 막강.
- ↑ 뭐 일본인 중에는 없을지도 모르고, 그가 살았던 시대에는 그게 상식이었을지도 모른다지만.
- ↑ 아마도 본인이 타고난 엠파스(정신감응) 능력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그 외에도 집안에서 배척한 이유가 있는 듯하다. 12권 현재 쿠로사키 가문에 얽힌
떡밥비화가 진행 중. - ↑ 나머지 한 명은 타츠미의 스승
- ↑ 무라키와는 소꿉친구 사이로 본편에서는 살짝 언급만 되지만 잡지에 실린 특별편에서는 직접 등장까지 했다. 극도의 남성공포증 환자라서 무라키를 제외한 남자하고는 접촉조차 힘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