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판

본래의 미디어 형식에서(, 영화 등) 새 형식인 TV를 통해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혹은 드라마를 뜻한다. 한 작품이 주 1회 방영이 대부분인 일본을 기준으로 하여 13화(3개월) 단위로 1이라고 불리며, 단편의 경우 1쿨로 끝나지만 인기작은 8~10쿨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보통 애니판이라고 불리는 물건은 TV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인기가 높으면 OVA, 그리고 극장판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OVA판과 극장판까지 인기가 좋거나 장기화 되면 특별판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1]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단, 미소녀가 많이 나오는 TV판 애니메이션은 반드시 1기당 2쿨 이하의 분량으로만 끝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그리고 1쿨 분량이거나 2쿨 제작 예정으로 시작했는데 판매량이 안 나와서(…) 1쿨로 조기종영하는 경우 간혹 소드마스터 야마토처럼 스토리가 진행되다가 갑자기 애니메이션이 끝나기도 한다.[2]

예전에는 4쿨짜리 애니메이션이 가장 많았다. 1년이라는 짧지도, 그렇다고 과하게 길지도 않은 적당한 기간이기 때문. 최근에는 1~2쿨 분량의 짧은 애니메이션이 주류가 되었는데 이는 최근 애니메이션 시장의 불황으로 경제적으로 어렵고 또한 이런 상황에서 3쿨 이상의 장기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들다가 실패할경우 제작사가 통채로 훅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서 짧은 애니메이션이 많아지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TV판은 원작과 비교해서 추가요소(새로운 캐릭터, 배경, 설정)가 생긴다거나, 글이나 그림만으로는 설명이 잘 안 되던 장면을 알기 쉽게 풀어주거나,[3] 아예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되는 등[4] 다양한 특전 덕분에 호평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원작의 매력적인 요소가 지나치게 빠지고 변경되거나, 애니메이션의 작화나 배우, 성우들의 연기가 딸려 욕을 바가지로 퍼먹고, 심하면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임을 부정당하는 경우도 있다. 극단적으로는 질질 끌면서 돈 더 벌 소재 많이 남겨두기 + 의도를 알 수 없는 실험정신의 발로 때문에 욕을 먹기도 한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TVA 2기의 엔들리스 에이트가 이 분야의 레전드.


매주 20분씩 꾸준히 진도가 나가는 TV판의 특성상 가끔 현재 연재 중인 원작의 진행도를 TV판이 따라잡는 케이스가 있다. 이 난관을 제작자들이 일반적으로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대해서는 애니판 문서와 은혼 145화 초반부를 참고할 것.
  1. 예외로 공각기동대 시리즈는 극장판에서 시작하여 TV판, OVA로 이어졌다.
  2. 1998년작인 그 남자! 그 여자!의 TV판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 감독이었던 안노 히데아키가 저예산의 압박에 시달렸던데다가, 작품 분위기가 2쿨 중반부를 기점으로 점점 어두워지고, 결정적으로 원작이 아직 어떤 결말로 끝날지 감조차 잡기 어려웠던 상황이라 딱 2쿨만에 생뚱맞게 열린 결말로 그냥 끝나 버렸다. 당시 이 작품의 팬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3. 원작이 연재되는 주간 만화잡지의 특성상 분량제한으로 다루기 힘들었던 디테일이 TV판으로 나오면서 자세히 소개되는 경우가 꽤 있다.
  4. 대표적으로 케이온!, 러키☆스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