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클레메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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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클레메이터-I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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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클레메이터-II 급
똑같이 생겼는데?
꼼수의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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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lamator class Assault Ship. 즉 어클레메이터급 강습 양륙함. 흔히 Republic Assault Ship - 공화국 강습 양륙함으로 불리며 이니셜인 RAS라고 불리기도 한다. 훗날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원형이 되는 함선으로, 때로는 스타 디스트로이어 카테고리에 끼어있기도 한다.

이름인 어클레메이터(Acclamator)는 acclamation의 뒤에 -or가 붙어 만들어진 단어로 보인다. acclamation이란 의회 등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안건에 대해 별다른 이의 제기가 없을 때 박수와 환호로 만장일치를 확인하는 의례를 뜻한다. 그야말로 공화정, 의회민주주의를 상징하는 함급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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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에서 흔치 않은 '강습 양륙함'으로,당시 전쟁의 양상이 지상전 중심이었던 것과 연관이 있다. 실제로 이 함선은 길이 742m,폭 460m로[1] 후기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들에 비해 훨씬 작은 크기지만 700명의 승조원 외에 무려 16,000명의 클론 트루퍼를 태울 수 있으며 48기의 AT-TE,36기의 SPHA-T,320기의 스피더 바이크,80기의 공화국 건쉽 등 다양한 중장비를 수용 할 수 있었다.[2]

뿐만 아니라, 하이퍼 스페이스 엔진 역시 무려 클래스 0.6으로,거의 밀레니엄 팰콘에 근접하며 세이시 틴샤프 스파이럴과 맞먹는다. 영화에서 요다의 본대가 메이스 윈두의 선발대와 별 시간차 없이 도착할 수 있었던 것도 클론 군단 인수,편성 등에서 잡아먹은 시간을 이 미칠듯한 스피드로 커버할 수 있었기 때문. 대형함 중에서는 독보적이라 할 이 스피드는 적은 병력으로 넓은 은하계를 지켜야 했던 공화국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사실 이 설정은 영화에서 다른 방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시간차를 극복하기 위해 우겨넣은 설정이라는 말이 있다.

게다가 화력 또한 막강한데,어느 정도 숫자가 모이면 베이스 델타 제로 - 즉 행성 초토화 포격이 가능할 정도. 기본 화력은 12문의 쿼드 터보레이저와 대 전투기 구획 방어형 레이저 캐논 24문,대형 프로톤 토페이도 발사관 4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수송능력과 경이적인 속도,게다가 막강한 화력까지 갖춘 만능함으로 보이지만...사실 대 함선 전투 능력은 꽤나 떨어지는 편이다. 화포들도 출력은 막강하지만 정확성이 낮고 워낙 육중하여 회전 한 번 시키는데 몇 분이 소요될 정도(!)인지라,고정된 목표물이나 지역 공격에는 용이할 지라도 함대함 전투에선 무용지물. 게다가 방어력 또한 은근히 문제가 있어,초기에는 적합한 요격기를 갖추지 못해 분리주의 연합의 전투기 개때에 큰 피해를 입었다는 말도 있다. 부족한 방어력을 보충하기 위해 적의 화력이 집중되는 곳에 디플렉터 쉴드를 교차 생성시켜 방어력을 높이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지만,이 역시 전력 과부하로 함선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후반에는 수송선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전투력을 크게 강화시킨 어클레메이터-II 형이 나왔지만[3],이 시기에는 이미 빅토리 스타 디스트로이어베나터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점점 어클레메이터를 대체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그래도 개수된 어클레메이터는 베나터뿐만 아니라 잘만 하면 빅토리 스타 디스트로이어와도 맞짱을 뜰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자랑하는 함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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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클론 전쟁 발발과 함께 공화국의 군국주의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었고, 초기에는 공화국의 주력함으로 쓰이며 이후에도 전쟁 기간동안 클론 트루퍼들을 전장으로 수송하였다. 클론 전쟁이 끝나고 은하제국이 들어선 뒤에도 변방같은 곳에 배치되어 해적을 상대하거나 치안을 담당하기도 했다.
  1. 이게 스타워즈라서 작아보이는 것이지, 스타크래프트의 전투순양함 중 가장 큰 함급인 고르곤급 전투순양함보다 거의 200m나 더 크다.
  2. 그래서인지 몰라도 다른 스타디스트로이어 형제들에 비하면 상당히 외형이 통통(?)한 편.
  3. 어떻게 보면,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한 채 두번째 버젼을 나중에 내놓는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전통도 여기서 시작된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