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힐/강원도

< 업힐

우선 강원도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산악지형이 분포하는 광역자치단체인데다, 백두대간까지 끼고 있어서 업힐이 정말로 차고도 넘친다. 잘 알려진 네임드 업힐을 제외하고도 마을과 마을 사이를 지나가려면 싫든 좋든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업힐은 무조건 해야 한다. 거기다 동고서저의 지형 특성상 특정방향 업힐의 경우 업힐만 있고 업힐의 보상이라 할 수 있는 다운힐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의외로 꽤 많이 있어서 업힐하는 라이더의 엔진을 방전시켜서 결국 끌바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자.

1 구룡령

  • 위치 : 양양에서 출발해 44번 국도를 타고 태백산맥으로 들어가다가 56번 국도로 빠져서 그냥 56번 국도를 타고 가면 된다.
  • 코스 : 일단 56번 국도에 진입했다면 멍때리면서 페달만 밟으면 됨.
  • 길이 : 약 17km
  • 표고차 : 약 750m
  • 평균경사도 : 약 4.4%
  • 기타사항 : 딱히 재미있거나 하지는 않은 끝없이 긴 업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자주 찾지는 않는 편. 경사도가 쎈편은 아니지만 워낙 길어서 지치게 된다. 대신 양양쪽으로 다운힐하면 다운힐을 정말 원없이 할수 있다. 참고로 구룡령 정상은 우리나라 국도길 중에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한다.. (해발 1013m) 본격적인 오르막은 약 17km 정도지만 56번 국도로 접어들고 좀 진행한 후에 나오는 1~2%대의 꾸준업힐까지 포함하면 거의 26~27km을 오르막만 오르게 되는 기나긴 코스.

2 국형사

  • 위치 : 강원 원주시 행구동
  • 코스 :
  • 길이 : 약 1.6km
  • 표고차 : 약 141m
  • 평균경사도 : 약 9.8%
  • 기타사항 : 서울로 치자면 남산같은 곳이다. 최대 경사도가 15%이상 이라서 짧고 굵다. 근처의 사는 자덕이라면 한번 올라보자. 여담으로 신월랑하고 국형사 사이에 고등학교가 있어서 평일 아침에는 자전거로 등교 학생들이 침을 흘리면서 업힐을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매일 거기를 통학해서 그런지 학생들이 엄청 잘탄다(...)

3 대관령

  • 위치 : 강릉사는 자덕들은 야밤에 심심하면 올라갔다 오는 곳 서울에서 6번 국도를 타고 6번국도 표지판만 보고 계속 달리면서 도덕고개, 황재, 태기산의 양구두미재, 777고개, 속사리재등의 고개를 다 넘은 뒤 횡계에서 대관령 옛길인 456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나오는 야트막한 과속방지턱 물론 강릉에서 출발한다면 표고차 800미터에 달하는 업힐을 고스란히 다 올라야 한다. 동쪽에서 접근하면 기본 표고차가 꽤 먹어주고, 서쪽에서 접근하면 대관령 자체는 쉬운데 오는 과정에서 이미 방전상태가 되어서 과속방지턱이 제대로 된 업힐로 느껴지는 곳. 물론 횡계까지 버스로 점프해서 대관령으로 올라가는건 반칙이다.
  • 코스 :
  • 길이 : 강릉-대관령 방면 약 17km, 반대쪽에서 접근할 경우 그냥 깔짝 두세번 올라가는 수준.(서쪽에서 접근하는건 업힐로 안친다. 물론 서울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온 것이라면 여기 오기 직전의 777고개와 이전의 황재, 양구두미재 등의 업힐을 넘었으니 인정을 해 줄 수는 있지만...)
  • 표고차 : 약 782m
  • 평균경사도 : 약 4.6%
  • 기타사항 : 서쪽에서 접근할 경우 고개 자체는 아무것도 아닌 야트막한 오르막 수준. 단, 이곳에서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면 긴장하자. 북동풍이 무지막지하게 불고 있다는 의미인데, 좀 세게 불면 중간에 잠깐 나오는 내리막에서도 업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매년 대관령 힐클라임 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특히 서쪽에서 동쪽으로 다운힐을 하는데 북동풍이 불고 있는 경우라면 안개가 짙게 껴 있을 확률도 꽤 높다. 실제로 대관령 지역은 안개일수가 1년 중 100일을 넘어가는 지역으로 이 경우 시야확보가 안되는 것은 물론 노면도 젖어있을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으므로 다운힐시 괜히 과속하지 말자. 물론 안개가 아니더라도 워낙에 급구배인지라 과속했다가 급커브에서 튕겨져 나가면 뼈도 못추릴 수 잇다.

4 댓재

  • 위치 :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비가 많이 온 직후라면 낙석이 도로 곳곳에 산재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도로 포장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정선쪽에서 넘어온 것이라면 이전에 업힐이 하나 크게 있으니까 업힐로 쳐주지만 태백에서 넘어온 것이라면 삼수령 자체가 남산의 절반정도 경사로에 불과한데다 설렁설렁 오는 코스이기 때문에 왠지 날로 먹는 기분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삼척에서 정선, 태백으로 넘어가는건 표고차 750이상은 그냥 먹고 들어가니 인정.

5 미시령

  • 위치 : 속초에 껌사러 가다보면 속초 다 와갈 때 나온다. 서울-속초 투어 시 광나루역에서 출발, 43번 국도를 타고 가다 덕소에서 6번 국도랑 미팅, 팔당, 양서를 지나 용문(뭐, 여기서 시작해도 된다) 넘어 44번 국도를 타고 설악로(여전히 44번 국도)로 주구장창 산으로 산으로 가다보면 홍천나오고 또 넘어 하염없이 가다보면 그분께서 입 앙당물고 있는 큼지막한 인제군 표시판이 나온다. 인제 얼추 다 왔다 쫌만 더가면 나온다. 인제지나 원동리를 벗어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44번 국도를 계속 타면서 오른 쪽으로 접어들면 한계령이 나오니 여기로 가지 말고 좌회전해서 46번 국도로 갈아타고 대략 20km 정도 조낸 밟으면 떡허니 나오는 곳이 미시령이다.
    디기 어렵게 설명했는데, 그냥 속초가는 고속버스타고 속초에서 미시령으로 올라가도 테클거는사람 없다(…)
  • 코스 : 인재에서 속초로 넘어갈 경우 용대삼거리에서 출발, 미시령까지 올라가며 속초쪽의 경우 대명콘도에서 미시령까지 올라간다. 용대삼거리에서 측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략 용대삼거리에서 약 2km 정도 올라간 곳에 위치해 있는 미시령 터널로 올라가는 56번 지방도의 아래로 지나가는 굴다리(구 미시령로)를 주로 그 시작점으로 잡는다. 미시령대회는 대명콘도에서 출발.
  • 길이 : 용대방면 약 3.6km / 속초방면 약 7.7km
  • 표고차 : 용대방면 약 284m / 속초방면 약 614m
  • 평균경사도 : 용대방면 약 7.8% / 속초방면 약 8%
  • 기타사항 : 서울에서 속초로 넘어갈 때 모 시인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나오는 그 부분부터 슬슬 각오를 다져야 된다고 한다. 사실, 강원도 접어들면서 부터 꾸준 업힐인 구간. 삼거리 지나 가다보면 크고 아름다운 풍력발전기가 나오는데, 그넘이 나오는 곳에서부터 각오를 다지는(…) 사람들도 많다. 미시령 1km를 남겨두고나오는 약 15~19%에 달하는 경사도가 관건으로, 여기를 못 버티고 끌바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코스로는 차도 가끔 퍼지는 것 같다. 로드의 경우 기어 다 털어도 버벅거리는 경우가 흔하며, MTB의 경우 유리한 기어비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여태 끌고온 무거운 무게 때문에 다리가 이미 내 의지와는 따로노는 경우가 많기 때문. 대체로 바떼리가 다 방전되는 관계로 막판 1km는 지그제그로 올라가는 경우가 꽤 있다. 물론 끌바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여길 클릿 안뽑고 올라간다면 슬슬 짐승으로 넘어가는 단계.
    2010년 미시령 업힐대회의 기록은 바이크레이스의 경기기록 참조. 참고로, 소백산 업힐대회 기록은 한국 산악자전거협회의 경기결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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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대삼거리 지나 굴다리 밑에서부터 미시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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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콘도에서 미시령까지

6 백복령

  • 위치 : 동해에서 출발하여 42번국를 타고 그냥 쭉 가면 된다. 물론 경기도권부터 42번국도를 타고 왔다면 여기 오기 전에 십중팔구 한번은 퍼지기 딱 좋다. 안퍼지면 짐승(...) 이 외의 접근코스로는 옥계방면에서 접근하는 도로가 하나 더 있는데 차량은 적은 대신 경사도는 좀 더 높다.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42번국도를 타고 국토횡단을 하는 라이더들에게 있어서는 첫 업힐이거나 마지막 다운힐이 된다. 참고로 42번국도의 강원도 구간은 전국에서 고갯길 밀도가 가장 높은(...) 구간 중 하나이다.

7 삼수령

  • 위치 :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남산의 딱 절반 수준이다. 서울에서 남산을 자주 오르내린 엔진이라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수준. 그도 그럴것이 표고차는 남산업힐과 거의 비슷한 반면(태백의 해발 고도가 700m정도이고 삼수령은 920m이다) 코스 길이는 거의 두 배 정도 나온다. 태백 방향에서 진입시 주의사항으로는 35번국도 삼수령 방향 진입로가 국도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그냥 동네 이면도로로 진입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길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그냥 표지판 믿고 따라가는게 답. 태백에서 삼수령을 탔으면 갈 수 있는 코스가 크게 4종류인데, 하나는 삼수령 북동쪽에 있는 건의령을 넘어서 삼척시 도계방면으로 약 700여미터의 다운힐을 타는 것과, 좀 더 북쪽으로 달려가서 광동댐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해발 815미터의 댓재(물론 고위평탄면인지라 과속방지턱 수준이다) 다운힐을 한 뒤 삼척시 방향으로 가는 것, 광동댐에서 좌회전하여 정선 화암방면으로 가는 것(서울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겠다면... 물론 이어지는 업다운힐은 헬난이도), 마지막으로 35번 국도를 타고 계속 북상하여 강릉의 삽당령[1]을 넘어 강릉시내 방향으로 가는 길 등이 있다. 여담으로 삼수령 정상 부근에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도의 고랭지 배추밭이 펼쳐진다.(뭐 어쩌라고)

8 양구두미재

  • 위치 :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9 운두령

  • 위치 :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10 전재

  • 위치 :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는 방향이라면 제대로 된 고개를 느낄 수 있지만(경사도 자체는 의외로 낮은 편이다) 반대방향이라면 문재 다운힐 이후 과속방지턱을 하나 넘고 다시 신나게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수준에 불과하다. 그나마 있던 해발 420미터의 높이도 전재터널을 개통하면서 약 50미터 가량 높이가 확 낮아진 상황. 옛길은 아예 폐쇄가 되었다. 근데 폐쇄를 하려면 아예 초입부터 할 일인데 정상 거의 다 가서 폐쇄했다는게 문제. 물론 동쪽에서 접근할 때만 해당되는 얘기이다. 참고로 터널 개통이후 차들이 신나게 달리는 구간이니 조심하자.

11 진부령

  • 위치 :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12 한계령

  • 위치 :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13 황재

  • 위치 : 6번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만나게 된다. 동쪽에서 접근한다면 횡성군 둔내를 지나서 과속방지턱 후 다운힐, 반대방향이라면 횡성읍내를 지나서 한참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산이 바로 여기다.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6번국도를 타고 국토횡단을 하는데 서울방향에서 출발하였다면 사람을 가장 미치게 하는 구간이다. 표고차는 500m가 채 되지 않지만 서쪽에서 동쪽 접근시 다운힐 없는 업힐만이 존재하는 고개. 쉽게 얘기해서 업힐만 실컷 하고 고갯마루에서 깔짝 내리막이 전부이다. 물론 반대항향에서 접근하는 코스는 업힐이 아니라 다운힐만 신나게 하게 된다. 남쪽에 있는 전재와 비슷한 상황. 아니 전재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다.

14 해산령

  • 위치 :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15 광치령

  • 위치 :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16 배후령

  • 위치 :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17 밤재

  • 위치 : 7번국도 옥계와 정동진 사이에 잇다.
  • 코스 :
  • 길이 :
  • 표고차 :
  • 평균경사도 :
  • 기타사항 : 7번국도상의 업다운힐중에서는 가장 높은 높이를 자랑한다. 물론 백두대간상에 걸쳐있는 600미터를 훌쩍 넘는 네임드 업힐들에 비하면 임팩트가 약한 300미터급이지만 보통 동해안을 타고 올라오면 아무리 업다운힐의 반복이 심하다고 해도 표고차가 100미터 안팎인데 여기는 아예 해수면부터 시작해서 300이상을 올라가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훨씬 더 높다. 만일 7번국도를 100% 다 완주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이쪽 코스를 피하고 남쪽에서 접근할 경우 옥계애서 금진해변쪽 도로를 이용하고, 북쪽에서 접근할 경우 썬크루즈 앞의 짧은(...) 깔딱고개쪽 도로를 이용하자. 경사도는 이쪽이 좀 높을지 몰라도 전체적인 거리로 보나 업힐의 길이로 보나 훨씬 더 이익이다. 구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 이쪽도 경사가 좀 되는데다 휴가철에는 차량 통행이 상당히 많아지는 도로라는 점을 염두에 두자. 길을 모르고 그냥 7번국도 표지판만 보고 따라갈 경우 까마득히 높아 보이는 동해고속도로가 어느 순간 자신의 발 아래로 까마득히 낮아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1. 삽당령 코스 가는 중간에 42번 국도를 만나는데 이 경우 42번국도 서쪽이나 백봉령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