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람

  • 롤 프로게이머를 찾고 있다면 김주호 항목 참조.

파이어 엠블렘 성마의 광석 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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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기는 창. 전직후에도 창만 쓴다.

파이어 엠블렘의 주인공들이 대대로 별로 잘난점은 없는 덕장이었던데 반해, 이쪽은 맹장중의 맹장이다.
(티어링 사가쪽의 주인공은 지장테크를 타고있다. BS의 주인공 리스같은 경우)

왕자에다 그리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어려서 부터 익힌 무예를 기반으로 종군하고 있었으며 작품이 시작 했을 때는 제국군과 맞서 싸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참고로 그에게 무예를 가르친 스승은 그라드 제국 최고의 장군이자 무인인 듀셀. 원래 듀셀도 적국의 왕이 될지 모르는 에프람을 진심으로 가르칠 의향은 없었으나 일반적인 귀족이나 왕족과 다른 에프람의 순수한 투지에 흥미를 느껴 진심으로 가르쳤다.

어느 정도 수준의 맹장이냐면, 적에게 공격당해 도성이 함락되고 자신이 지키던 성은 포위된 상태에서 적의 수도를 급습하겠다는 작전을 세울 수준. 제국령으로 침투해서 몇몇 정예기사들을 이끌고 게릴라 전을 펼칠만큼 대단한 사람. 결국 기사 3명만 끌고서 플레이어의 가호를 받아 성을 함락시키는 전공을 새웠으며 직후에 발터가 이끄는 대규모 병력으로 구성된 포위망까지 돌파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격을 주장하는 대단한 남자. 언듯 만용만 넘치는 인물 처럼 보이지만 이길수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고 하며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처음에 보여지는 모습은 도독급은 아니고 병사들을 독려하며 앞장써서 싸우는 야전 사령관 타입. 당장 주변 기사들을 대하는 것도 주종관계라기 보다는 등을 마주보는 동료에 더 가깝다고 볼수있다. 무모한 짓을 반복하는 덕분에 주변사람들의 걱정을 사기 다반사.

별로 말수가 많지않고, 언뜻 호방해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의외로 부끄러움을 잘타는 편이다. 물론 속은 매우 뜨거운 남자. 예외로 여동생이나 리온 앞에서는 농담도 많이했으며 공부를 싫어하는 소년이였다. 어릴 때 부터 무예에만 관심이 많았고 창하나 들고 대륙을 떠돌면서 용병생활하는게 꿈 이라고 아예 스스로 밝혔다. 게임 내에서 세우는 작전이란 것도 거의 강행돌파이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성공시켜내는 걸 보면 놀라울 따름물론 플레이어신의 가호. 왕이 되는 대신에 용병생활을 하겠다는 등 일국의 왕자에는 전혀 안 어울리는 성격이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창 하나 들고 대륙을 떠도는 것이 꿈이지만 동시에 그러한 호승심의 어두운 면도 똑똑히 인식하고 있다. 여동생인 에이리크와의 지원회화에서 에이리크가 어느 시대든 전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묻는데 그에 대한 에프람의 대답이 이러한 생각을 잘 나타내준다. 자신은 분명 스스에게 부끄럽지 않다고 여기는 전쟁과 정의를 위한 싸움을 하고 있지만 마음 한켠에는 순수히 눈 앞의 상대를 쓰러뜨리고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보고 싶은 투쟁심이 존재하며 그것이 아마도 역사에서 전쟁이 반복되는 이유의 하나일 것이라고 말한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에서 사람 좋은 덕장 타입의 주인공이 주류였던 것을 생각하면 자신의 사적인 투쟁심이 싸움의 이유임을 인정한 정말 희귀한 경우. 성마의 광석에서는 전통적인 덕장의 위치를 에이리크가 계승했기 때문에 차별화를 위한 의도라 생각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이전까지의 '순수히 대의만을 위해 싸우는 이상적인 영웅'과 차별되어 에프람이라는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사례라고 하겠다.

차기 왕으로서의 입장보단 자신의 투쟁심을 따르는 자유로운 삶을 원했으나 그라드 제국의 침공으로 부친이 죽고 아버지와 조국의 원수가 둘도 없는 친우였다는 점, 그리고 리온의 행동이 마왕에게 조종된 것이 아닌 리온 스스로의 선택(에프람 루트)이었다는 점을 알게되는 등 전란속에서 왕으로서 자신이 짊어져야 할 책임감을 인식하면서 성장하고 말미에는 되찾은 자기 나라의 왕이 된다.

오빠캐릭터가 언제나 그렇듯, 동생인 에이리크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묘한 수준이 아닌데? 작중 히니어스 왕자는 에프람에게 매우 라이벌의식을 불태우지만, 에프람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 둘의 회화를 보면 미묘하게 개그. 카가쇼조 이후의 파엠답게 작중 등장하는 많은 여성캐릭터를 후릴수 있는 듯...하였으나, 사실 엔딩으로 이어지는 지원효과 여자캐릭터는 몇명 안된다.

작중 설정에 걸맞게 에이리크와 함께 역대 최강급 로드로 꼽히며 엄청난 능력상승치를 자랑한다. 힘이 매우 높고 손창을 들 수 있어서 간접공격도 반격으로 족족 쳐죽일 수 있기에 무쌍을 찍을 수 있다. 반면에 성장률에 비해 능력 상한치가 미묘한 게 약점으로 꼽히는데, 속도 상한치가 제너럴에도 못 미치는 24에 불과한데다 전용무기가 창이라서 생존성면에서 약함을 보인다. 상급 적이 쏟아지는 엑스트라던전 등지에서는 반격사망을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 마디로 초공격형 캐릭터. 안정적으로 무쌍을 찍으려면 지원레벨을 높여서 커버해주는 쪽이 좋다.

후반에 나오는 전용무기는 염창 지크문트.

더불어 동생인 에이리크와 함께 파이어 엠블렘 각성에 DLC캐릭터로 출연.
각성에서의 직업은 그레이트 나이트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