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ルルカ＝チルクラシア
Elluka Chirclatia
고마워, 이리나. 괜찮아. 너를 죽게 두지 않아.
연관항목 : 악의P, 에빌리오스 시리즈, 「Ma」 서바이벌 - 살아남는 건 누구?, 기적의 행방 -CATASTROPHE-,추상의 오르골
1 개요
악의P가 작곡한 에빌리오스 시리즈 전체에서 등장하는 인물. 대응 보컬로이드는 메구리네 루카다. 마도왕국 레비안타에 있는 라이워치 시의 신전에서 활동하던 무녀. 레비안타가 멸망하게 된 원인이 된 여자기도 하다. 이후에 엘루카 클락워커로 이름을 바꾸어 활동한다.
2 작중 행적
2.1 원죄 시대
기원전 7년에 태어난 레비안타 마도왕국 출신의 마도사다. 원래 신전의 무녀였지만 행실이 바르지 못해 쫓겨나고 라이워치 시의 장인 키릴 클락워커와 약혼한 뒤 그의 일을 도우며 살고 있었다. 레비안타에서 악신이라 박해받던 숲의 수호신 엘드와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EC 13년, 뛰어난 자질을 인정받아 7차 Ma 계획의 후보 중 하나가 된다.[1] 키릴의 여동생인 이리나 클락워커를 포함한 4명의 후보들은 치열한 경쟁 끝에 서로를 죽이게 되고, 결국에는 이리나와 엘루카만이 남게 된다. 그 때 이리나는 더 이상 무의미한 싸움은 그만두면서 여왕의 자리를 엘루카에게 양보하겠다고 말한다. 엘루카는 이리나의 양보에 감사해하며 이리나를 죽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하고 등을 돌리지만, 그 순간 이리나가 엘루카의 등을 찌른다.
엘루카는 거기서 죽지만, HER의 목소리에 속은 키릴 클락워커는 엘루카의 시체를 방주형 장치 "죄"에 집어넣는다. 쌍룡신 레비아베히모가 봉인된 방주의 힘과 키릴의 마법 덕에 엘루카는 부활하고, 더불어 불로장생의 존재가 된다.[2] 그러나 다음 순간 방주의 폭주로 레비안타는 무너져내린다.
이때부터 그녀는 스스로의 이름을 엘루카 클락워커라고 부른다.
EC 14년, 헨젤과 그레텔이 원죄를 7개로 나누어 세계에 퍼뜨린다. 이에 대지신 엘드는 엘루카에게 일곱 대죄를 거두어달라고 요청하고, 할 일은 아무것도 없는데 시간만이 넘치도록 많던 엘루카는 그 요청을 받아들인다.
2.2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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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루카 치르크라시아는 룰에 의해 이리나의 칼에 찔려 죽은 시점에서 어떤 방법을 쓴다 하더라도 부활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HER의 목소리에 이끌린 키릴 클락워커가 방주형 장치 "죄"에 당도하여 본 것은 장치의 폭주. 키릴은 클락워커의 비술을 이용하여 "죄"의 시간을 폭주 이전으로 되돌려 고치고 엘루카를 부활시키려고 했지만, 그가 살려낸 것은 엘루카의 육체뿐이었고, "죄"에 갇혀있던 레비아베히모의 쌍두룡으로서의 육체마저 부활시켜버렸다. 쌍두룡의 영혼은 엘루카의 육체로 돌아가고, 쌍두룡의 껍데기는 폭주하여 레비안타를 재액으로 몰아넣는다.
하나의 육체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영혼뿐이므로, 엘루카의 육체를 지배한 것은 레비아였다. 베히모는 내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나타나지 않는다. 레비아베히모의 전신술로 육체를 갈아탔지만, 그 과정에서 기억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레비아라는 것을 잊고, 엘루카 치르크라시아라고 믿어버리게 되었고, 키릴 클락워커의 약혼녀였다는 육체가 간직한 기억의 파편을 근거로 자기 자신의 이름을 엘루카 클락워커라고 짓게 된 것.
그녀가 엘드와 내통하고 있다는 것도 생전의 엘루카 치르크라시아의 시점에서 불가능한 이야기. 아무리 마도사나 무녀라고 해도 신과 친분이 있고 내통을 한다는 것도 불가능하거니와, 엘루카 치르크라시아는 라이워치의 무녀로서 라이워치를 벗어날 수 없는 신분이었기 때문에 엘드의 숲에 갈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녀의 육체를 지배한 레비아는 실제로 엘드의 동료였기에 이것이 사실이 되버렸고, 엘드는 이러한 기억과 역사 날조에 묵인해버린다. 엘드는 처음부터 엘루카의 정체를 알아챘고, 그녀를 감시하에 두기 위해 그녀의 죗값을 들먹여 대죄의 그릇의 회수를 요구한다. 게다가 그녀의 제자로 제공한 두 정령, 미카엘라와 구미리아에게 그녀를 감시하여 만약 쌍두룡이 다시 깨어나려 한다면 봉인하라고 명령까지 내려둔 상태였다. 엘드가 이리나 클락워커와 그녀의 접촉을 저지하려 한 것도 비슷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