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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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로메테우스의 주인공. 배우는 누미 라파스.

프로메테우스호의 승무원으로 연인인 찰리 할로웨이와 함께 현장 지휘를 맡고 있다.

고대 유적들로부터 인류 기원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LV-223에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 속에서 여정을 시작하지만, LV-223를 탐사하는 과정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게되면서 이 여정의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영화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호기심어린 희망과 믿음으로 가득 차있었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캐릭터. 이번 영화에서 에이리언리플리 포지션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아니, 그냥 판박이라고 생각해도 무방.[1]

2 바이럴 영상


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으로 공개된 엘리자베스 쇼의 광고영상.

3 프로메테우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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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는 어렸을 적 선교사인 아버지를 에볼라로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왔다.

21세기 말, 쇼와 그녀의 애인 찰리 할로웨이는 고대 인류 문명의 유적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별자리들을 발견한다. 이 별자리가 인류의 창조주가 보낸 초대장이라고 생각한 쇼는 웨이랜드 기업에게 보고서를 제출하고, 웨이랜드 기업은 별자리에 나온 행성이 LV-223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웨이랜드 기업은 LV-223에서 인류의 창조주를 찾는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를 시동하게 된다.

몇 년이 지나 2093년, 웨이랜드 기업에 의해 모인 과학자들이 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LV-223에 도착한다. 쇼는 외계 유적지로부터 엔지니어의 시신을 찾아내 이를 통해 인류가 그들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엔지니어들이 쌓아놓은 검은 액체가 든 수많은 캡슐들만이 남았을 뿐, 살아있는 창조주는 한 명도 발견하지 못한다.

탐사가 진행되면서 탐사단은 이 검은 액체로 인해 하나 둘 씩 희생당한다. 찰리 할로웨이는 데이빗에 의해 검은 액체가 든 술을 섭취하게 되고, 다음 날 이상 증세를 보여 감염자가 우주선으로 들어와선 안 된다고 주장하던 비커스에게 산 채로 소각당한다. 연인이자 동료를 잃은 엘리자베스는 더 슬퍼할 겨를도 없이 또 다른 충격적 진실을 마주해야 했는데, 할로웨이와 성관계를 가진 이후 불임인 자신이 임신했고, 자신의 뱃속에 든 것이 사람이 아니란 걸 알게 된다.[2] 그리고 데이빗의 결정에 따라 그녀를 동면시키려는 동료들을 강제로 뿌리치고, 메디컬 포드를 통해 자신의 뱃속에서 외계생명체를 적출해 버린다. 이 영화에서 가장 끔찍한 명장면. 체스트 버스터의 포스에는 밀리지만 이 일련의 사태로 인해 쇼는 엔지니어가 이 행성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려 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된다.

트릴로바이트를 적출한 쇼는 배 내부를 배회하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피터 웨이랜드 회장을 발견한다. 사실 웨이랜드 회장은 창조주를 만나 자신의 수명을 연장시켜달라고 할 생각이었으며, 냉동 상태로 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따라온 것이었다. 쇼는 당장 웨이랜드 회장에게 지구로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웨이랜드 회장은 데이빗이 살아남은 엔지니어를 발견했다는 말을 하며 유적지로 떠난다. 이 말에 쇼 또한 엔지니어를 만나 어째서 엔지니어들이 자신의 피조물인 인류를 적대시하는지 그 답을 듣고자 웨이랜드 회장과 동행해 다시 유적으로 돌아간다.

데이빗은 동면 중이던 엔지니어를 깨우고, 엘리자베스는 어째서 인류를 적대하는지 물어보았으나 엔지니어는 그를 알아들을 턱이 없었고 쇼는 웨이랜드 회장의 부하에게 배를 한 방 맞고 쓰러진다. 그 틈을 타서 데이빗은 웨이랜드의 말을 그대로 전해보고, 그 말을 들은 엔지니어는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데이빗의 목을 뽑아내고 주변의 인간들을 모두 죽이기 시작한다. 이후 엔지니어는 외계 유적지 지하에 묻혀있던 우주선[3]을 가동시켜 지구로 향하려 한다.

살육의 현장에서 간신히 탈출한 쇼는 엔지니어를 저지하기 위해 떠나려던 프로메테우스호의 자넥을 설득한다. 자넥 선장은 결국 프로메테우스호를 엔지니어의 우주선에 충돌시켜 엔지니어의 우주선을 추락시킨다.

이제 혼자만이 살아남았다는 절망감을 느낄 새도 없이 쇼의 우주복은 산소가 떨어진다. 그녀는 산소 충전을 위해 추락 직전 분리되었던 구명선[4]으로 향한다. 그런데 쇼가 자신의 몸에서 적출해냈던 트릴로바이트는 죽지 않고 의료실 안에서 웬만한 사람보다 더 크게 성장해 있었다. 이 때, 추락한 우주선에서 탈출한 엔지니어가 쇼를 죽이려고 구명선에 따라 들어온다. 쇼는 트릴로바이트가 격리돼있던 방문을 열어 엔지니어를 공격하게 만든 뒤 탈출에 성공한다.

아직까지 살아있던 데이빗은 그녀에게 아직 또 다른 엔지니어의 우주선들이 있으니 그것을 타고 LV-223을 탈출하게 해준다고 연락해온다. 쇼는 추락한 우주선에 들어가 목과 몸이 분리된 데이빗을 회수하고, 왜 엔지니어들이 우리를 죽이려고 했는지 알아야겠다며 데이빗과 함께 지구 대신 엔지니어의 고향으로 향한다.

삭제된 장면에 따르면, 엘리자베스는 데이빗에게 엔지니어의 고향에 대해 물어본다. 데이빗은 그들의 고향을 뭐라 정의내리기는 어렵지만, '낙원'(Paradise)이라는 말에 가장 가깝다고 대답한다. 그 말을 듣고 쇼는 데이빗에게 지구 대신 엔지니어들의 고향, 낙원에 가겠다고 말한다.

LV-223에서 그녀가 가진 '창조주'에 대한 희망과 믿음은 산산이 부서지지만, 그녀는 신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버리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쇼는 과학자인데도 불구하고 믿음[5]이 강한데 이 믿음이 좀 어이없는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유적을 조사할 때 총을 가져가지 못하게 한다거나.. 영화에서 '믿음'이란 것이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소재인만큼, 쇼는 여러모로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대변하는 듯하다.

요약하면 그리스 신화판도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판도라 설화 속의 프로메테우스와의 관계를 봐도...

4 에일리언: 커버넌트

후속작인 커버넌트에서도 출연배우의 이름이 올라와 있기에 등장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시놉시스상에서 언급되는 인물은 데이빗 뿐이고 엘리자베스의 언급은 없다. 게다가 유일한 생명체가 데이빗이라는 설명을 보아 어떤 형태로든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 프로메테우스 이후로 시간이 오래 흘러 자연사한건지 외부적인 요인으로 죽은건지 불명.

5 뒷이야기

  • 엘리자베스가 배를 갈라 트릴로바이트를 적출하는 장면은 CG가 아니라 목 아래 부분의 몸통을 실리콘으로 만들어서 촬영한 부분이다. 이 척출씬인 피가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으로 등급 PG-13과 R 두가지 버전 따로 촬영을 하였다. PG-13 버전을 따로 촬영한 이유는 영화에 피는 꼭 필요할 때만 등장을 시키고 상업적 이윤을 생각을 한다면 PG-13으로 만드는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
  • 동굴로 첫 탐사 준비를 할 때 일행 중 한명이 화염 방사기를 챙겨가려고 하자 "과학 탐사에는 무기는 안돼요"라면서 무기 소지를 금지하였다. 이는 매우 무식한 발언으로 지구 내에서도 외지를 탐사할 때는 맹수나 원주민들의 공격에 대비해서 스스로 몸을 지킬 무기 소지는 기본이다. 하물며 엘리자베스의 일행은 지구에서 300조 km가 떨어진 행성에 와있고 행성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과학 탐사"를 위해 무기를 소지하지 말라는 것은 어리석은 발언이다.
  1. 마지막 엔딩 대사까지도 에일리언 1의 엔딩에서 리플리의 대사와 극히 비슷하다.
  2. 관계를 가진지 10시간밖에 안 됐는데 벌써 임신 3개월이라면 누가 봐도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다.
  3. 에일리언 1에서 노스트로모호 대원들이 LV-426에서 발견했던 것과 동일한 형태의 우주선.
  4. 본래 비커스의 방이 있던 곳으로, 무슨 일이 있으면 혼자 빠지려던 그녀를 배려해서 분리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던 것. 2년 간 생존할 수 있는 식량, 산소도 구비되어 있었으며, 의료기기인 메디컬 포드도 이 곳 안에 설치되어 있었다. 분리시킬 때의 충격으로 불시착하게 되면서 내부가 엉망이 되었고, 그 안에 있던 트릴로바이트와 엔지니어가 난입하면서 못 쓰게 되었지만...
  5. 종교적인 것 뿐만 아니라 자기의 다른 신념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