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자키

Space Jockey

1 소설

1947년에 발표된 로버트 A. 하인라인(Robert A. Heinlein)의 단편 SF 소설. 가까운 미래에 지구을 오가는 여객 로켓의 파일럿에 관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2 에일리언 시리즈의 등장 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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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정체 불명의 외계 종족. 사실 스페이스 자키는 공식 명칭이 아니며, 스텝 중 누군가가 임의로 부른 것이라고 전해진다. 리들리 스콧은 누가 이런 이름을 지었는지 모른다고... 에일리언 1이 제작된 시점에서는 정체 불명의 괴물이었지만, 프리퀄인 후속작 프로메테우스가 제작되면서 이들은 사실 엔지니어였다는 설정이 붙게 되었다. 인간보다 훨씬 큰 덩치를 가지고 있으며, 월등한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다.

2.1 에일리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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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 귀환 중이던 노스트로모호는 제타 2 레티큘리 계의 칼파모스 근처를 지나던 도중 알 수 없는 신호를 받고 그 근원지인 LV-426에 착륙한다. 그곳에서 승무원들은 정체불명의 외계 우주선을 발견하고 그 안을 탐색하다가 어떤 기계 위에 누워있는 거대한 외계인의 유해를 발견한다.

정황상 이 수송선의 조종사 혹은 관리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외계인은 가슴에 구멍이 뚫린 채 죽어 있었으며, 그의 주변엔 제노모프의 알들이 수십, 수백개가 푸른 막에 싸여 보존되고 있었다. 하지만 리플리 일행들 중 케인이 겁없이 다가가자 알이 부화해 그를 덮침으로서 1의 악몽이 시작되었다.

그 후 에일리언즈에서 뉴트네 가족이 이곳을 우연히 방문, 그 날 이후 일대는 에일리언 천국이 된다.[1] 다만 2편 마지막에 테라포밍 시설이 박살남으로서 그곳의 우주선 역시 더 이상 다뤄지지 않을 줄 알았지만 에일리언: 식민지 해병대에서 에일리언이라면 환장하는 유타니 사에 의해 내부가 마개조된 상태로 재등장한다. 그곳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해병들은 그곳을 사수하려는 PMC와 미쳐 날뛰는 제노모프들의 싸움에 개입해 삼파전을 벌이는데, 이 와중에 위 스페이스 자키의 모습을 우연찮게 발견한 해병들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대포 같은 무기로 여기기도 했다. 또한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에서도 이 신호를 쫓아 말로우 일행이 방문해 신호기를 끄고 그 밑의 에일리언 알들을 조사하다 페이스 허거가 덮쳐 노스트로모호 꼴이 났는데 이쯤 되면 어지간한 인물들은 다 방문한 성지 수준.(...) 성지순례 왔습니다

2.1.1 다른 매체


에일리언 1편이 개봉한 이래 이 외계인에 대해 그 어떤 정보도 제대로 주어진 적이 없었기에, 많은 이들은 스페이스 자키가 왼쪽 그림과 같은 코끼리형 외계인이라고 생각했다. 몇몇 소설에서는 에일리언 알을 수집하는 수집가 종족, 160만년 전 에일리언 때문에 멸망한 종족, 말라칵이라는 이름의 종족 등으로 묘사되곤 했다.

게임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에서 해병대 최종 미션은 스페이스 자키의 유적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에일리언 퀸과 싸운다.

영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에서 두개골(사실은 이들의 헬멧)이 프레데터의 우주선 내부에 걸려 있었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이들의 정체가 약간이나마 밝혀지면서, 그간 팬들이 쌓아온 설정은 죄다 갈아엎어졌다.

2.1.2 뒷이야기

아래의 내용들은 프로메테우스가 나오기 전까지의 이야기.

  • 리들리 스콧은 스페이스 자키는 코끼리 형태의 생물체가 아니라, 외계인이 우주복을 입은 것이라고 한다. 그 우주복 안에 있는 것은 대체 누구이며, 목적이 무엇인가가 프로메테우스 제작의 주요 동기 중 하나였다고 전한다.
  • 2012년 4월 11일 파리에서 열렸던 프로메테우스 기자 간담회에서 리들리 스콧은 LV-426에 있던 우주선은 불시착한게 아니라 정상적으로 착륙해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 에일리언 1에서 스페이스 자키를 발견하는 장면은 스페이스 자키를 사람보다 더욱 크게 보이기 위해 아이들에게 우주복을 입히고 찍은 장면이다.[2]
  • 제임스 카메론은 알을 운송하던 도중 에일리언에게 당해, LV-426에 착륙한 다음 주변에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2 프로메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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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업 하신 볼드모트

담당 배우는 총 2명으로, 초반부에 등장하는 엔지니어는 다니엘 제임스(Daniel James), 그리고 후반부에 등장하는 엔지니어는 이안 화이트(Ian Whyte)가 맡았다.[3]

머나먼 옛날, (훗날 엔지니어로 칭해질) 외계인 무리[4]가 어느 별[5]에 도착했고, 그 중 한명이 폭포 기슭에서 검은 액체를 들이키고는 몸이 분해되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 결국 폭포 속에서 전신이 유전자째 분해되었다가 새로운 무언가로 재탄생해 별 곳곳으로 퍼져나간다.

그리고 작중 시점으로부터 약 2,000년 전, 위의 외계인들과 동종의 외계인들이 LV-223에서 검은 액체가 든 앰플들을 가득 채운 우주선을 몰고 지구로 향하려 했는데, 그 직전에 발생된 어떤 사고로 말미암아 전멸하고 동면 포드에 들어간 한명만이 생존한다.

21세기 후반, 고고학자들이 '엔지니어' 혹은 그들로부터 가르침은 받은 고대인들이 지구에 남긴 단서들을 종합해 그들이 한 별을 지목했다는 이론을 추론하는데, 이를 웨이랜드 회장이 주목해 장거리 우주 항행이 가능한 프로메테우스호를 건조시킨 뒤 LV-223으로 탐사보낸다.

이후 무사히 행성에 착륙해 엔지니어들이 남긴 거대한 구조물을 탐사하던 일행은 데이빗이 가동시킨 홀로그램 영상 속에서 무언가를 피해 달아나던 엔지니어들 중 한명이 문이 닫힐 때 미처 피하지 못해 머리가 끼이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바로 그자리에 참수당한 엔지니어의 몸이 있었고, 문 너머에서 머리를 추가로 발견한다. 때마침 자갈 폭풍이 불어와 일행은 긴급 복귀를 하는데, 아쉬운 마음에 머리라도 챙겨가겠다는 쇼의 독단에 의해 다소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무사히 복귀한다.

이후 일행은 자투리 시간에 머리를 조사하는데, 두개골 화석처럼 보였던 것이 사실 헬멧이었고, 그것을 벗기자 인간과 비슷한 머리가 드러나자 충격받는다. 그러다 그 머리에 이상한 것이 나 있는 것을 보고, 전기 충격을 가해 신경계와 세포 조직을 시험 삼아 자극시킨다. 그런데 잠잠하던 엔지니어의 머리가 살아난 것처럼 눈을 뜨고 표정을 찌푸리더니(...) 직후 곳곳에서 검은 물을 흘리며 이상하게 부풀기 시작한다. 이에 일행은 황급히 전기 자극을 멈추지만, 이미 달아오른 변이는 머리가 터지고서야 멈췄다. 이후 DNA를 분석한 프로메테우스호 대원들은 엔지니어와 인간의 DNA 구조가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먼저 프로메테우스로 돌아가려다 길을 잃고 폭풍 때문에 오도가도 못한채 낙오된 파이필드밀번은 유적 안에서 길을 찾던 도중 가슴에 구멍이 뚫린 엔지니어의 시체들을 잔뜩 발견하게 된다.

같은 시각 폭풍이 잠잠해지자 탐사단은 밀번과 파이필드를 찾으러 다시 유적으로 가는데, 데이빗은 외계인 우주선의 함교로 보이는 곳에 들어온다. 그는 여기서 동면 중인 엔지니어를 발견하고, 기록 홀로그램을 통해 그들의 목적지가 지구였음을 알게 된다.

한편, 죽은 줄 알았던 웨이랜드사의 사장, 피터 웨이랜드가 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따라왔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는 동면 중인 엔지니어를 깨워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켜 달라고 말해 보려 한다. 그리하여 웨이랜드 일행은 동면하고 있던 마지막 엔지니어를 깨운다. 데이빗은 생명을 연장시켜 달라는 웨이랜드 회장의 의사를 엔지니어에게 전하지만[6], 그 말을 들은 엔지니어는 갑자기 표정이 험악하게 변하더니 웨이랜드 일행을 공격해 죽여버린 후, 우주선을 가동해 지구로 향하려 한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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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는 겨우 탈출해 프로메테우스 호에 무전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위험물을 싣고) 지구로 향하려는 엔지니어를 막아야 함을 알렸고, 이를 들은 자넥 선장 일행은 그럴 필요 있냐며 후퇴하자는 비커스의 지시에도 아랑곳 않고 프로메테우스호를 엔지니어의 우주선에 전속으로 충돌시켜 엔지니어의 우주선이 지면에 고꾸라지게 만든다. 무시무시한 폭발과 충돌이 끝나고 홀로 남겨진 쇼는 프로메테우스가 충돌하기 전 사출시킨 비커스의 셔틀에 산소를 보급하러 들어가는데, 이전에 자신이 적출해 낸 트릴로바이트가 성체로 성장해 수술실을 점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한편 문제의 엔지니어도 이 난리통에서 살아남아 쇼를 쫓아 탈출용 포드 안으로 들어왔고,[8] 그녀의 필사적인 저항을 완력으로 제압한 뒤 목을 꺾으려 하지만 쇼는 목이 꺾이기 전, 근처의 문 개패장치를 조작해 트릴로바이트의 촉수들이 엔지니어를 옭아매게 만들고 그 틈을 타 도망친다. 한편 난데없는 봉변(?)를 당한 엔지니어는 필사적으로 자신을 옭아매는 촉수들을 떨쳐내려 애쓰지만, 그보다 한 발 앞서 트릴로바이트가 비명을 내지르던 그의 입에 생식기용 촉수를 집어넣어 잠잠하게 만든 뒤 그의 몸을 완전히 덮어 버렸다.

이후 해당 엔지니어로부터 무사히 벗어난 쇼는 저들이 왜 인간을 멸망시키려 하는지 이유를 알기 위해 데이빗을 수습한 뒤 그의 조력으로 근처에 있던 엔지니어 우주선 하나를 타고 그들의 고향으로 떠났고, 탈출용 포드 안에 방치된 엔지니어의 복부에서는 디컨이 튀어나왔다.

2.2.1 특징

크다. 다른 인류들에 비하면 매우 거대하다. 이거야 1편에서도 인간보다 크다고 묘사됐으니 새삼스러운 모습은 아니지만...힘도 훨씬 더 강하다. 웨이랜드를 족친 엔지니어를 향해 경호원이 쏜 총의 플라즈마탄에 가슴을 맞았는데 우주복만 찢어지고 피부는 멀쩡했다. 게다가 사람을 손바닥으로 명치를 타격해 한방에 즉사시키거나 가볍게 잡아 던지는 것을 보면 완전 괴물이다.

그리고 다크 호스 코믹스에서 발행된 프레데터 시리즈의 파생 코믹스 <프레데터: 파이어 앤드 스톤>에서 엔지니어 한 명이 최종보스로 특별 출연하여 프레데터와 엔지니어 사이의 드림 매치가 벌어졌는데... 엔지니어가 맨손으로 중무장한 프레데터를 압도해버리는 괴물같은 전투력을 발휘한다! 게다가 작중 묘사로 보건대 프레데터 또한 (정확한 클래스는 알 수 없지만) 수없이 전투를 거친 노련한 개체였으며, 프레데터 쪽은 클로, 작살, 클로킹 장치와 플라즈마 캐스터 등 온갖 장비를 완전히 갖추고 있었고 엔지니어는 달랑 바이오 아머 하나만 걸친 상태였는데도 프레데터가 사실상 패배했다. 처음에는 얼추 비등하게 싸우는 듯 싶다가 프레데터가 플라즈마 캐스터로 지근거리에서 엔지니어의 흉부를 사격하는데, 맷집으로 그냥 씹어버리고 돌진해서 프레데터를 쓰러뜨린 다음에 마구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다. 중간에 프레데터도 리스트 블레이드로 엔지니어의 얼굴을 베어버리지만 피부가 얼마나 단단한지 자상만 남기고 제대로 된 대미지는 전혀 입히지 못한다. 급기야는 엔지니어가 그 거구의 프레데터를[9] 번쩍 들어올려서 십여 미터 밖으로 던져버리고, 프레데터의 팔을 힘으로 부러뜨리고 무릎 뼈를 발로 차서 부러뜨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프레데터가 이번에는 클로킹 기술을 쓰고 그 틈을 타 작살로 엔지니어를 찔러 흉부를 관통해버리지만, 죽기는커녕 크게 고통스러워하는 기색조차 없이 작살을 몸에서 뽑아버리고 뚜벅뚜벅 걸어와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프레데터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인간이 개입해서 광선총으로 엔지니어의 노출된 흉부를 명중시키면서 리타이어.

에일리언들도 인간쯤은 대적할 수 없을 정도로 근력이 강력하고, 프레데터들은 피지컬은 일반적인 에일리언 이상급인 놈들인데[10] 그런 프레데터를 육탄전에서 압도한다는 점에서 얼마나 괴물같이 강력한 종족인지 알 수 있다. 초인 그 자체. 이 정도면 그냥 종족 자체가 전투종족인지도...[11]

디자인은 그리스 조각상을 모티브로 하였다. 그래서 눈동자에 초첨이 없어보이고 피부가 흰색인 이유도 그것이다. 그리고 이목구비도 그리스 조각상들을 참고하여 신격화시킨 듯한 이미지를 내었다.

그 외의 특징은 전부 인류와 유사하다. 동일한 신체 구조에 체내 구조도 유사하다. 단, 인류와는 달리 온몸에 털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피부는 전부 창백하다. 덤으로 안구는 동공, 홍채 등의 구분없이 전부 검은색이다.

기술력의 경우 인간과 비슷하거나 더 진보했다. 다만 프로메테우스에서는 그다지 많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나 차이가 있는지는 불명이다. 우선 인류도 엔지니어와 유사한 동면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성간의 항해도 마찬가지로 가능하다. 심지어 데이빗은 거의 자유자재로 잠긴 문을 열거나 우주선을 조종하는 등 엔지니어의 기술력을 빠르게 익혀 나간다. 그리고 엔지니어들만의 특별한 장비에 대한 묘사가 비행 장치를 제외하면 하나도 등장하지 않았는데, 대신 에일리언을 창조하거나, 생물을 변형시키는 검은 액체를 만들어낸 것을 보면 생명공학 기술만은 인류보다 월등히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12] 그런데 이들이 지구에 생명이 탄생하기 전 수십 억년 전에도 이미 우주 항해 기술과 검은 액체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들의 기술력은 이미 오래 전에 일정 수준에 도달한 뒤 정체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는 것이 설득력이 높다. 삭제된 장면에서 데이빗의 발언에 의하면 이들의 고향은 '낙원'에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한다.

언어나 문화의 경우는 인류와 많이 유사하다. 데이빗이 구사한 엔지니어의 언어는 각 인류 문명의 언어들의 공통적인 특성만 따와서 만들어낸 것이란 묘사가 있었으니 인류의 언어의 뿌리가 엔지니어의 언어라고 볼 수 있다.

특이 사항으로는 이들의 우주선은 인류가 호흡이 가능할 정도의 성분을 지닌 산소를 생성하고 있었다. 그리고 동면실에 들어있던 엔지니어도 분명 호흡을 하고 있었다. 그 말은 엔지니어들도 인류와 같은 성분의 대기에서 호흡을 한다는 것인데...그런데 엔지니어는 호흡하기 좋지 않은 행성의 지표면에서 아무런 보호장구 없이 그대로 엘리자베스가 있는 탈출 포드로 달려갔다. 분명 작중 초반 해당 행성의 지표는 호흡기가 없으면 얼마 못 버티는 장소라는 언급이 있는데...아마 입고 있는 우주복이 딱히 특별한 장치 없이도 호흡을 가능하게 해 주거나, 아니면 신체적 능력이 인류에 비해 월등하니 악조건의 대기상에서도 어느 정도 호흡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13]

2.2.2 삭제된 장면들

태초의 지구에 온 엔지니어 외에도 여러 엔지니어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늙은 선지자의 분위기를 풍기는 엔지니어도 존재.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2천년 전 엔지니어들이 도주하는 장면을 재현한 홀로그램을 분석하면서 왜 쓰러져 문에 목이 잘린 엔지니어를 죽인 무언가가 찍히지 않았는가를 추측하는데,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있었을 거라 여기며 병에 가까운 무언가가 원인이 아닌가 방향을 잡는다. 이걸 볼 때 문제의 엔지니어는 체내에 체스트 버스터나 그 비슷한 존재가 숙성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파이필드나 밀번이 유적을 헤매다가 체스트 버스터의 것으로 여겨지는 허물 조각을 발견하기도 했다.

또한 웨이랜드 일행과의 조우는 상술한 극장판과 상황이 약간 다르다. 우선 깨어난 뒤 아무 말 없이 데이빗 8이나 웨이랜드가 하는 얘기를 듣던 것과 달리, 직접 질문을 하며 대화를 한다(하지만 감독은 엔지니어가 좀 더 신비하고 인류보다 고차원에 있는 존재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삭제했다고 한다.). 그리고 엘리자베스가 왜 자신들을 죽이려 하느냐는 질문에 약간 안쓰러운 듯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말하려 하나 웨이랜드가 그걸 방해하여 그 이유는 듣지 못한다. 데이빗 8의 번역에 따르면 우선 여기 온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이후 웨이랜드의 영생에 대한 갈망을 듣자 왜 그걸 원하는가를 되묻는다. 다만 그 특유의 억양 때문에 사나워보이는 목소리. 하지만 억양뿐 아니라 몸짓도 그리 호의적이라 보기엔 어려웠으며, 툭히 왜 영생을 원하는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엔지니어의 적어도 두 절 이상은 되어보이는 질문에, 데이빗은 그저 "왜?"라고 해석해 준다. 정황상 추측컨데 엔지니어의 분노적인 언어 선택은 필터링 한 모양.(...)

이에 웨이랜드가 데이빗 8을 가리켜 자신의 형상을 따서 만들었다고 한 뒤 자신들을 우월한 신이라 표현하며 신은 죽어서는 안 된다고 대답하자, 데이빗이 통역하지 않았음에도 알아들었는지 극장판대로 데이빗 8의 얼굴을 어루만지다 머리를 뜯어 버린다.

그 후 지구로 향하려던 우주선이 추락하고 살아남은 엘리자베스를 쫓아 탈출선에 들어온 장면#에서도 삭제된 분량이 있는데, 그 안을 물색하다 크리스탈 벽 장식을 만져보기도 하고 영상 속 소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손을 뻗어 보기도 한다.[14] 그러던 중 데이빗 8이 엘리자베스에게 무전을 날리자, 엘리자베스는 별 수 없이 (그 소리를 듣고) 자신을 찾아낸 그와 쫓고 쫓기는 몸싸움을 벌이며 들고 있던 도끼로 그를 수차례 찍어댔다. 하지만 별다른 결정타가 되지 못한 채 그에게 사로잡혀 목이 꺾일 위기에 놓이나 옆에 있던 문 개패장치를 조작해 트릴로바이트를 그 앞에 풀어놓고 빠져나온다.

2.2.3 트리비아

  • 프로메테우스 제작 중에는 예수가 엔지니어 중 한 명이었다는 설정도 고려되었다. 인간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고, 다른 엔지니어들이 인간들을 멸망시키려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기각되었다.
  •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하는 엔지니어들은 CG가 아니라 모두 배우들이 분장을 하고 연기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의 우주복, 외계 우주선의 조종석 등도 모두 실제로 만들었다.#
  • 프로메테우스가 에일리언의 직계 프리퀄(Alien: Engineers)로 계획되던 당시, Jon Spaihts가 쓴 초안에 따르면 영화의 원래 배경은 LV-426이었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엔지니어가 동면하고 있었던 이유는 페이스 허거에게 감염됐기 때문이었다. 엔지니어는 인간들을 없애기 위해 에일리언 알들을 지구로 가져가려고 했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엔지니어는 동면에서 깨어난 뒤 우주선을 가동시켜 지구로 향하던 도중 몸 속에 들어있던 체스트 버스터가 가슴을 뚫고 나와 죽고, 인간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우주선(마젤란)을 엔지니어의 우주선에 충돌시켜 추락시킨다.

2.3 기타

  • 프로메테우스에서 새로 붙여진 이름이 엔지니어여서 팀 포트리스 2엔지니어와 엮이기도 했다(...).##2 또 얼굴형이 보글보글 스폰지밥의 한 에피소드에서 훈남(?)이 된 징징이와 비슷해서 이와 엮여서 개그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하얀 피부에 대머리라는 점에서 볼드모트를 떠올린 사람도 적지 않은 듯(...).
  • 레프트 4 데드 2의 자작모드 중 하나의 제목이기도 하다. 우주선(스페이스)에서 거대한 로봇을 조종하는 자키와 싸우는 모드이다.
  1. 다만 해당 장면은 극장판에선 삭제되었고 스페셜 에디션에서만 나오니 참조.
  2. 이로 인해 프로메테우스에일리언 1에서의 스페이스 자키의 덩치가 많이 달라 보이는 설정충돌이 생겼다. 프로메테우스에서의 스페이스 자키는 굉장한 거구의 사람 정도지만, 아역들을 이용하여 실제보다 더 커 보이게 한 에일리언 1의 스페이스 자키는 아예 인간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크기로 나온 것. 하지만 실제로 에일리언 1 촬영 당시에 사용한 스페이스 자키 모형의 크기는 프로메테우스에서와 큰 차이가 없다. 이는 성인 배역들이 연기한 클로즈업 샷이나 스탭들이 함께 찍힌 당시의 촬영장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3. 참고로 CG를 입힌게 아니라 실제 외계인 분장을 하고 찍었다. 다니엘 제임스는 키 188cm의 모델 출신이며, 이안 화이트는 키 217cm의 전직 영국의 프로 농구 선수 출신 배우이다. 특히 이안 화이트는 농구 선수 출신인지라 운동신경이 좋아서 두터운 특수 분장을 껴 입고도 다른 사람에 비해 자연스럽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그는 프레데터, 타이탄의 진 등 특수 분장을 껴입어야 하는 인간형 괴물들을 많이 연기했다.
  4. 블루레이판 삭제 장면에서는 이 외계인과 동행한 다른 외계인들도 있었고, 그가 준비를 마치자 우주선으로 돌아가 버린다.
  5. 인터뷰에 의하면 지구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한다.
  6. 프로메테우스 촬영용으로 제작된 인공 언어대로 해석한 이에 의하면 "이 분은 죽음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 분은 당신이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켜줄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며, 실제로 영화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자막을 넣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리들리 스콧이 감상자마다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게끔 자막을 삭제해 '공식적으로는' 그대로 전했는지는 불분명.
  7. 삭제된 장면에서는 이후 "왜 영생을 원하느냐"며 묻고, 이에 웨이랜드는 "나는 데이빗을 나를 본따 무에서 창조했다. 나는 너와 같은 창조주이자 신이며, 신은 죽지 않는다"고 답한다. 이후 데이빗을 쓰다듬다 머리를 뽑아버리는 것은 상영판과 동일. 대놓고 너나 나나 똑같다 하니 빡칠만 하다 데이빗이 스스로를 인간의 창조물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자신만의 욕망을 가지고 있기에, 엔지니어와 웨이랜드 사이의 대화를 전해주는 과정에서 무언가 개입을 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8. 추락한 우주선 말고도 또 다른 우주선들이 있다는 걸 데이빗도 알아냈는데 이 엔지니어가 몰랐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굳이 쇼를 쫓아온 걸로 보면 적어도 이 엔지니어는 상당히 감정적이고 호전적인 성격이라 근처를 서성이던 인간인 쇼에게 화풀이를 하려던 것 같았다. 아니면, 인간에 의해 지구로의 출격이 저지되었으니 인간을 단 한명이라도 주변에 놔두었다간 다음 출격도 좌초되리라 여겨 후환을 완전히 없애려 했었는지도 모른다.
  9. 참고로 완전히 무장한 프레데터의 몸무게는 200kg은 우습게 넘어간다.
  10. 영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에서는 몸무게 150kg이 넘는 제노모프를 꼬리를 붙잡고 들어올려 자이언트 스윙을 시전해서 주위의 벽을 마구 박살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11. 물론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프레데터를 압도하는 힘을 지닌 슈퍼 프레데터인 버서커나, 프레데터를 한참 압도한는 신체 스펙을 가진 프레데일리언과도 대등하게 맞서 싸운 울프 프레데터라면 어떨지 모르지만...
  12. 이들의 우주복은 자세히 보면 사람처럼 탈부착식이 아니라, 몸 그자체가 뭔가 생체적으로 갑옷화 되어있다.
  13. 그러나 영화 초반을 보면 위에도 서술하다시피 고대의 지구(?)로 추정되는 행성에선 팬티(...) 한장만 입고도 호흡한다. 이것이 가설중 하나인 지구에 최초의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장면이 맞다면 그 시대(선캄브리아대 초기?)에는 산소가 없었다!
  14. 상당히 의미심장한 장면인데, 프로메테우스의 승무원들이 엔지니어들의 유적을 보며 신비감과 경외로움을 느꼈던 것처럼 이 엔지니어 입장에서도 인간의 문화는 호기심을 자아내게 했다는 것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