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트 폰 합스부르크(던전 디펜스/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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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 때 황자들을 살해한 것은 악마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제 눈앞에 비추는 사람은, 저주 받은 인생을 살도록 운명지어진 것에 슬퍼하는 한 명의 여인입니다."- <던전 어택> 주인공 용사, 엘리자베트 황녀에게.
"나쁘게 말하면 주인공 용사는 엘리자베트의 프로파간다용 간판에 불과하다." - 단탈리안
"그거, 설령 그 강하다는 인간을 죽여도 오히려 군주 쪽이 무서운 거 아닌가요?" - 파이몬

판타지 소설 던전 디펜스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엘리자베트 아타나시아 에바트리에 폰 합스부르크. 합스부르크 제국의 제3황녀이자 에바트리에 백작이다. 자타공인 세계관 제일의 미녀이며, 13세에 오러를 터득할 정도의 천재.[1] <던전 어택>의 진히로인이자 주인공 용사의 최고의 우군. 마왕들을 죽인 것은 용사이지만, 그 용사를 전면적으로 백업한 것이 바로 이 황녀. 단탈리안의 평가에 따르면 사실상 진주인공이라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엘리자베트 황녀는 뛰어난 개인적 기량에 힘입어 사실상 은퇴한 황제 아래에서 무능한 루돌프 폰 합스부르크 황태자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황위계승권자였으며, 겨우 14세의 나이로 황태자가 실패해 두 배로 증가한 반란군을 적의 3분의 1에 불과한 병력만으로 격파하며 그녀의 군사적 명성을 드높였다. 열 여섯살에 오러를 사용할 수 있는 3급 검사이며, 동시에 4서클의 마법사가 된 천재. 작가의 말로는 전략가로는 비슷한 수준인 라우라와 엘리자베트가 1대1 대결을 하면 딱 2합만에 라우라의 목을 벤다며, 싸움도 잘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정통성이 약한 관계로[2] 기존 귀족이 아닌 공화주의자, 시민, 신진 귀족들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대하는 중이었고, '뛰어난 평민을 하나 등용해,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공훈을 세우게 하고 그것을 지지도로 연결한다.'라는 계획의 과정에서 <던전 어택>의 주인공을 선택했다.

하지만 황위쟁탈전 과정에서 겨우 13세에 오빠인 제3황자와 남동생인 제4황자를 직접 살해한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아무 죄도 없고 권력욕도 없이 순수하게 자신을 좋아하는 남동생인 제4황자를 훗날 유력한 귀족인 4황자의 외척이 자신의 황위계승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잔인하게 살해한 것은 그녀의 트라우마. 주인공 용사에게 맺어질 때까지 매일같이 악몽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녀가 이 사실을 주인공 용사에게 고백하고 용사에게 위로받는 것이 엘리자베트 루트. 덤으로 엘리자베트의 두 언니인 1황녀와 2황녀는 집단강간을 당해 치욕에 못 이겨 자살했는데, 가해자가 친아버지와 친오빠들인 황제황태자, 2황자였다고 한다(...)

<던전 어택>에서는 결국 황제로 즉위, 썩어가며 몰락하던 제국을 일신하고 부흥시켜 앙리에타 드 브르타뉴 여왕과 철혈재상 라우라 데 파르네세가 이끌고 프랑크 제국까지 삼킨 브르타뉴 왕국과 대륙의 패권을 다투고 수많은 마왕들을 쓰러뜨린다. 합스부르크 제국은 브르타뉴 왕국을 멸망시키고 대륙 최강국으로 공인받으며 72 마왕마왕성 모두를 함락시켜 마인들의 인간계 원정을 종식시킨다.[3] 엘리자베트는 성이 없는 화전민 출신이던 용사에게 그 공적을 기려 문두스라는 성을 하사하고 결국 그와 맺어지는 게 던전 어택의 히든루트이자 유일한 왕녀공락루트

여담으로, 이 희대의 먼치킨도 제대로 못 하는 분야가 2가지 있는데, 바로 청소와 요리(...)[4]바르바토스도 요리는 할 줄 아는데 맙소사

2 작중 행적

해당 문서 참조.

3 기타

작가 공인 최종보스가 된 전작의 진히로인. 이런 포지션 변경 탓으로 주인공 단탈리안의 대활약에 가장 고생하는 캐릭터. 그런데 주인공 단탈리안과는 완전한 철천지 원수가 되었고 도저히 관계 개선의 여지조차 없어 보이는 상황임에도 놀랍게도 히로인 인기투표에 등장하여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독자들은 나라의 위기를 핑계로 공화정부 수립 후 자기가 종신통령 자리에 오른 엘리자베트의 행태를 보고 파시스트, 동탁, 히틀러 등에 비유하며 독재자라고 신명나게 까고있는 상황.[5] 더군다나 최근에는 아예 주체사상까지 나아가고 있으며 자신의 지위를 안정하기 위해 도시 하나를 통째로 희생시키는 것도 꺼려하지 않는다. 그와 별개로 단탈리안의 위험성을 누구보다도 잘 깨닫고 있는 인간 지배자이며 개인적인 원한까지도 상당히 쌓았기 때문에 작가 공인인 최종보스의 입장에서 앞으로 단탈리안의 목숨을 수없이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단탈리안 역시 8차 월맹군의 상당 부분을 순전히 엘리자베트 황녀에 심대한 타격을 주어 그녀가 활약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기도 하다.

연재본에서는 출판본에서는 사라진 배드 엔딩에서 모두 등장한다. 각각 튜튼 왕국과 샤르데나 왕국에서 사로잡힌 단탈리안이 모두 합스부르크 제국으로 팔려와서 황녀와 만나게 된다. 첫 번째 배드 엔딩에서는 엘리자베트는 고문받던 단탈리안의 진가를 뒤늦게 알아보지만 이미 너무 늦었기에 단탈리안을 죽여서 고통을 끝내준다. 두 번째 배드 엔딩에서는 라우라 데 파르네세가 절세미녀라는 것만을 생각해서 단탈리안은 그저 미색에 홀린 것이라 여기고 무시한다. 두 번의 배드 엔딩 모두에서 단탈리안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해 인재를 보는 눈을 비판받기도 한다.[6] 그리고 작가의 말에 따르면 마왕들이 월맹군을 매번 실패하다보니 어리석은 자들이라는 편견이 있었다고 하며 그 편견 때문에 단탈리안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아니 물론 어리석은게 틀린건 아닌데 하필 그 '어리석은 세대'이후에 나온게 단탈리안이라는게 문제였지 물론 이걸 알 수단도 없지만

작가가 IF로 구상했던 프린세스 디펜스 루트에서는, 단탈리안(해당 외전에서는 로리타)가 2황녀를 구하는 루트로 가면서, 결국 2황녀가 승리하여 황제가 되고, 엘리자베트의 황위계승권을 제거하고 평민출신인 로리타의 권한을 강화하기위해 로리타와 강제로[7] 결혼하는 해피엔딩이라고(...)

그리고 현재 단탈리안과 무언가 이상한 낌세가 보이는데 최종 호감도락이 바알을 죽일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8]

엘리자베트는 최후의 전투에서 후퇴하는것 이후로 더 이상 등장이나 언급이 없다.(...) 이 항목에 들어간 정성과 작품내에서 가지던 영향력에 비해서는 초라한 퇴장 인 셈 심지어 최후반까지 최종보스패기를 뿌리던 것과는 반대로 데이지가 갑자기 치고올라오면서 최종보스자리도 사실상 뺏긴 페이크최종보스(...) 점점 입장이 구차해져간다(...) 결국 이후 설명이 없지만 그나마 버틸수 있는 가능성을 버렸으므로 전사했든 아니면 이후 잡혔든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4 관련 항목

  1. 단 작중 서술을 보면 무력쪽으론 천재수준은 맞아 단탈리안과 삐까칠수 있는 유일한 상대(...)라고 여겨지는 지력보다는 한참 낮고 작중 강자급으로 쳐주는 A급 무사아래인 B급무사수준이라고 한다. 즉 정면승부로 가정하면 잘쳐봤자 바르바토스의 그림자기사한명상대로도 질확률이 반이거나 그 이상이라는 소리 물론 대부분은 정치판에 구르면서 별로 훈련도 안하고 어린나이에 오라를 깨우친것부터가 먼치킨의 증명이긴 하다. 즉 단순한 신체적성과 훈련의 부족때문이라는 것 만약 검의 길만 팠으면 데이지(용사)급의 검사가 됐을 수도 있다.물론 그순간 단탈리안을 상대할 지능캐가 없어서 인간멸종루트가 몇년은 앞댕겨지겠지
  2. 일단 어머니부터가 정실이 아닌 후궁이었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변경백들은 기존방침에 따라서 무조건 제 1후계자를 따르며 외전인 프린세스 디펜스에서는 그나마 있던 지지도마저 단탈리안의 꼼수에 밀려서 자신의 이복여동생에게 대부분의 귀족의 지지율을 다 털린 상황이라(...)
  3. 단탈리안의 말에 따르자면 정확히는 제일 낮은순위부터 용사가 게릴라식으로 습격해서 목을 따버리고 도주하는걸 반복하는데 20명까지 남을동안 방심하고 있다가(...) 20명남을땐 용사가 너무 강하기도 했고 그런상황에서도 지들끼리 심리전뜨면서 넋놓고 있다가 다털린것이라고 한다(...) 1위였던 바알이라면 몇명이 남았든 구심점이 될 수 있었겠지만 하필 바알이 자기를 죽일 강자를 원하던 쾌락+싸움주의자 성향때문에 다 알면서도 냅둔 영향도 있다.
  4. 작중에 쿠르츠나 몇몇이 엘리자베트의 방에 들어갈때의 언급에 따르면 님이 치워봤자 더 더러워지니까 그냥 아무데나 집어던져놓아라 우리가 치우든 안치우든 님이 정리하는것보다야 깨끗하니까라고 할정도...
  5. 공화국을 선포한 것은 어디까지나 당면한 위기를 넘기기 위한 술책일 뿐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독재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공화정=민주정이라 오해하기 쉬우나 베네치아의 종신직 도제나 메디치가 세습 독재정의 피렌체 공화국, 종신 통령에 오른 나폴레옹과 현대의 제3세계 독재자들 등, 공화정과 민주주의는 반드시 함께하는 체제가 아니다. 현대적 시각으로 볼 때엔 비판의 소지가 크나 중세 공화정의 한계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6. 단탈리안의 목표가 자신의 세계정복임을 생각하면, 이 상황에서 엘리자베트가 히로인이 된다고 해도 단탈리안의 충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있지만 프린세스 디펜스 외전에서 나왔듯이 세계에 떨어지자마자 지옥 같은 고통을 당하고 그 후에도 고난들을 겪으며 살아남기 위해 발악하며 타락해버려 지금의 모습이 되어버린 단탈리안이 아니라면 본래의 단탈리안의 성격이면 진심으로 충성을 바쳤을 것이다. 특히나 첫번째 엔딩에서나 두번째 엔딩에서나 만약에 단탈리안을 엘리자베트가 구해줬다면 충성을 받아냈었을 것이다.
  7. 정확히 말하면 2황녀가 엘리자베트를 죽이기 꺼려하여 로리타를 원하지 않는 결혼에 몰아 넣는다. 오히려 엘리자베트는 납득하는 느낌...
  8. 참고로 에피소드 상으로 엘리자베트의 태도가 바뀐게 단탈리안이 주관한 바알 레이드 이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