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엘리자베트 폰 합스부르크(던전 디펜스/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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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행적
1.1 제국에 필요한 것은 십 년의 시간뿐이다.
"나, 엘리자베트 폰 합스부르크는 맹세한다. 오늘 펼쳐질 수호전쟁에서 언제나 선두에 설 것임을. 그대들이 괴물의 무자비함에 무릎을 꿇고 절망적인 눈으로 앞을 바라볼 때, 바로 그곳에 본녀가 서 있을 것이다. 그대들이 인류의 강함에 의문을 품고 무기를 손에서 놓으려 할 때, 바로 그 옆에서 본녀가 그대의 어깨를 잡아줄 것이다. 오늘,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남으리라. 인간의 핏물이 브루노 평원을 적시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겠는가? 열국의 장병들이어! 그대, 자랑스러운 조상의 후손들이여!── 오늘 다시 한 번 저 간악한 괴물들에게 우리가 인간임을 본녀와 함께 증명할 텐가! 다시 한번 대륙의 역사에 남을 각오를, 그대들은 이미 끝마쳤는가!"
엘리자베트 황녀는 2부 시작부분인 제국최고회의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제국최고회의에서 귀족들이 황녀의 개입을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천박한 주제로 쓸데없는 논쟁을 해 시간낭비를 한 것에 격노. 흑사병과 제국의 산적한 난제에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하는 모습에 비판한다.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서열 68위의 마왕 벨리알의 마왕성 공격작전에 동의하지만, 그러면서도 합스부르크 제국이 유능한 제국군에 의지해 전쟁으로 국내의 불만을 넘기는 기형적인 구조임을 지적한다. 하지만 이 정보를 제공한 쿤쿠스카 상회 측이 단탈리안(던전 디펜스/구판)의 음모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는 못 하고, 그저 전쟁을 통한 미봉책을 비판했을 뿐. 제국군이 유능하기에 1,000명 정도의 파병으로도 충분히 벨리알의 마왕성을 제압할 수 있다고 보았고, 어떻게든 이렇게라도 10년 만 시간이 끈다면 지금의 무능한 귀족들과는 전혀 다른 유능한 후계자들을 기반으로 제국을 일신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 현세대와 차세대의 큰 차이에 누군가가 일부러 이렇게 만든 듯 하다고 잠시 이질감을 품기도.[1]
8차 월맹군이 개전하고 단탈리안이 입안한 검은 산맥 돌파작전이 실행될 때, 명목상 검은 산맥 수비군의 사령관인 젊은 귀족은 엘리자베트파의 일원이었다. 단탈리안은 이 시점부터 엘리자베트를 의식했고, 후일 엘리자베트를 지원하는 평민 출신의 명장이 되어 제국의 계급갈등을 완화하고 <던전 어택>의 주인공 용사에 힘을 실어줄 인물이자 검은 산맥 수비군을 마지막까지 지휘한 쿠르츠 슐레이허마허를 직접 죽인다. 하지만 퀘스트 브레이크는 되지 않는데, 검은 산맥에서 탈출한 엘리자베트파의 젊은 귀족이 쿠르츠 슐레이허마허의 이름을 이었기 때문.[2] 쿠르츠 슐레이허마허의 이름을 이어받은 청년은 황녀에게 검은 산맥이 돌파당했음을 보고하고, 쿠르츠 슐레이허마허의 이름으로 의용병을 편성하라는 명령을 받고 황녀가 어떻게 처음부터 월맹군 침공을 알고 있었는지를 묻지만 답변을 거부받는다.[3]
하지만 이보다 더 빨랐던 프리츠 폰 로젠베르크 변경백의 황태자에 대한 보고로 인해 엘리자베트는 주도권을 빼앗긴다. 루돌프 폰 합스부르크 황태자는 제국 중앙군 중에서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부대만 출병시켜 자신의 지휘아래 월맹군을 격파, 자신의 황위 계승권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엘리자베트는 황태자를 찾아가 황태자의 한심한 전술적 역량을 언급해 도발하고, 황태자가 쉽게 격분하여 엘리자베트의 뺨을 때리게 유도해 이후 전투에 엘리자베트가 책임 질 여지를 없앤다.[4]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바르바토스(던전 디펜스/구판)가 지휘하는 월맹군 제6군단은 5만 합스부르크 제국군을 전멸시키고 황태자를 포로로 잡는다. 이에 엘리자베트는 세력공백이 일어난 합스부르크 제국 수도를 쿠데타를 통해 장악하고 황제와 2황자를 유폐한 후 군무상서, 통수본부장, 제도방위군 사령관에 스스로 취임한다. 그리고 비밀리에 결탁하고 있던 산악파의 수장 파이몬(던전 디펜스/구판)와 발맞추어 평원파 6군단을 포위한다. 합스부르크 제국은 6군단을 섬멸하고 현재 점령당한 브란덴부르크 변경백령만을 포기한 수준에서 휴전에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6군단의 최고 참모 단탈리안(던전 디펜스/구판)은 이미 1군단이 움직이지 않던 시점에 이를 예측했으나, 자신의 계획에 이용하기 위해 묵인하고 있던 것이었다.
단탈리안(던전 디펜스/구판)은 많은 마왕들이 자신을 적대하고 있으며, 10년 후 용사와 함께 마왕들을 모두 쓰러뜨릴 인간 국가들의 모든 힘과 마왕들의 모든 힘을 정면 격돌시켜 잠재적인 자신의 적들의 힘을 전부 소진시키려 미네르바 작전을 입안한다. 단탈리안은 매점매석한 블랙 허브를 귀족들에게 한정해서 비싸게 팔아서 귀족과 평민의 갈등을 유도하고[5], 흑사병이 마왕의 탓이라는 소문과 함께 그 소문은 귀족들이 평민들을 속이기 위해 퍼뜨린 것이라는 소문을 함께 퍼뜨려 인간계의 흑사병으로 인한 계급갈등을 극히 악화시켰다. 단탈리안의 책략으로 6군단이 손쉽게 흑색산맥을 통과하고 변경백군을 민심이반을 이용한 간단한 이간책으로 붕괴시키며 마왕 바르바토스가 인간 영민들에게 변경백으로 옹립되기까지 하자, 계급갈등에 시달리던 각국의 지배자들은 8차 월맹군에 대해 엄청난 위험을 느끼게 된다. 인간 각국의 지배자들은 합스부르크로 군대를 파견하고자 했고, 승리를 통해 황위계승권을 공고히 하려던 황태자와 휴전 계획을 세운 엘리자베트 모두 국내 진입을 거부했지만, 단탈리안은 아우스터리츠 전투 이후 손에 넣은 황태자를 이용해 단탈리안은 인류 연합군에 영내 진입 허가를 주어 끌어들인다. 또한 파이몬의 평원파를 괴멸시키려는 책략을 역이용, 파이몬의 독주를 막기 위해 다른 마왕들의 군대 또한 집결시키는 데 성공한다.
엘리자베트의 계획은 파탄나버렸고, 단탈리안의 계획대로 거의 모든 마왕들의 전력과 인류 연합군이 합스부르크의 브루노 평원에서 정면으로 대치한다. 엘리자베트는 유력한 외국 군대의 지휘관들로 구성된 지휘부에서 소외당했고, 요식행위인 연설전을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연설전에서 이점을 차지하고자 기다리고 있던 엘리자베트의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은 귀족들의 착취에 지치고 분노해 왔으며, 흑사병으로 인해 더더욱 지배자들에게 격분했고, 단탈리안의 공작으로 더욱 귀족들에 대해 환멸하고 있던 10만이 넘는 인류 연합군 소속의 평민들에게 계급투쟁을 선동하는 브루노 평원의 연설이었다. 타고난 천재성으로 이 연설의 위험성을 감지한 엘리자베트는[6] 당장 끼어들어 단탈리안의 연설을 저지하려 시도하지만, 일부러 늦게 대규모로 소리와 영상을 보이게 하던 연설 마법을 준비하고 있었던지라 실패. 이후 그녀는 브루노 평원의 연설이 낳은 파장을 최소화하고자 영웅주의적인 선동을 통해 병사들의 사기를 고취시키려 한다. 하지만 단탈리안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던 엘리자베트 최악의 트라우마인 동생인 4황자를 살해한 것을 폭로하며 네 년은 더러운 역겨운 쓰레기 살인자이다라고 매도, 엘리자베트는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멘붕하여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7] 다만 황자 살해 논란은 이후 구원투수로 등판한 성녀 그라시아가 엘리자베트가 단탈리안의 언령에 당했다고 무마한다.
1.2 오늘, 바로 이 시간부터, 우리는 전 인류와 전 역사를 속인다.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안 것은 다섯 살 때였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녀는 볼 수 있었다. 허나 내가 볼 수 있는 것을 대다수의 타인은 보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판단했다. 제국은 멸망하고 말 것이라고... 실로 마왕이 옳게 말했다. 나는 역겨운 쓰레기 살인자이다. 오로지 산송장 제국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괴물, 그것이 내 본질이다."
단탈리안을 제외한 다른 마왕들은 엘리자베트가 브루노 평원의 연설 이후 신망을 잃어 재기불능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무시했으나, 엘리자베트는 직접 소수의 근위대를 이끌고 월맹군을 타격, 가장 적절한 위치, 가장 적절한 시점에 타격을 가해 상당한 전술적 이득을 얻는다. 연전연승을 통해 다시 위상을 회복했으며, 엘리자베트의 지휘에 전사한 마왕만 3명에 1,000명 미만의 별동대로 월맹군에 3,000 이상의 손실을 입힌다. 마왕들조차 그녀를 괴물이라고 평가하며 3배 이상의 전력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그녀를 상대하지 말라고 명령할 정도의 전공. 하지만 바르바토스(던전 디펜스/구판)가 평원파의 2인자들이고 6군단의 수뇌부인 제파르와 벨레드를 시켜 엘리자베트를 전담하게 하자 이전과 같은 전과를 올리기는 힘들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엘리자베트의 활약은 후속 부대의 합류와 앙리에타 드 브르타뉴의 브르타뉴군 등의 활약과 더해져서 인류 연합군이 전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엘리자베트는 자신과 함께 활약하는 여군주인 앙리에타 드 브르타뉴와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8]
하지만 브루노 평원의 연설 이후 급락한 평민 병사들의 사기가 발목을 잡았다. 약간만 불리해져도 패주하기 일쑤였으며, 탈영병이 너무 많아서 사기 하락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탈영병 숫자를 줄여서 공식 발표할 지경. 게다가 보급난이 인류 연합군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흑사병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인간 각국들이 월맹군 원정에 대항하기 위한 군대를 편성하기 위해 흑사병 치료제인 블랙 허브를 미끼로 적극적으로 징집에 나섰는데, 이것이 지나쳤던 것. 농업인구가 순간적으로 급감해 대륙 전체에 대기근이 불어닥쳤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맹군을 격파하려면 단기결전이 절실했지만, 본래 지구전을 통해 월맹군이 거대한 규모로 인한 보급난 탓에 자멸하는 것을 노렸던 인류 연합군은 이를 명분으로 공세로 나서지 않았다.[9] 외국 군대 중 오직 앙리에타 드 브르타뉴 여왕의 브르타뉴군이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해 평원파 1군단을 이끄는 시트리와 격돌, 브르타뉴군이 포위섬멸당해 전멸당하고 여왕과 측근 몇 명만 살아남으나, 1군단 역시 많은 피해를 입고 후방으로 빠진다.[10]
계속된 후퇴는 합스부르크의 제도 빈드보나까지 위협하게 되었다. 엘리자베트는 군 수뇌부에 자신이 직접 제3황자와 제4황자를 살해한 것을 알리고, 지금까지보다 더한 패륜을 저질러야 하는 상황임을 군 수뇌부에 상기시킨다. 어쩔 수 없는 청야작전과 제도 포기로 인한 정치적 부담을 황제와 2황자에게 떠넘기고, 그들을 버려 민심을 잠시나마 달래려고 한 것. 엘리자베트는 유폐한 합스부르크의 황제를 강요해 그의 이름으로 제도를 버리고, 황실의 능묘까지 파해쳐 모든 자원을 모아 퇴각하는 청야작전을 제도에서도 실시하도록 명령하도록 한다. 한편 인류 연합군은 떨어진 병사들의 사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고자 청야전술을 핑계삼아 인간 촌락들에 대한 대규모 약탈을 자행했으며, 연전연패에 더해 약탈이 겹쳐지자 합스부르크의 민심은 극히 격앙된 상태였다. 이에 더하여 유서깊은 제국의 수도를 버리고 황릉까지 도굴한 만행은 제국민들을 폭발 직전까지 내몰았다. 이에 엘리자베트는 제2황자 페르디난트를 협박, 페르디난트는 가족들의 목숨이라도 살리고자 반란 진압을 명으로 강경하게 백성들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공식적으로는 엘리자베트는 제도 포기에 반대하고 칩거중이었으며, 제2황자를 체포, 일가 모두를 처형하여[11] 민심을 일시적으로 수습하고 자신의 지지기반을 유지하고 수도방위군 사령관직에서 최고사령관으로 영전한다.
한편 바르바토스에게 빌려받은 죽음의 기사 400기를 이끈 선봉장 벨레드가 엘리자베트가 방어전력을 집결시킨 제도 방위요새 크램스를 함락했으나, 엘리자베트의 퇴각이 조금 빨랐다. 제도를 목표로 해 진군하던 월맹군 수뇌부는 제도에서 집결, 바르바토스는 월맹군을 진격시켜 아직 멀리 도망치지 못한 합스부르크의 잔존세력을 괴멸시킬 것을 주장했으나, 전쟁에 소극적이거나 본래의 작전목표를 공격하고자 한 다른 마왕들의 비협조에 부딪힌다. 격노한 바르바토스는 빠르게 출정할 수 있는 언데드 병력 소수만을 이끌고 합스부르크 잔존세력을 추격하나, 엘리자베트가 다른 국가들에게서 '검의 주인' 다수를 포함한 병력을 빌려와서 준비한 합스부르크 후위부대의 매복공격에 포위당해 간신히 살아나온다. 그리고 바르바토스의 패전 이후로 이 시점까지 각 세력에서 유일하게 전쟁에 적극적이던 월맹군의 평원파 6군단과 합스부르크 제국군[12] 모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제8차 월맹군은 소강상태를 맞이한다.
그리고 대륙력 1507년, 바르바토스(던전 디펜스/구판)는 마지막까지 8차 월맹군에 최선에 다한 것을 명분으로 마족들의 지지를 얻는다. 그리고 포로로 잡은 루돌프 폰 합스부르크 황태자를 언데드로 만들어 꼭두각시로 만들고 엘리자베트를 아비와 형제를 죽인 패륜아, 제국의 수도와 신민을 버린 폭군, 제국 그 자체를 멸망시킨 역적으로 비난하게 한다. 그리고 엘리자베트를 토벌한다는 명분으로 바르바토스는 점령한 합스부르크 제국의 제도에서 브란덴부르크 변경백 겸 아우스테를리츠 공작경 제국의 섭정으로 취임한다. 엘리자베트는 이에 대항해 남부의 임시수도에서 궁정귀족들을 처형하며 자신의 지지기반이던 시민과 공화주의자들을 결집. 합스부르크 제국의 멸망과 공화국의 수립을 선포하고, 스스로 국민 의회의 대표, 혁명의용군 대장군, 합스부르크 공화국의 종신 통령에 취임한다. 공화국 수립을 통해 공화주의자들을 결집시키고, 제국 황실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통해 브루노 평원의 연설과 패전, 약탈, 수도 포기로 인해 요동치는 민심을 달랜 것. [13] 여타 왕국들은 군주국을 무너뜨리고 공화국이 세워지는 선례를 내켜하진 않았으나 바르바토스의 괴뢰정부를 용인할 수도 없었으므로 합스부르크에 원조금을 지원하여, 북부와 중부, 수도 모두를 잃고 명재경각이던 합스부르크는 이 재정지원을 통해 한 숨을 돌리게 된다.- ↑ 이러한 이질적인 세대간의 차이는 <던전 어택>에서 10년 후 엘리자베트가 용사와 함께 제국을 일신시키는 메인 스토리의 영향으로 보인다.
- ↑ <던전 어택>의 쿠르츠 슐레이허마허 역시 이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바보인 척 하는 하라구로 인물이었으며, '그림자'라 불리는 황녀의 정보요원으로 황녀에 충성하지 않는 유력 인사는 제거해야 한다고 발언하기까지 하기 때문.
- ↑ 엘리자베트의 의도는 명확하지 않다. 월맹군 원정을 처음부터 알고 의도적으로 검은 산맥을 돌파하도록 한 것인지, 월맹군은 알았지만 정보를 얻은 루트가 공개할 수 없는 것이어서 밝힐 수 없었고, 구체적인 월맹군의 작전계획을 몰라 돌파당한 것인지는 불명. 자신의 요원으로 검은 산맥 돌파를 쉽게 유도한 것인지, 자신의 요원을 곧 전쟁이 일어날 곳에 배치해 전공으로 승진시켜 제국군 수뇌부로 진입시키려 한 것인지도 불명.
- ↑ 엘리자베트는 여기서 제국에는 대대적인 외과수술이 필요하며, 5만 병력 등을 비롯한 큰 희생을 치러서라도 황태자파로 대표되는 썩은 부위를 잘라내야 한다고 결의한다.
- ↑ 흑사병의 특효약을 손에 쥔 귀족들은 이를 이용해 평민 마을들의 자치권을 약화시키거나, 군대에 입대할 경우 블랙 허브를 지급하여 군사력을 확충하거나, 아주 비싸게 평민들에게 매점매석하는 식으로 이를 적극 이용했기 때문.
- ↑ 엘리자베트 외에 현장에서 브루노 평원의 연설의 의의를 감지한 인물은 이전까지 엘리자베트와 협력해 단탈리안과 맞서던 공화주의자 마왕 파이몬(던전 디펜스/구판)뿐이었다.
- ↑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단탈리안이 <던전 어택> 플레이어 시절 메인 히로인인 엘리자베트를 공략해 보았기 때문. 단탈리안은 극비 사항들인 황자들을 살해한 진범이 엘리자베트라는 것과, 특히 어린 4황자를 직접 살해한 것은 주인공 용사와 맺어질 때까지 매일 악몽을 꿀 정도의 엘리자베트 최악의 트라우마라는 것을 <던전 어택>에서 엘리자베트로부터 직접 들어서 알고 있었다.
- ↑ <던전 어택>에서는 엘리자베트와 앙리에타는 대륙의 패권을 두고 다투는 라이벌이며, 결국 엘리자베트가 브르타뉴를 멸망시킨다. 작중에서도 대륙에서 인간의 세력이 압도적이었다면 서로 패권을 다투었을 것이나, 작중의 8차 월맹군은 인류 존망의 위기였고 그것을 둘 모두 인식하고 있었기에 절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 ↑ 합스부르크 제국군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우선 자국에 월맹군이 침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합스부르크에 파병한 것이고, 브루노 평원의 연설 이후 사기가 떨어진 병사들을 전면전에 내보낼 경우 필연적인 큰 손실을 원하지 않았다.
- ↑ 사실 브르타뉴군은 브루노 평원의 연설에 대처할 시간을 벌기 위해 연설을 들은 병사들을 일부로 전멸시킨 것이었고, 결국 브르타뉴는 월맹군에서 손을 때고 국가를 정돈하고 프랑크 제국 내전에 개입할 기회를 얻는다. 그리고 앙리에타는 친구인 엘리자베트에게 유일하게 이 계획을 알려준다.
- ↑ 결국 엘리자베트는 가족만이라도 살려준다는 페르디난트에 대한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
- ↑ 월맹군에서 전쟁에 적극적인 것은 원래 평원파 뿐이었고, 인류 연합군 측도 브루노 평원의 연설이후 급락한 사기 탓에 적극적 작전은 무리였으며 자국과 제국 수도를 지켜야 하는 합스부르크 제국군을 제외하면 약탈에나 열중할 뿐이었다.
- ↑ 단탈리안의 연설로 얻은 명분을 월맹군이 살리려면 공화국을 치긴 어렵고, 공격해 온다면 명분의 우위를 뺐어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