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답돼

1 개요

여자에게만 답장하는 돼지의 준말. '돼'를 빼고 '여답'으로 줄여서도 많이 쓰며, 그런 여답 행위를 하는 것을 '여답질'이라고 한다. 비하하는 핀트는 돼지라기보단 여자에게만 답장한다는 것. 의미도 확장되어 온라인 상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여자에게 추근덕대거나 밝힐때에도 여답이라 부른다. 2014년쯤부터는 저속하게 보빨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해당 항목 참조.

웹 커뮤니티나 온라인 게임 등에서 여성 회원이 있다면, 그녀들에게만 과다한 친절, 관심, 호의 등을 보이면서 은글슬쩍 껄떡대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이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는 아닌척 하면서 여자들한테는 다 퍼주는 손발이 오그라 드는 허세작렬을 시전하는 것도 있지만, 같은 커뮤니티 내의 다른 남자들은 완전히 무시해버리기 때문이다. 성별을 떠나서 그 어떤 사람이건 대놓고 무시당하면 화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은근슬쩍 아닌척 하면서 이것 저것 베푸는 것을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한다면, 커뮤니티 내에서 상당한 인기인으로 등극한다. 아예 남녀 모두에게 추앙받는 츤데레 캐릭터로 통하기도 한다.용개?

여답돼들은 여자에게 관심없다는 식의 가식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척 봐도 가식임을 알 수 있을 뿐더러 이 가식 아래에서 은근히 관심있는 척 하는 것이 다 보이기 때문에본인 모른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매우 찌질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여자한번 어떻게 만나볼려고 여답돼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정작 만나지도 않을거면서 그저 상대편이 여자라는 사실에만 집착해 스토커짓하며 온사방에 민폐를 뿌리는 여답돼도 많다(...) 사실 80~90년대 PC통신 시절때만 해도 PC통신에 여성유저가 적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되었으나,인터넷 보급 이후 인터넷하는 여성이 적은 편도 아니고 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현재는 취급이 매우 좋지 않다. 까놓고 말해 여자를 여자라 말하지못하고, 여자라는 신분 자체가 죄악처럼 되어서 넷나베 테크를 타는 탑순위의 이유가 이 놈들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게임을 하고 커뮤니티를 하는 가장 큰 요인이 여자인 것이다. 이런 명언도 있다. "아니 여자가 넷에 있는데 컨텐츠 따위가 중요한가?"

이런 사람들이 몰려들게 된다면 여자는 크게 세가지의 선택지로 나뉜다. 이러한 현상을 즐긴다면 여왕벌이 되고, 이러한 현상을 부담스러워 한다면 넷나베가 되며, 이러한 현상을 민폐로 판단한다면 여답돼들을 무시한다. 선택지들을 보면 알겠지만, 여자랑 친해지기는 커녕 셔틀이나 기피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특히 여답돼들이 처음 이 단어를 보게 되면 심적으로 큰 충격을 느끼며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똑똑한 방법으로 단어 디스를 하려 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아 저 놈 찔려서 저런다는 걸 알게 되니 안습의 '커밍아웃'.

여답돼가 궁극으로 치달으면 별풍셔틀로 진화한다.

그렇지만 여답돼들의 관심(?)을 즐기는 여자는 정말 적다. 대부분 여성 유저 제1의 적이 바로 이 여답돼다. 넷상에서 여자라는것이 밝혀지는 즉시 여답돼들이 몰려들어서 껄떡거리는 바람에 여성 유저들은 자신의 성별을 마음대로 공개도 못하고 원치 않는 넷나베질도 반강제로 하게 만들도록 유도하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그리고 여답질은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현실에서 여자 못만나 껄덕대는것처럼 보이니 이미지 관리를 원한다면 하지말자(...).

대표적인 여답돼로는 강민호가 있다...그리고 아예 별명이 여답인 선수도...

마비노기도 여답돼가 많다 카더라.

2 이들이 안 풀리는 이유

  • 이성과의 인간관계에 있어 외모지상주의를 간과하고 있다. 이들이 잘 해 주면 상대방에게서 '부담감을 준다, 떨어지라'라는 이야기를 듣기 십상이며 거기서 좀 더 다가가면 아예 읽씹을 하거나 말을 피해버리는 등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한다. 상대가 잘 해주면 나도 그에 상응하게 잘 대해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상대한테서 그렇게 잘 대해주고 싶을 만큼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 곤란해지는 게 부담감이다. 자신을 이렇게 보는 상대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면 아예 접근도 하지 말고 사회적 거리만 유지하면서 잘 대해주지 않으면 된다. 이러면 지인 이상의 거리로는 절대 가까워질 일이 없다. 즉, 잘 대해주든 잘 대해주지 않든 애초에 외모가 문제이기 때문에 상대방과 연애는 어차피 못 한다는 것이다. 역지사지로 생각해서, 자기 맘에 별로 안드는 아줌마들이 몰려와서 남자냐고, 완전히 주접을 부리고 깔깔대며 좋아하더니 나이 몇이고 어디 사냐고 물어본 뒤 인증사진 올리라고하거나 만나자고 껄떡대면 기분 좋겠는가?(...)
  • 똑같은 외모라 하더라도 오프라인 상에서 같은 동아리나 같은 학과 학생을 만나는 것보다 인터넷 상에서 이성을 만나서 랜선연애를 할 확률이 훨씬 떨어진다. 게임이나 커뮤니티를 할 것이 아니라 동호회 같은 곳에 나가자.
  • 후로게이/넷카마 들에게 속아서 착취당할 수 있다. 이들의 수요를 받아들여 '여성'을 공급함으로써 이득을 얻으려 하는 공급자가 생기는 경제적 현상이 발생한다. 다만 실제 세계와의 차이라면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도 공급자가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넷카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라는 관점에서 보면, 넷카마 중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여답돼가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넷카마가 여답돼로부터 아이템이나 현금을 노리고 있고, 심지어 그 중 몇몇은 더 근본적으로 단순히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비록 본인도 남자고 상대도 남자지만 말이다... 안습... 그러나 넷카마가 여답돼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 시작하는 반면에, 여답돼는 자신이 헐떡댔던 사람이 실제로는 남자임을 알게 되면 크디큰 배신감을 느낀다. 여성 유저에게 민폐나 끼치고 다니는 놈들이 애초에 '배신감'을 느낄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므로 넷카마는 여답돼에게 기생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더 막장화되면 넷카마가 뽀록나도 연애 관계를 원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