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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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서 판매하는 유료 아이템 별풍선을 현금 수만~수천만원치 단위로 이유없이 꾸준히 구매하여 BJ에게 선물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별창녀와 함께 등장한 무지몽매한 종족들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물론 BJ의 방송을 후원하기 위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해당되지 않으며[1], 어디까지나 이유없이, 과다한 금액을 날리는 사람만을 지칭하는 단어다. 물론 이 과다한 금액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자신이 정말, 정~말 부자라 수백만원씩 별풍을 줘도 아쉬울게 없다면 다른이들이 이를 갖고 비난한들 오지랖에 지나지 않지만, 자신이 땡전 한푼 못버는 백수인데 수만~수십만원씩 별풍을 바친다면 그것이 바로 별풍셔틀인 것이다.

1.1 환불? 바랄 걸 바라자

별풍셔틀들이 어느 날 현실을 깨닫고 BJ에게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하지만 환불사례는 매우 드물다.
아래는 극히 드문, 몇 안 되는 사례이다.

예를 들어 전 프로게이머 서경종의 방송에 과하게 별풍을 쏘는 여성팬이 있었는데, 이 여성팬은 서경종에게 약 30만개(VAT포함 3300만원가량)정도의 별풍선을 쐈다. 심지어 서경종과 친한 염보성김재훈에게도 수백만원치가 넘는 별풍을 쐈다. 20대 중반의 여성이 수천만원 어치의 별풍선을 쏘니 다들 이 사람을 그냥 금수저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사람은 금수저가 아니였고, 빚을 내서 별풍선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나중에 서경종에게 따로 별풍선 환불을 요구했다. 여기서 서경종이 천하의 대인배적인 행동을 했다. 사실 서경종이 이 별풍선으로 얻은 수입은 각종 수수료를 제하고 약 2천만원 정도인데, 여성팬이 별풍선 구매하는데 썼던 3천만원 넘는 돈을 다 환불해줬다(!!!) 솔직히 입 닦아버릴수도 있지만 자기를 좋아해준 한 팬의 인생을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생불.... 서경종은 이 행동으로 1000만원이 넘는 금전적 손해를 봤다. 물론 염보성김재훈그런 거 없었다. [2]

심지어 미성년자중에 가족 휴대폰이나 집전화까지 사용해서 별풍선을 충전하여 선물하는 미래의 호구 꿈나무들도 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날벼락 맞은 가족들이 BJ에게 환불을 요구하자 환불을 거부당해 서로 다투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한다. 위에서도 언급된 염보성에게 어떤 중학생팬이 별풍선 환불수수료까지 아깝다고 현금 20만원을 만나서 준 적이 있다. 사실 돈 준다고해서 받는게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25살 성인이 중딩에게 그 돈을 받는 모양새가 영 좋지 않아 논란이 되었다. 나중에 그 중딩의 가족들이 이 일을 알아채고 환불을 요구했는데, 염보성은 거부했다. 그리고 모 여캠에서는 BJ에게 남자친구가 생기자 배신감에 별풍 환불을 요구한 호구가 있다. BJ가 쿨하게 별풍선 구입비까지 다 환불해줬다. 이쪽은 위의 서경종의 예처럼 BJ가 금전손해를 보며 환불해준 몇 안되는 사례다.

2 그들이 이 짓(?)을 하는 이유

별풍녀들이 별창녀라고 불리며 신나게 까이는 중에도 이들은 오히려 그녀들의 의기소침함을 걱정하며 평소보다 수 배, 수십 배에 해당하는 별풍선과 스티커를 선물해댄다. 특히 별풍선 갯수에 따라 선물메시지의 그림이 바뀌는 것을 이용해서 100개는 물론이요 1004(천사), 486(사랑해), 777(행운), 500(별풍500)등으로 쏘기도 한다. 섹드립을 치는 사람들도 있어 89269, 74, 심지어 드물지만 6974개가 터질 때도 있다! 섹드립 한번 치려고 현금 767,140원가량을 쓰는 것. 참고로 한 번에 쏠수 있는 최대의 별풍선 수는 30000개이다.

또 유명한 별풍선의 종류로 백두산이 있는데, 1부터 100까지 별풍선을 차례대로 쏘는 것이다. 총 갯수는 5050개로, 별풍선 구입비는 VAT포함 55만 5천5백원이다. 백두산이 터질 때는 BJ와 시청자들이 '영차'거리며 별풍셔틀의 힘을 돋궈준다.

이들은 아프리카의 주된 밥줄이자 별창녀들의 인간 지갑, 전용 ATM이나 마찬가지며 별풍선을 쏘는 주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늴 수 있는데 '본인이 사모하는 BJ가 닉네임이라도 불러주니까 좋아서'BJ와 시청자들이 본인의 돈낭비를 보면서 감탄하는 모습에 희열을 느껴서, 유명인인 BJ들을 본인의 돈으로 컨트롤하는 기분이 좋아서이다. 달리 말하면 외모가 뛰어난 이성을 유혹하고 싶은 욕구, 본인의 능력(돈)을 과시하고 싶은 욕구, 유명인을 제어하는 권력욕의 발현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또 BJ와 동성인 별풍셔틀들도 많다. 이런 경우는 동성연애의 감정이라기보다 BJ의 유명세에 업혀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실제로 BJ못지않게 유명한 특급 큰손들도 여럿 있으며, 심지어 그들을 후빨하며 추종하는 세력들까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인들의 시선에는 자신보다 BJ들이 굶어죽는 것을 먼저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하루하루 별창 밥 주는 기계처럼 보인다. 오늘 끼니를 걱정해야할 거지가 하루 수십 수백의 수입을 올리는 BJ의 경제상황을 걱정하는것 만큼 가소로운일이 또 없다. '별개의 종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간간히 들리고 있다.

물론 그냥 아무 생각 없는 똥 만드는 기계가 있는가 하면 BJ들의 비공개 방송 시청을 위해 별풍선을 쏘는 인간도 있다. 비공개 방송의 내용은 과거의 하두리버디버디 등에서 유행했던 소위 몸캠이라 말하는 19금 자위쇼 등이다. 아프리카TV에서는 제재때문에 없다시피 하지만 아프리카TV의 별풍선 시스템을 본딴 아류 방송 사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개설목적이 분명한 19금 방송에서조차 BJ를 지켜줘야 한다면서 '내가 많이 쏴줄테니 걍 벗지마ㅠㅠ'는 식으로 랜선사랑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인간이 있으면 BJ의 벗방을 시청하러 유료방에 들어온 다른 사람들은 매우 빡칠 수밖에 없다. 벗방 시청자 중에 영상을 몰래 녹화해서 웹하드P2P등으로 공유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일부 영상들은 야동처럼 공유되기도 한다. 또 아무리 아류 사이트라도 너무 심한 수위는 제제를 받게 되므로 수위는 대부분 가슴노출 등에서 그치는데, 그런 부분을 아쉬워하는 큰손에게는 카톡이나 영상통화 등으로 아예 더 높은 수위의 셀프촬영 영상을 보내주기도 한다. 아니면 아예 방송시스템이 아닌 영상채팅 어플등으로 올노출을 하기도 한다.

관심받고 싶어서 별을 쏘는 진짜 금수저들은 당연히 돈이 많은 만큼 현실의 이성관계도 크게 문제는 없을 확률이 높고, 적어도 현실이 시궁창이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별풍셔틀은 이런 금수저들보단, 무리해서 돈을 쏟아붓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그 중에서도 이성BJ를 짝사랑해서 별풍셔틀이 된 경우는 별풍셔틀 중 가장 비참한 케이스이다. 충분히 이성을 만날 외모나 능력이 되는 사람이면 온라인 상의 이성에게 무리해가면서까지 많은 돈을 부을 이유조차 없으니, 이런 사람일수록 본인 능력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오늘도 신입 BJ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차라리 정말 이성이 고프면 그 돈을 개인방송에 쏠 바에야 유흥주점을 가라. 별창이 당신을 만나주고 사랑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거면 답이 없다. 그(녀)들이나 유흥 종사자들이나 다를 게 뭔가? 유흥주점에 가면 같은 가식적인 웃음이라 하더라도 술이라도 마시고 맛있는 것이라도 먹으며 돈을 내는 순간만큼은 왕처럼 대우해 준다.[3] 아프리카는 돈을 갖다바치고 나면 돌아오는 것은 BJ의 가식적인 리액션과 시청자들의 감탄사밖에 없다.

설령 BJ가 별풍셔틀을 만나준다고 해도 과연 인터넷에서 룸복에 가까운 의상을 입고 가슴골을 까며 별풍 받으면 춤추는 여자들일 뿐인데 개념이나 생각이 똑바로 된 사람일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인터넷상의 호구에서 현실의 호구가 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

2.1 여성 별풍셔틀도 있다

남캠방에 별풍을 쏘는 여성 별풍셔틀 중에는 유흥 계열 종사자들이 여럿 있는 편이다. 유흥녀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호스트바나 제비, 기둥서방 등에게 돈을 쏟아붓는 부류가 꽤 되는 편이다. 아프리카 남캠방도 사실 호스트바나 다를 바 없고 그녀들은 힘들게 몸 굴려서 번 돈을 역시 실제로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모니터 속의 BJ에게 부을 뿐이다.

여자 별풍셔틀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 터졌다. 회삿돈을 4억 2천만원치를 횡령했는데, 이 중 1억 5천만원을 별풍선을 선물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5천만원을 BJ에게 빌려줬다고(...). 당연히 이 여자는 큰손 취급을 받았으며, BJ에겐 회장님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물론 이것과는 별개로 이 정신나간 여자가 체포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그 BJ는 이 여자를 모르는 사람 취급. 여담으로 이 여자가 있던 기업은 소규모의 중소기업이라서 이 사건으로 휘청거리고 있다는데, 별풍선으로 써버린 돈은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 결국 이 여성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아 감옥에 가게 되었다.

3 수수료 계산

결정적으로 별풍셔틀들이 멍청한게 무엇이냐면 별풍선을 쏴 봐야 수수료+원천징수세액까지 최소 30% 이상은 각종 수수료로 없어진다. 게다가 별풍선은 구매할 때 VAT별도라 10%를 더 줘야 한다. 거기에 최소 환전액수까지 있기 때문에 별풍선이 잘 터지지 않는 BJ들이 받는 별풍선들은 환전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묵혀지다가 유효기간 5년이 지나고 자동으로 아프리카에 회수되는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 TV의 환전률은 다음과 같다.

베스트 BJ
별풍선 1개70원
별풍선 환산액환전신청한 별풍선 개수 * 70원
원천징수세액별풍선 환산액 * 3.3%(소득세 3%, 주민세 0.3%)
환전 실수령액별풍선 환산액 – 원천징수세액
일반 BJ
별풍선 1개60원
별풍선 환산액환전신청한 별풍선 개수 * 60원
원천징수세액별풍선 환산액 * 3.3%(소득세 3%, 주민세 0.3%)
환전 실수령액별풍선 환산액 – 원천징수세액

즉 BJ에게 별풍선 1000개(최소 환전단위)를 쏴 주고 싶다면 VAT 10% 포함가격인 110,000원으로 별풍선 1000개를 구입한다. BJ가 이 별풍선을 환전하면 베스트 BJ는 70000x0.967=67690원, 일반 BJ는 60000x0.967=58020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별풍셔틀은 BJ에게만 돈을 썼다고 생각하지만 최소 42310원, 51980원을 다른 누군가가 낼름 먹는다는 것이다. 거기에 결제수수료가 붙는 경우나 카드로 지를 경우 할부이자가 붙을 수도 있다. 즉 별풍선을 쏘는 짓은 그냥 멍청한 짓이라는 것이다. 정 BJ를 진정 지원해 주고 싶다면 계좌이체를 하거나 실제로 만나서 돈다발을 줘라. 뭐 시청자들의 감탄사와 BJ의 리액션을 그렇게 듣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사실 허영심의 발현인 경우가 훨씬 크기도 하다. BJ들과 시청자들이 본인을 보고 큰손이라고 감탄하는 것을 즐기는 호구들도 많은데, 가끔 여러 별풍셔틀들이 본인이 더 큰손이라며 별풍배틀을 벌이기도 한다. BJ는 좋아서 입이 찢어지지만 병림픽이 따로 없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든 소비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제수준에 맞지 않는 과도한 낭비는 바보같은 짓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결국 그 책임을 자기가 짊어질 것인 이상, 다른 사람이 과도하게 모욕을 하는 것 역시 도덕주의적인 훈계에 불과하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과금전사부터 시작해서 현질, 가방, 자동차, 도검, 오디오 심지어 희귀 헌책이나 전자담배 오덕굿즈에 이르기까지 돈 낭비를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수히 많다. 그 중에서도 인터넷 방송은 도박은 아니지만 일종의 사행성이 심하기에 분명 통제장치가 필요한 것은 맞다. 그러나 그 이유만으로 인터넷 방송에 대한 낭비를 특별히 다른 범주에 두고 바라본다면, 이는 게임중독만을 강조하는 보수주의자들의 태도와 전혀 다르지 않게 된다. 실제로 별풍셔틀별창녀 드립과 함께 여혐, 코프리카 정서와 연관을 가지고 있고, 그들에 의해 위키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퍼진 표현이다. 이 때 남자 별풍셔틀에 대한 비하는 별창녀에게 별을 가져다 바친다라는 비아냥, 연애도 못하는 사회 낙오자 히키코모리들이 돈을 낭비한다[4]라는 선민사상의 일종인 셈이다. 반면 여자 별풍셔틀에 대한 비하는 그들을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보고, 그것을 비하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이러한 유흥업소 종사자에 대한 비하는 전형적인 위선의 하나이기도 하다.

5 결론

하지마라.
굳이 하고싶으면 자신이 감당 가능한 선에서 빚지지 말고 적당히 쏘도록 하자. 만약 자신이 웬만한 금수저가 아닌 이상은 별풍선에 지를 돈으로 차라리 부모님에게 효도를 하거나, 자기발전에 투자하는 것이 몇백배는 이롭다.

6 관련 항목

  1. 이것도 별풍셔틀이라고 하면 트위치TV에서 기부를 하는 이들도 전부 별풍셔틀과 동격이 된다(...).
  2. 물론 환불 안해주는게 정상이고 일반적이다. 환불안해줬다고 욕하면 안된다.
  3. 유흥주점은 흔히 사회 통념상의 유흥업소와는 다르다. 그냥 여자나 남자끼고 재미있게 술 마시는 곳은 유흥주점이고 유사성행위나 그 이상의 성행위를 하는 곳이 유흥업소이다. 유흥주점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순 있지만 불법적 2차를 가지 않는 한 범법자가 되진 않는다. 이전 서술에는 '업소'에 가라고 했는데 아무리 별창보다 유흥업소의 가성비(?)가 좋다 해도 불법적인 일을 하라고 권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4. 이것은 인터넷 상의 흔한 비하 레퍼토리이다. 실제로 정치적 대립에서도 반대되는 정치적 입장의 사이트 유저들이 연애도 못하는 사회 낙오자 히키코모리로 몰아붙이는 일은 흔하다. 물론 사회학적인 근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