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본격 다 벗어도 야하지 않은 만화.
네이버에서 수요일, 금요일마다 연재되었던 웹툰이다. 작가는 마일로. 베스트 도전에서 연재하다 네이버 웹툰으로 넘어왔다. 금남의 공간 여탕을 소재로 삼은 작품으로 도전 → 베스트 도전 → 정식연재까지 10화밖에 안 걸린 LTE-A 속도로 승격된 작품이다. 포화상태이고 식상한 다른 장르보다 미지의 장르를 소재로 삼은 것이 그 속도의 저력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 모두가 다 벗고 있는데, 전혀 야하지 않다. 베스트 댓글마저도 등장인물이 다 벗고 있는데 전혀 안 야하다고(...) 젖꼭지와 성기의 표현을 생략한 그림체는 꽤나 디포르메되어 있으나 가끔 나오는 그림을 보면 작가의 그림 실력은 꽤나 괜찮은 편이다. 디포르메 되지 않은 자세한 그림체로 여탕 안을 묘사한다고 생각하면 19금이다 그런 그림체라도 가린 듯 가리지 않은 가린 것 같았더니 야해졌다!! (39화, 43화) 39화를 보고 당신은 마일로 친구의 팬이 되겠지 환풍기를 없앱시다. 환풍기는 나의 원쑤
작품 자체는 여탕 내부의 일상을 패러디 팍팍 무쳐서 그려낸 일상물(?)이다. 패러디의 덕력과 여탕 안의 내용 묘사가 일품이어서 단순히 소재가 레어하다는 이유만으로 승격된 게 아님을 보여준다. 단 여탕 안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소진하고 나면 더이상 끌고 갈 소재가 없으므로 롱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작가가 말하길 초기 기획은 30회였으나 지금은 50회까지 생각중이라고 한다. # 그리고 50화가 되자 소재고갈을 이유로 바로 마지막회임을 알렸다.
오덕 소재 관련 패러디로 가장 자주 보이는 것은 다름아닌 브로리. 펄펄 끓는 열탕 (≒마그마)에서 목욕하는 백안의 할머니들이라던가 브로리 MAD에서 자주 등장하는 베지터 암반과 똑같은 모양의 균열이라던가 자잘한 패러디가 보인다. 결국 35화에서 브로리가 손오공에게 기간틱 해머를 시전하는 장면을 패러디해 확인사살. 슬프게도 한국에서는 브로리가 대중적이지 않아서 베댓에 브로리 이야기가 등록된 사례는 아쉽게도 없었다. 실제로도 작가는 브로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웹툰의 맨 마지막에는 원래 아무 그림도 없었으나 9화부터는 그림이 추가되었다.
2 등장인물
이 작품의 주인공. 작가의 오너캐. 5화에서 냉탕 폭포샤워의 수압을 몸으로 시험해보다가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지금까지 여탕보고서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 회에서 주인공 보정으로 부활한다.
- 엄마
마일로의 엄마. 1화에서 목욕 방석을 어느 쪽 면으로 깔고 앉았는지 모르는 바보같은(...) 모습을 보였다.
- 언니
마일로의 언니. 7화에서 물이 조금밖에 안 나오는 자동 수도꼭지 때문에 고생하다가 작가의 도움으로 물이 잘 나오자 엄청 좋아하는 바보같은 모습을 보인다. 14화에 따르면 목욕짐이 남자처럼 무척 심플하다.목욕짐 있는 남자도 있나???[1][2]
은근히 나이 값을 못하는데, 24화에서 때를 가지고 국수가락을 만들거나 때반죽을 만드는 등 주책맞은 모습을 보였다.(...)우웩
- 친구
마일로의 친구. 1화 1컷을 보면 엄마, 언니는 어느 정도 볼륨이 있는데 비해 얘 혼자만 가슴이 없다(...) 베스트 댓글 중 한 개도 친구 가슴이 없다는 내용(...) 근데 다른 LD 컷을 보면 어느 정도 볼륨이 있다. 아마 맨 뒤에 있어서 생략한듯. 6화에 따르면 때밀이를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나체가 아니며 검은색 팬티, 브래지어 차림이다. 몸매가 죄다 근육미녀들이다.
- 커피 아줌마
근근히 등장하는 아주머니. 항상 웃고 있으며, 2화에 따르면 일을 매우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 10화에서는 흐물흐물해진 비누들을 모아 비누 공(!!)으로 만드는 심히 대단한 모습을 보여줘 작가가 '목욕의 신'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품었다. 잠깐, 목욕의 신?! 어찌 보면 이 웹툰 최강자.
- S양
13화에서 새로 등장한 친구.
- K양
40화에 새로 등장한 친구인데 보이시한 외모의 소유자이다. 그래서인지 목욕탕에 들어갈 때마다 남자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목욕탕에 가는 걸 매우 싫어한다. 그러나 마일로와 S양에 의해 강제로 목욕탕에 연행(?)된다.
- 각종 초딩들
욕탕 안을 돌아다니면서 빽빽거리는 아이들. 개중에는 남자 아이도 있으며 매 화마다 나오는 아이들이 달라진다.
남탕과의 차이점을 말할 때 등장하는 캐릭터. 첫 등장은 9화 부터로1회성 캐릭터였으나 남탕과의 차이를 설명할 때 등장하는 캐릭터로 굳어진 듯 하다. 앞치마와 눈동자가 차밍 포인트. 베스트도전 당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한 독자의 제보를 토대로 만들었다. 코끼리가 함께 등장하는 이유는... 9화를 보기 바란다.
3 기타
신선한 소재와 베스트 도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봤기 때문인지 단번에 수요웹툰 조회수 2위, 금요웹툰 조회수 3위를 달성하였지만 금요일에 매우 강력한 신흥강자가 나타났기 때문에 4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덤으로 마음의 소리와 갓오하도 2위와 3위로 떨어졌다
작품에 나온 패러디 내용은 여탕보고서/패러디 항목 참조.
'여탕'을 소재로 했기 때문인지, 여탕 안이 궁금할 남성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리고 베댓란은 남탕 보고서.
2016년 1월 5일, 8화부터 스토어로 넘어가버렸다.
2016 부천만화대상 대상 및 부천시민만화상을 받았다.- ↑ 남자들도 목욕짐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샴푸나 비누는 목욕탕 비치품을 쓴다 쳐도, 감염 위험이 있고 일회용과 품질 차이가 큰 면도기나 스킨 로션은 자기 쓰던 것만 쓰는 경우가 많으며, 각질 벗기는 도구나 때타올까지 챙기면 한 바구니 수준은 아니더라도 작은 손가방 정도 크기는 된다.
- ↑ 90년대 이전, 자체 목욕 시설이 없는 일부 군부대에서는 주말에 인근 민간 목욕탕으로 단체 목욕을 가곤 했는데, 작은 인조 가죽 손가방을 부대에서 따로 구입, 지급해 면도기 타월 칫솔 등을 넣게 했다. 통칭 "세면백"이라 부르며, 평소에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