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기능사

1 개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고 영화진흥위원회에서 관리하는 방송 분야 기능사 자격증이며 상위 자격으로 영사산업기사가 있다.

2 연혁

일제 시대부터 극장의 영사기를 전문적으로 조작하는 영사기사 면허를 일본 정부 및 조선총독부에서 발급해 주었다. 광복 이후로는 중단되었다가, 1963년 공연법 개정으로 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영사기사 면허제가 부활하였다. 제1회 영사기사 면허시험이 1964년에 치뤄졌고, 1977년에는 면허 발급자가 각 시도지사로 변경되었다. 1급과 2급이 있었고, 35mm 영사기 조작 능력을 테스트하는 실기시험을 먼저 합격한 뒤 필기를 보고 면허를 발급받는 방식이었다.

1985년부터는 영사기사면허가 국가기술자격 체계에 흡수되면서, 국가기술자격증인 영사기능사 1급, 2급 자격증을 면저 취득한 뒤 시도지사 명의의 면허증을 추가로 취득하여야 하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시험 방식도 기존의 '선실기 후필기' 방식에서 '선필기 후실기' 방식으로(즉, 필기를 먼저 합격해야 실기를 볼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영사기사 면허제도는 1996년에 폐지되었으며, 1998년에는 영사기능사 1급이 영사산업기사로, 영사기능사 2급이 영사기능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09년에는 자격검정 관리기관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영화진흥위원회로 변경되었다.

디지털 영사기는 2011년부터 도입되었으며, 2016년 제1회 영사기능사 실기시험을 마지막으로 35mm 필름 영사기 조작에 대한 평가가 사라졌다.

3 활용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44조(영사 자격자)
영화상영관 경영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영사(映寫) 관련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자로 하여금 그 영화를 상영하게 하여야 한다. 다만, 소형영화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영화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영화관의 슈퍼바이져가 되려면 영사기능사를 취득해야 하며일부 위탁관은 그런거 필요 없더라, 영화관 영업 현장 관리는 개뿔, 영사사고 나도 "났네요~", 그리고 욕쳐먹는 알바와 바이저들ㅠㅠ영화관 관리직 업무 보조, 영사기자재 관리 및 정비 등의 일을 한다. 다만 DCP의 도입으로 영사업무만 전문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시설관리 업무와 겸직하게 되며, 심하면 혼자서 매표소, 매점까지 다 관리해야 하는 최악의 경우도 있다.

4 시험과목

  • 필기 : 전기일반, 렌즈 및 광원, 증폭기 및 녹음재생, 영사기와 필름의 구조원리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으로 이전했지만, 여전히 필기는 서울에서 치뤄진다. 기능사는 과락이 없기 때문에 60문제 중 36문제 이상만 맞으면 합격한다. 보통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는 전기일반. 계산문제가 많아 그냥 외우기만 해서는 고득점이 어렵기 때문. 전기 문제 자체의 수준은 전기기능사 수준도 안되지만, 이 분야 응시생 대부분이 전기와는 거리가 먼 전공 출신이다 보니 더욱 더 어렵게 느껴진다. 전기 문제를 포기하면 다른 문제를 다 맞춰야 합격할까 말까 하기 때문에, 영사실 출신에게도 108번뇌를 느끼게 한다나 뭐래나.
  • 실기 : 영사작업
실기는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치뤄진다. 말 그대로 영사기의 조작 방법에 대하여 테스트한다. 2011년부터 디지털 영사기가 도입되어, 2016년 하반기부터는 필름 영사기 없이 디지털 영사기에 대해서만 테스트한다. 덕분에 난이도가 많이 내려갔다는 평이지만, 디지털 영사기도 영화관 아니면 쉽게 볼 수는 없는 물건이다 보니... 멀티플렉스 직영관이라면 권역별로 별도 자체 강습을 해 준다는데, 그렇지 않다면 서울에 딱 한 군데 있는 전문학원에서 배워야 하니까... 보통 회차당 60~100여명 정도가 합격한다. 교통편이 열악하고, 실기 응시생은 종합촬영소 내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자.

5 영사산업기사

옛 영사기능사 1급. 영사분야는 기능장이 없어서, 영사산업기사가 최고 등급이다. 산업기사이기 때문에 별도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응시가 가능하나, 유사분야 자격/경력도 인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대졸 이상이면 경력인정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연 1회 실시된다. 응시 횟수도 적고, 굳이 산업기사를 따야 할 이유가 별로 없어서, 1985년부터 31년동안의 총 합격자가 1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필기는 3과목. 1. 전기일반, 2. 렌즈, 광원 및 녹음재생, 3. 영사기와 필름의 구조원리이며, 산업기사인 관계로 기능사보다 조금 어려운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다만 결정적인 문제는 과락이 있다는 것. 평균 60점 이상, 모든 과목 40점 이상이면 합격 가능하다. 역시나 보통 전기일반에서 과락을 많이 당한다. OTL

실기는 디지털 영사기 조작, 상영 및 고장수리에 대해서 다룬다. 2015년까지는 35mm 필름 영사기 조작에 대한 테스트도 있었다. 기본적인 영사기 상영만 완벽하면 합격이 가능한 기능사에 비하여 고장수리 분야가 추가되었다! 고장수리 분야에서 주로 출제되는 과제는 체인지오버 결선, 5.1ch 스피커 세팅, A-체인 미세조정 등이 있다.

6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