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식 마법 분쇄기

유희왕의 함정 카드.

27128_1305620368924.jpg

한글판 명칭영식 마법 분쇄기
일어판 명칭零式魔導粉砕機(ゼロしきまどうふんさいき)
영어판 명칭Type Zero Magic Crusher
지속 함정
패의 마법 카드를 1장 버릴 때마다, 상대 라이프에 500 포인트 데미지를 준다.

이 카드를 채용하는 목적은 번으로 상대 라이프를 깎는 것일 텐데, 이게 목적이라면 어지간한 단발 화력 마법 카드를 그냥 발동해 버리는 것이 이 카드로 버리는 것보다 대미지가 더 높다. 똑같이 500 라이프를 깎는 파이어볼은 위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안 쓰는 판이며, 화염 지옥, 데스 메테오, 대화재, 노인의 맹독약 등 더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수단이 너무나도 많이 널려 있다. 저들과는 달리 일단 한번 세트했다가 발동해야 하는 지속 함정이라 즉효성과 안정성마저 떨어진다.

굳이 이 카드를 사용한다면 회수가 가능해서 영구적인 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는 마법과 병용하는 것이 좋다. 가령 매 턴 알아서 덱 맨 위로 돌아오는 집념의 검이나 자체 샐비지 효과를 지닌 매직 블래스트, 스피릿 버너 같은 카드들을 코스트로 삼으면 매 턴 500씩 깎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매 턴 500씩 깎아 봤자 너무 빈약한데다 저 카드들이나 이 카드나 단독으로는 거의 기능하지 않기에 전용 덱조차 만들기 어려우며, 지속 함정 특유의 약점 때문에 충분한 대미지를 주기 전에 파괴되기도 쉽다. 이 카드를 제거로부터 지킬 정성으로 파동 캐논 같은 걸 사용하는 게 차라리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 그나마 궁정의 관습이 있어서 이 카드가 조금 더 지키기 쉽긴 하지만 대미지 효율이 너무 좋지 않아 이 카드가 파괴되지 않아도 그 전에 전투 대미지로 질 가능성도 높다.

아니면 라이트로드 같은 걸로 덱을 잔뜩 갈고 젬나이트의 젬나이트 퓨전과 병용할 수도 있다. 이쪽은 매턴 회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정말로 한턴만에 8000도 까버릴 수 있다.

유희왕 GX에서는 라 옐로 학생이 티라노 켄잔과의 듀얼에서 정말로 수비벽들을 세워 놓고 이 카드로 매 턴 500씩 깎는 전용 덱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다크 티라노의 직접 공격에 그냥 발렸다.(…) 라이프가 4000포인트인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모양인데 8000인 현실에서는 더더욱 써먹을 전법이 못 된다.

원래 일본판 이름은 영식 마도 분쇄기로 마도라는 이름이 들어갔으나, 한글판에서는 그냥 마법 분쇄기로 번역되어 나왔다.

액션 듀얼에서는 사실상 무한 공급되는 액션 카드로 유희왕 사상 최강의 위력을 낼 수도 있다.최종보스 말아먹자 드로!액션 카드! 그래서인지 액션 함정이 나왔지만 액션 함정이 자신의 카드로 취급되는지 상대의 카드로 취급되는지에 따라 증폭커가 들고 뛸 지도 모른다.

결국 68화에서는 환영인법 - 오보로 수리검라는 카드가 나왔다. 이 카드는 발동 조건과 유지 조건으로 첩자 몬스터를 필요로 하고, 드로우 한 카드만 버려서 300의 데미지를 준다는 차이점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시퀀스인 액션 카드를 묘지로 버려 무한의 데미지를 줄수있다는 점은 똑같다(...). 그리고 애니에서 악질 번카드가 가지는 운명에 따라 패한것도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