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스-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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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스-오브(Obox-ob), 해충의 대공(Prince of Vermin).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나오는 데몬 프린스이자 무한층의 어비스 663층 자이오닌(zionyn)[1]의 지배자.


오복스-오브는 아주 옛날, 그러니까 타나리가 아닌 오비리스가 어비스를 지배하고 있던 당시 데몬의 대공 칭호의 주인이었다. 하지만 혼돈의 여왕은 오복스-오브를 죽이고 그의 칭호를 미스카에게 하사한다. 하지만 그의 강력한 화신이 살아남아 어비스 깊은곳에서 잠적하여 오랜 시간동안 숨어 지냈고, 자신이 은신처에서 나왔을 때 어비스는 이미 타나리가 지배하고 있었다.

오복스-오브는 그의 칭호를 되찾고 타나리를 깨끗이 정리해 다시 오비리스가 지배하던 시절로 되돌리는 것을 그 무엇보다도 갈망하고 있다. 더불어 현 데몬 로드를 자칭하는 데모고르곤에는 유달리 강한 적개심을 드러낸다. 데모고르곤 또한 데몬 프린스 중 최강으로 꼽히는 존재인 만큼 웬만해선 다른 존재들을 두려워하는 일이 없지만, 자기보다 일찍이 데몬의 대공의 칭호를 가지고 있었던 오복스-오브만큼은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

꼬리침에 맞아죽는 생물은 저항 실패시 거대 악마 전갈(Huge Fiendish Scorpion)이 돼버린다.

오복스-오브는 에콜리드 및 어비스 곤충류들로부터 숭배받고 있다.

에콜리드들의 공연중 제일 특색 있는 것은 아무나 필멸자 하나 잡아와서 알을 까고 출산쇼(...)를 하는 것에있다. 최대한 고통스럽고 기괴하게 죽어줘야 흥하는 듯.

물질계에는 사막부근에 컬트를 세웠다가 망했다가 바쁘다. 물질계에서 한번 데인 후 다시 기회를 노리며 조용히 잠복중. 기본적으로 전갈이 있는 곳에 그의 컬트가 있다고 보면 된다.

D&D 3.5 북오브 핀드1권에 능력치가 나온 것은 위의 설명대로 화신(aspect) 상태다. 3.0에서 신들의 아바타가 엄청난 인플레를 겪다보니 좀더 플레이상 써먹기 용이하라고 나온 개념이 aspect다. 주로 10레벨 전후로 나오는데, 오복스 오브만은 이 화신이 다른 데몬로드급으로 나와버린 격이다. 본체는 엄청 강했다는 반증이라면 반증인데, 그 본체를 때려잡은 혼돈의 여왕은 대체...? 단, 자이오닌에서 숨어살면서 독자적으로 힘을 키워 지금의 힘을 얻게 된 것이지, 따로 강한 화신 같은건 아닌 모양. 그래도 현재의 힘은 원판에 비하면 그림자 수준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군세도 그렇고.

본인도 화신인데 화신을 따로 두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롤쓰와 회담할때 사신으로 보낸 녀석처럼.

핀디쉬 코덱스2권의 아크데빌들은 모두 화신의 능력치라고 표기가 돼있긴 하지만, 그 책에 나온건 사실상 아바타라고 해도 무방할, 본체에 가장 가까운 형태라는 설정이다(심지어 이 형태는 한차원에 한명만 존재가능하다. 애초에 일반적인 화신이 아니다). 본체 능력치라고 안쓴 이유는, 그리하면 에픽용이 될 것이니 DM이 캠페인에 맞춰서 수정해 쓰라는 이유에서이다. 그걸 감안해서 아예 챕터 처음에 강화룰이 있다. 책을 차근차근 보면 실수는 하지 않는다.

헌데 1권의 데몬 프린스 능력치는 믿기 어렵겠지만 다 본체 능력치다(...). 당연히 위상에 비해 약해 보이는데, 이유는 위와 마찬가지. 세게 하고 싶으면 책 보고 수정하면 된다. 어떤 모험에서도 화신은 10레벨대 이상의 강화버전은 안나온다. 약간의 장비나 능력치 변동만 있을뿐이다. 아크데빌만 위에 설명한 이유로 강력한 화신이 나왔다. 대천사나 신들도 이런거 잘 안나오는데... 인기 덕?

우연히 굴러들어온 필멸자를 포획해 래스커(lascer)라는 타나리 악마로 마개조하여 첩보용으로 써먹기도 했다. 래스커는 다곤과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 공식 홈페이지의 정경 일러스트를 보면 물질계 도시같은 분위기로 꾸며져있다. 사실은 독으로 죽은 시체들을 굳힌거라는데, 일러스트는 왠지 동양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