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피 | ||||
Okapi | 이명 : | |||
Okapia johnstoni Sclater, 1901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소목(Artiodactyla) | |||
과 | 기린과(Giraffidae) | |||
속 | 오카피속(Okapia) | |||
종 | ||||
오카피(O. johnstoni) |
1 개요
아프리카 대륙 중부 콩고 등지의 해발고도 500m~1500m의 고지에 위치한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기린과 오카피속에 속하는 어깨높이 약 1.5m, 전체길이 2.5m, 몸무게 200~300kg의 포유류.
기린과의 동물답게 수컷 오카피는 기린과 유사한 형태의 뿔[1]을 지니고 있으나 털의 색상과 무늬는 기린과 다르며, 다리의 무늬는 오히려 얼룩말과 유사하다.
오랫동안 아프리카의 원주민 부족들 사이에서는 전설의 동물로 여겨져오다가 1800년대 말기, 유럽의 열강들이 아프리카 대륙으로 진출해 나가던 시기에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
2 발견과 재분류
전술했듯, 현지의 원주민 부족들 사이에서도 전설의 동물로 여겨져 왔으나 이 동물에 흥미를 느낀 영국의 탐색에 의해 그 존재가 확인되었고, 1901년에 학명을 부여받게 된다.
1901년, 해리 존스턴에 의해 그려진 오카피
하지만 오카피가 발견되었을 당시 동물학자들은 이 오카피를 어느 분류에 넣어야하는가에서 혼란을 겪었는데, 해리 존스턴(Harry Johnston)은 오카피를 멸종한 기린과의 동물인 헬라도테리움(Helladotherium)속 내지는 다른 멸종한 기린과의 동물 속으로 파악했으나, 학명의 명명자인 필립 슬레이터(Philip Sclater)는 오카피를 말로 묘사한 원주민들의 증언에 의해 오카피를 말속의 동물로 분류하고 Equus johnstoni 라는 학명을 부여했다.
하지만 레이 렌케스터(Ray Lankester)에 의해 오카피는 속 불명의 동물로 재분류되었고, 렌케스터는 오카피를 오카피속(Okapia)으로 명명한다.
이후로도 분류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으나 1986년에 이르러 오카피속은 기린과의 하위 속임을 인정받았다.
3 생태
열대우림의 깊고 습한 곳에 서식하며 낮에 주로 활동하는 주행성이다. 먹이로는 100종 이상의 식물의 나뭇잎, 새순, 과일, 종자 등을 먹고 풀, 양치식물, 이끼류 따위도 먹는데 기린처럼 60cm가 넘는 길이의 긴 혀를 활용해 높은 곳의 나뭇잎을 먹을수 있으며, 강이나 하천 가의 염분이 있는 붉은 색 진흙을 먹는 것으로 몸에 필요한 무기질을 보충한다고 한다.
혀를 이용해 얼굴과 몸 곳곳을 닦아내며 털을 정리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단독생활을 하며, 무리를 만드는 것은 번식기에 어미와 새끼가 함께 다니는 것 정도이다.
어미 오카피와 새끼 오카피
암컷의 한마리의 새끼를 임신하는데, 임신기간은 440~450일 정도이며 갓 태어난 새끼의 무게는 14~30kg이다.
태어난 새끼는 태어난지 30분 정도 지나면 일어설 수 있고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젖을 때기 시작하며, 수컷이 더 크게 발달한 뿔은 생후 1년 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암수 모두 생후 3년이 지나면 성적으로 완전히 성숙한 성체가 되며, 수명은 약 20~3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