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壽命
생물로 치면 태어나서 돌아다니다 기력이 다해 널브러질 때까지, 무생물로 치면 만들어져서 잘 사용하다가 고장날 때까지의 기간. 아무튼 존재하는 것의 '처음'에서 '끝' 사이의 기간을 말한다.
필연적으로 죽음이라는 근원적 금기를 끌어들이게 되고 그 때문에 작품이 대책 없을 정도로 암울해진다는 탓에 잘 쓰이지 않는 소재였지만, 워낙 많이 울궈먹혀져서 이젠 거기에 대한 안티테제[1]도 많이 생겨나 버려 지금은 그냥저냥 잘 쓰이고 있다.
평균적으로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수명이 길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수백 건의 전문 연구 논문이 나와 있을 정도로 전세계적인 상식 수준의 지식이 되었다.
2 상세
2009년 당시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년쯤 뒤부터 인간의 뇌와 동일한 기계 인공지능이 등장해 의학 혁명(기술적 특이점)이 일어나서, 수명이 느는 속도가 노화속도를 추월할 거라면서 사실상 영원히 살 수 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20년 동안 안 죽고 잘 버티라며(...) 책까지 냈다. <영원히 사는 법> 특이점이 온다! 근데 어느새 그 특이점이 2045년이네? 사실 영원히 사는 정도는 아니라도 현세대가 다음 세기를 목격할 정도로 수명이 늘어날 확률은 높다고 한다. 조금 망했어요
의사들과 생물학자들이 다년간 연구한 결과 인간의 본래 주어진 수명 즉 기본 프레임의 내구도는 약 140년~ 190년 정도라고 한다. 물론 이는 순수한 의미에서의 기본 수명일 뿐 대개는 여러가지 요인[2]들이 원인이 되어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사망한다. 사실 대부분의 인간은 70~80년 정도 살면 사망하며, 그보다 더 젊은 나이에 죽는 사람도 많다. 오히려 100년 이상을 산 사람이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1996년까지 세계 의학계의 정설은 인간은 120세 이상은 살 수 없다는 것이었지만, 프랑스의 잔 루이스 칼망 할머니가 121세 생일을 맞이하고 122세에 세상을 떠나면서 기존 학설은 깨졌고 미국을 중심으로 재연구를 한 결과 이론상으론 180세까지도 살 수 있다고 수명론이 수정되었다. 물론 180은 아직 무리인 탓에 150세까지 살 수 있다는 수명론이 대세이다.
의학의 발달로 노화 속도가 줄어드는 것[3] 이외에도, SF 작품 등등에서는 의학적 시술로써 이미 먹은 신체적 나이를 거꾸로 되돌리는 것을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중전기 엘가임의 바이오 릴레이션이 한 가지 예시라고 볼 수 있을 듯. 또 겁스에서는 TL10의 기술력에서 rejuvenation tank가 상용 의료기구로 개발되며 TL11에서는 아예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있는 의료기구가 나올 것이라고 설정해 놓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