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오토 프랑크 폰 반샤페/Otto Frank von Wahnschaffe-00001.jpg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소설 외전 4권 <천억의 별, 천억의 빛>에서 등장한 자유행성동맹군 로젠리터 연대의 제12대 연대장(계급은 대령)으로 전임 연대장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가 은하제국으로 역망명하는 바람에 연대장이 된 인물이다.
원래 부하들도 잘 챙기고 말도 잘 통하는 지휘관이었는데, 연대장으로 승진하자 별을 달기 위해서 공적과 정치적인 인맥에 목숨을 거는 쪼잔한 인물로 변했다. 이러한 연대장의 모습에 발터 폰 쇤코프와 그 부하들이 불평을 늘어놓기도 한다.
로젠리터가 동맹군의 보급기지가 위치한 반플리트 성역 제2위성 반플리트 4-2 남반구에 주둔하고 있을 때, 리하르트 폰 그림멜스하우젠 중장이 지휘하는 제국군 함대가 이 위성 북반구에 상륙하자 반샤페 대령 자신이 쇤코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제국군의 동향을 살피고자 정찰을 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역시 동맹군의 존재를 찾고 있던 그림멜스하우젠 휘하의 뤼네부르크 부대와 우연히 조우하여 교전하다가 중상을 입고 만다.
교전 자체는 쇤코프 일행의 지원을 받아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반샤페 대령은 기지로 후송되던 중 의식불명에 빠졌고, 기지에 도착해서 수술을 받지만 수술을 견딜 체력이 남지 않았는지라 결국 사망한다. 소장으로 2계급 추서되어 그가 그토록 원하던 장성 계급은 사후 추서로써 주어졌다. 결국 엑스트라급 비중밖에 없었던 불쌍한 인물이다.
그의 사후에 쇤코프가 연대장 대리로 임명되어 로젠리터를 이끌었으며, 쇤코프는 반플리트 성역 전투가 끝난 후에야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서 정식으로 제13대 연대장이 되었다.
전투 도중 중상을 입을 당시, 적장이 되어버린 옛 상관 뤼네부르크를 보고 이름을 말하지만 뤼네부르크는 그를 거들떠도 안보고 쇤코프에게만 말한 걸 보면 이전부터 뤼네부르크는 쇤코프보다 반샤페를 더 밑으로 봤던 모양이다(...).